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김민선2007.02.24
조회360

예전부터 르네 마그리트 전과 더불어

꼭 보고 싶었던 '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

전시회에 다녀왔다

외부에는 모작품과 엽서, 책자, 기념품등을 파는 곳이 설치되있었고

인기 작품 몇가지의 모작품을 벽에 걸어두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드디어 입장을 하였는데

당연히 사진 촬영은 불가 -

 

인상주의 시대부터 드로잉 zone, 후기 인상주의, 근대조각의 선구자, 20세기 아방가르드, 북유럽의 빛에 이르기까지 총 6 part로 나눠져 전시되 있었다.

 

각 벽면에는 각 prat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고,

유명 화가들의 글귀가 적혀있었다.

 

첫번째 파트인 '인상주의 시대' 는 벽면을 분홍색으로 칠해놓았다.

마네, 모네 , 르누아르 , 드가 등의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있었다.

 

이번 전시회 티켓에도 나온 유명한 그림

르누아르의 '로맨라코양의 초상'과

모네의 '빨간 스카프의 모네부인' 도 전시되있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작품사진은 사진촬영금지로 펌펌 - ㅋ

개인적으로 위의 두 작품도 좋았지만,

앙리 팡탱라투르의 '르를부인의 초상' 이 인상깊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 르롤 부인의 초상 ( 앙리 팡탱라투르 )

 

작은 사진으로는 느끼기 어렵지만

그림을 보면 고고한 품성과 흰 드레스의 표현 및

꽃의 표현이 너무 뛰어나서 볼수록 빠져드는 작품이었다.

 

또 르누아르의 작품 중에 ' 모자에 핀 꼱기' , '사과 장수 ' 등의

작품이 좋았는데, 앞의 것은 두 소녀의 모습을 그린것이고

뒤의 것은 자신의 부인과 신혼여행 갔을 때 부인과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 사과장수 (르누아르)

 

사과 장수와 같은 경우 붓터치가 독특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로트랙의 작품도 인상깊었다.

사실 처음 접해본 화가인데, 살았던 시대에 비해 감각이 너무 현대적이라 깜짝 놀랬던 작품이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그 다음 관은 '드로잉 zone' 이었다.

벽면을 노란빛으로 해놓았는데 마네 및 피사로 외 여러 화가의

작품이 전시가 되있었다.

 

그 다음관은 ' 후기 인상주의'

반 고흐, 고갱, 세잔 등 쟁쟁한 화가등의 작품이 전시되있었다.

고흐의 ' 애들린 라보양의 초상' 이 나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 옆에 전시된 ' 큰 플라타너스 나무' 를 보고는

앞의 작품에 대한 감상을 잊고 충격에 빠질 정도로 대단한 파워를 지닌 작품이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위 - 애들린 라보양의 초상 ( 고흐 )

아래 - 큰 플라타너스 나무 ( 고흐 )

 

두 작품 다 매력적이지만 느낌이 너무 다르다.

위의 작품은 아름답다고 하면 밑의 작품은 힘차고 복잡하다고나 할까?

 

위의 작품은 13살의 소녀를 보고 고흐가 그 소녀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여 그린 작품인데, 후에 이 소녀가 이 그림 그대로 나이가 들었다 하니 고흐의 통찰력을 짐작할 수 있다.

 

아래의 작품은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캔버스를 구할 수 없자 자신의 이불에 그린 그림이라 한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작품이 더 맘에 들지만, 밑의 작품이 주는 파워에는 사람을 끄는 묘함이 있다.

 

그 다음 관은 ' 근대조각의 선구자' 로

로댕 등의 작품이 전시되 있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생각하는 사람은 작은 사이즈가 전시되있었다.

 

그 다음 관은 '20세기 아방가르드' 관이었다.

피카소. 브라크, 르네 마그리트 등의 작품이 전시가 되있었다.

 

관람을 하면서 중간중간 피카소 작품이 아닌 듯한 작품이

전시되있어 깜짝깜짝 놀랐는데,

초기의 피카소 작품은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화풍이 아니라

오히려 사실적이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알고있는 피카소의 그림의

형태를 갖게 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인상깊었던 작품은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감'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이번에 하는 ' 르네 마그리트'전에 꼭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쓸쓸하고 우울한 감정이 작품 전체에 녹아 나왔다.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의 '여인의 초상' 도 제법 인상깊었지만,

미디어를 통해 많이 접한 까닭에 큰 감동은 없었다.

다만 여인의 눈빛에서 슬픔이 보여 제법 인상깊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 여인의 초상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다음전시관은 ' 북유럽의 빛' 관이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뭉크 및 몬드리안 등의 작품이 전시되있었다.

 

뭉크의 작품은 딱 한가지만 전시되있었는데

'죄' 이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 죄 (뭉크)

 

이 작품도 인상깊었는데 얽힌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다.

 

이 여자는 툴라 라르센, 부유한 상인의 딸로 뭉크를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다 그녀는 뭉크와의 결혼을 원하게 되고 결혼이 절대싫었던 뭉크는 그녀를 피하게 되고,

이에 그녀는 뭉크에 대한 집착으로 돌아와 죽을 병에 걸렸으니 병문안을 와달라고 뭉크에게 전하고 병문안을 간 그는 그녀의 베게 밑에 숨겨두었던 권총으로 위협받게 된다.

 만약 결혼을 안해주면 자살하겠다는 그녀의 말에 둘은 권총을 빼앗으려 옥신각신하다 권총이 발사되어 뭉크의 왼쪽 세번째 손가락이 절단되고 만다.

이에 뭉크는 여자라는 생물에 대해 진절머리치며 더욱더 혐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ㅋㅋㅋ

가끔은 얽힌 이야기 때문에 작품을 다시 보는 경우도 있다.

 

그 옆에 전시되있던 몬드리안의 '국화'도 제법 맘에 들었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 국화 (몬드리안)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었고 교과서에서 배우던 그 몬드리안이 아닌

다른 몬드리안을 발견한 것 같아 반가웠다.

 

사실 이 많고 많은 작품중에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아직 소개하지 않았다.

 

2007. 2. 24 일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in 서울 예술의 전당


- 마들렌 르롤 부인과 딸 이본느 ( 알베르 베나르)

 

이 작품을 본 순간 검정색의 채색감과 무언가 모르는 이끌림에

한참을 쳐다보았다.

처음에 봤을 때보다 두번 세번 더 보니 느낌이 점점 와닿으면서

결국엔 가장 인상깊은 작품이 되었다.

 

화면상으론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이 작품이 주는 감동이 정말 크다.

섬세한 표현과 붓터치, 부인의 슬픈 눈과 아이의 표정 등이 와닿아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내가 올린 작품 외에도 많은 작품이 전시되 있었고,

그 작품들 역시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미술은 역시 실제로 보고 느껴야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전시회 기간은 2006. 12. 22 일 부터 2007. 3. 28 일 까지이다.

 

원작이 주는 붓터치의 느낌과 감동은 결코 모작이나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고 새로운 시각을 내게 선물해준 전시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