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히면 붙박이 별 아니다 공자 이르시되,"덕(德)으로써 정치를 함은 비유컨대 북극성이 제 자리에 있어 뭇별이 그를 바라봄과 같다." 『論語』,「爲政編」 덕은, 보이지 않는 도가 속에 있다가 때가 되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꽃은 활짝 피었을 때 비로소 향기를 뿜는다. 북극성은 붙박이별이다.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그래서 떠돌아다니는 (비록 정한 궤도를 따라서지만) 뭇별에 견줄 때 북극성은 절대(絶對)가 된다.북극성은 절대로 자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봄 여름 가을 겨울 한결같이 제 자리를 지킨다. 그러나 북극성은 과연 절대한 붙박이별인가? 아니다! 만일 그것이 절대로 한 자리에 붙박혀 있다면 자전에 공전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에서 볼 때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을 수가 없다. 북극성이 절대한 붙박이별인 까닭은 그것이 절대로 한자리에 붙박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걸 일컬어 상대적 절대 또는 절대적 상대라고 할 수 있을는지? 이 우주 안에,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한 자리에 붙박혀 있는 점(點)은 있을 수 없다. 우주 자체가 춤이요 흐름인 까닭이다. 이 아무개 지음 -"길에서 주은 생각중"에서-
붙박히면 붙박이 별 아니다
붙박히면 붙박이 별 아니다
공자 이르시되,"덕(德)으로써 정치를 함은 비유컨대 북극성이 제 자리에 있어 뭇별이 그를 바라봄과 같다."
『論語』,「爲政編」
덕은, 보이지 않는 도가 속에 있다가 때가 되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꽃은 활짝 피었을 때 비로소 향기를 뿜는다.
북극성은 붙박이별이다.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그래서 떠돌아다니는 (비록 정한 궤도를 따라서지만) 뭇별에 견줄 때 북극성은 절대(絶對)가 된다.북극성은 절대로 자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봄 여름 가을 겨울 한결같이 제 자리를 지킨다.
그러나 북극성은 과연 절대한 붙박이별인가? 아니다! 만일 그것이 절대로 한 자리에 붙박혀 있다면 자전에 공전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에서 볼 때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을 수가 없다.
북극성이 절대한 붙박이별인 까닭은 그것이 절대로 한자리에 붙박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걸 일컬어 상대적 절대 또는 절대적 상대라고 할 수 있을는지?
이 우주 안에,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한 자리에 붙박혀 있는 점(點)은 있을 수 없다. 우주 자체가 춤이요 흐름인 까닭이다.
이 아무개 지음 -"길에서 주은 생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