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춘물의 매력.

이상훈200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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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춘물의 매력.   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 2006)   "태양이 지면 만나러 갈게."   작은 스킨쉽에도 가슴 떨렸던 그 옛날의 순수했던 사랑을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남성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기억들, 추억이라는 단어를 통해 잠시나마 그 때의 열정을 회상하게 하진 않았을까.   연인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영화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진부함과 식상함과 관객에게 눈물을 강요하는 어떠한 행동도 없는 일본 인디청춘물 특유의 담백함이었고 유이의 노래는 영화를 찾는 또하나의 이유이다.   일본 영화가 유독 청춘물이 많다고 느껴지는건 인디계열의 청춘물을 주로 본 탓도 있겠지만(사실 많기도 많으며 최근에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에 소개된 절반 이상의 영화가 청춘물이다.) 유독 한국영화는 청춘물이 드문데(거의 없다.) '태풍태양'을 떠올리곤 또 뭐가 있을까 하고 한참을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한국관객이 일본 인디영화 중에서도 편식하는 장르가 청춘물인 까닭은 한국영화가 장르적으로 가지는 공백에 대한 갈증이고 대리만족이다. 우리가 원하는건 '폭력써클'의 피바람이 아니라 일본 청춘물의 재치와 유머, 결코 가볍지 않은 통찰과 섬세한 감성을 가진 다양한 소재의 매력적인 콘텐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