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조은화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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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지중해 최대의 구리 생산지로 알려진 키프러스 제2의 도시인 리마솔 서쪽에는 코우린(Kourion)이란 아름다운 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고대 유적지 코우린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거장 보티첼리 그림 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수십 미터의 낭떠러지가 10킬로미터에 걸쳐 있는 해변풍경은 키프러스의 해변풍경 중 가장 멋있고 드라마틱하다.
 코우린 지역의 해변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곳의 비치와 가족이나 연인끼리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장소가 많다. 10여 곳에 이르는 비치는 매우 한적하고 아름다워 장기간 체류하기 위해 찾아오는 휴양객들이 주류를 이룬다. 주변에는 휴식과 더불어 다양한 유적지가 모여 있어 한 곳에서 휴식과 문화를 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코우린 해변에는 흥미로운 유적지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유적지다. BC 5세기에서 AD 7세기 사이에 형성된 유적지는 그리스의 극장을 비롯하여 로마의 스타디움 등 12곳이나 모여 있어 모든 지역을 다 둘러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코우린 지역의 유적 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로마 때 건설한 목욕탕과 교회 터다. AD 1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건축한 목욕탕은 로마의 목욕탕과는 그 용도가 전혀 다르다. 로마의 목욕탕이 귀족을 위한 시설이라면 코우린의 목욕시설은 시민을 위한 대중탕의 원조에 해당된다. 모두 18개의 방으로 구성된 목욕탕 유적은 6개의 대형온탕과 2개의 냉탕 그리고 탈의실과 휴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욕탕과 더불어 언덕 끝에 위치한 고대 바실리카 건물은 길이 100미터에 폭이 80미터나 되는 큰 건축물이다. 중앙에 위치한 예배실을 비롯해 14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는 바실리카는 각 공간마다 각기 다른 내용의 조각상과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 바닥에 장식된 모자이크가 특히 아름답다.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1975년에 프랑스 최초의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후 특별히 관리하고 있는 코르시카. 여행을 좋아했던 프랑스의 지성들은 일찍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하여 수시로 코르시카를 찾았다고 한다. 수많은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코르시카를 방문했지만 그 중에서도 코르시카를 수시로 방문했던 모파상은 코르시카의 멋진 해변에 매료돼 '향기로운 섬'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문과 잡지에 코르시카에 대한 이야기를 기고하기도 했다.  나폴레옹Ⅰ세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아작시오에서 북쪽으로 연결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철옹성 같은 탑을 만나게 된다. 과거 이탈리아의 제노바 왕조가 코르시카를 지배할 때 만들어 놓은 감시탑 앞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진 화강암 절벽과 짙푸른 바다 그리고 희귀하게 생긴 독수리와 들판에서 방목되고 있 는 양 등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지역이 지롤라타 곶이다.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되어 있는 지롤라타 곶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암벽이다.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암벽은 모두 화강암으로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그 풍광은 지구촌 어느 암벽지역에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웅장하다.
 해안선을 따라 연결된 암벽은 낮은 곳은 10~20미터에 불과한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50~1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붉은 암벽으로 코발트색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하얀 풍차로 대변되는 미코노스의 자랑거리는 너무도 다양하다. 맑고 투명한 물과 하얀 모래, 늘씬한 알몸의 남녀,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미코노스의 비치들. 미코노스에는 아그라리 비치와 프라티 비치 등 흥미로운 비치가 있지만 파라다이스처럼 호기심을 불러오는 곳은 없다. [지중해] 바다의 낭만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중해 섬 기행  파라다이스 비치가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누드비치이기 때문이다. 수영복 착용은 개인의 자유지만 파라다이스 비치를 찾는 방문객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 알몸이다. 오래 전부터 누드비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파라다이스 비치의 매력은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일광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온몸에 오일을 바르고 일광욕을 즐기면 되고, 알몸상태로 사랑을 나누어도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게 자유로움 그 자체다.
 비치가 이방인의 천국이라면 전통식당인 '타베르나'는 섬사람들의 여유와 낭만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정겹다. 관광객과 손짓으로 대화를 나누는 늙은 어부의 모습도 편안해 보인다.
 요즘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으나 아직도 타베르나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민들이다. 타베르나의 매력은 부담 없는 금액으로 섬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레스토랑처럼 격식이나 예절은 아예 무시하고 음 식을 주문해 자신의 방식대로 즐기면 그만이다.
 미코노스에서 유람선으로 30분쯤 이동하면 문화유산 지역인 딜로스(Dilos)에 이른다.
 오래 전부터 거주하던 주민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체류할 수 없는 딜로스는 비록 작은 섬이지만 문화적 가치는 지구촌 최고 수준이다. 그리스 어로 '빛나다'라는 뜻을 간직한 딜로스는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였다. 아폴로 신전을 중심으로 클레오파트라의 집과 헤라 신전 등 줄잡아 100여 곳에 이르는 유적지가 흩어져 있는 딜로스. 수많은 유적지 중 놓칠 수 없는 곳은 기원전 7세기에 만들어진 라이온 상과 아폴로, 제우스 그리고 수렵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호수 등이다.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인 딜로스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방문객의 발걸음과 시선을 잠시도 쉴 수 없게 만드는 매우 흥미로운 섬이다.
 하얀 풍차와 자유로움으로 상징되는 미코노스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코르시카 그리고 구리로 대변되는 키프러스의 코우린은 참으로 아름답다. 어느 때 방문해도 아름다운 해변과 독특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는 지중해의 섬들. 그곳에 가면 무더운 여름은 사라지고 멋과 낭만이 넘쳐나는 여름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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