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있었던 일이네용... 저희 신랑이 다니던 회사가 작년에 망했어요 ㅠ 3층으로 된 회사였는데, 1층이랑 2층은 짐싸서 도망가듯이 이사를 하고 울 신랑 일하는 3층은 다른회사에 넘겼대여. 그것도 이사간 곳에서는 다른사람 이름으로 번듯하게 회사 차리고 사장은 위장이혼하고 나 돈없수~... 썩을눔.. 울 신랑이랑 저는 2003년에 만나서 1년동안 다닌 회사 쫄딱 망해서 돈도 다 못받고, 첨에 시작할때도 무일푼이었던지라.. 회사에서 집 얻어줘서 그집서 살고 했었지요.. 그런데 회사가 망했으니, 방도 빼줘야 하겠고...ㅠㅠ 우여곡절 끝에 그(망한) 회사 이사님네 건물에 반지하방을 무보증에 살게 됬네요.. 이동네가 좀있으면 재개발 하는지라 반지하 2가구는 원래 내놓지 않을거였나봐요. 암튼.. 장판도 안바꿔주고 벽지도 시커멓지만.. 그래도 집이 있는게 참 고마운거 있져^^ 몇달 살고 있자니.. 망한 그 회사 부장님네도 월급을 못받아서 세살던 집에서 쫓겨났답디다-_-; 글서 울 옆집으로 이사왔구..;; 지금은 다른 회사지만, 그래도 불편하더군요;;; "부장님" 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제가 느끼는) 중후함이나 친근함.. 뭐 그런것 과는 거리가 먼.. 어느날 부터인가. 부장님 싸모님이 개떡 한접시를 주기 시작해서 커피마시자, 빗자루 빌려달라,기타등등..으로 가까워 지려고 다가오시더군요. 전 솔직히 불편해서 싫었어여. 대충 얼버무려가며 거부.거부... 옮긴 회사가 밤늦게까지 일하고 휴일도 없어서 울 신랑 피곤한데, 퇴근하고 올때 그집을 지나오기에 자주 잡혀서 술을 먹게 됬네요.. 망한 회사에서 받을돈은 그 사장이 뭔 사인을 해줘야 나오는데 그걸 안해주고 버티기 한판중이었고.. 얼마전에 사인 받았다 해서 막 좋아라 하는데, 그날.. 망한사장이 옆집에 술마시러 왔나봐여.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신랑이랑 놀고있는데.. 밤 열두시 하고도 15분이었슴돠. "똑똑똑.." 이밤중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안나가려다가 혹시나 해서 제가 나갔져. "누구세요?" "XX이 있어여?" (울 신랑이 아직 20대라 직급 있어도 다들 이름부르고 반말 하대요-_-) "뉘신대요??" "정사장인데.. 문좀 열어봐요!" ... 분명 그쪽 사장은 김사장인데 정사장이라고 뻥까는 이유는?? 울 신랑이 그 사장을 싫어하기 때문인듯.. "그게 누군데여?" "나 정사장이라니까! 문좀 열어봐여!!" 술이 만땅꼬 되갖고 목소리는 어찌나 크던지.. 사장의 만행을 다 전해들은 저이기에.. 괜히 쫌 열받더이다; 좀 가만있다가 또다시 "쾅쾅쾅쾅!!! XX아!!!!!!!!!!!!!" "누구신데 이밤중에 문을 열어달래요?????!!!!!!" "아주머니 문열고 얘기합시다!!!!" 전 술취한 사람은 사람취급 안해요.. 원체 아버님께서 술을 좋아라 하시어 취한사람은 걍 무시하는 정도임.. 게다가 이상하게 "아주머니" 에서 열이 확 받는건...-_-;;; "지금 오빠 자요. 내일 새벽에 나가야해서 못깨워여." "내가 정사장인데 좀 깨워바욧!!!" 망한 회사 나쁜사장도 사장님이라 칭하여야 하는것이랍니까? 성질이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ㅇ ㅏ 술먹었으면 집에가시고 할말있음 내일와서 얘기하시던지 낼 전화하시던지 하세요!!!!" "뭐야? 이문 안열어?!!!!!!!!!" 그러고 있자니.. 옆집 싸모님도 나와서 한마디. "아가씨.. 문좀 열어봐여!! 이케 사람 문밖에 세워놓고 말하는거 예의가 아니죠!!!!!" 조낸 어이없었슴다-_- 그럼 밤열두시 넘어서 술처먹고 남에집 문열라고 ㅈㄹ 하는건 예의인가여?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온걸 신랑 체면도 있고, 똑같은 사람 되기도 싫고, 옆집 싸모님 임신중이신걸 고려하여 걍 참았져. "내일 오시라고요~! 가시라고요~! " 이정도 얘기 하는데 사장 하는말.. "그래?????? 알았어!!! 니네 낼 당장 방ㅃ ㅐ!!!" ㅇ니러ㅚㅗ학ㄴㅇㅇ나ㅗㅁㄹ당로ㅓㅗㄹ참누ㅠ차뮲ㅇ뮤디ㅗ아ㅓㅣㅗㄹ;ㅁ노리 진짜 현관문 옆에 걸어놓은 궁중팬 들어다가 대가리 찍어버리고 싶더이다 -_-!!!! 망한 훼사 사장도 사장이라고.. 지집도 아니고 이사님네 집인걸 지가 막 방빼래;; 솔직히 순간 바짝 쫄았어여ㅠ 정말로 낼 당장 방빼라고 전화오면 어쩌나.. 레이버 지식in 에도 막 물어보고 혼자 난리 났었습니다.. 집없는 서러움이란 ㅠㅠㅠㅠ 사장이 무서운게 아니라, 집없는게 무섭더라구요 ㅠㅠ 드러버서 담달에 그돈 나오면 이사갑니다.. 옆집 사람들도 불편하기도 하고.. 술먹자 할까봐 울신랑.. 옆건물 대문으로 들와서 담타고 뛰어내려여 ㅠ 담에 이사가면 꼭!! 네이트온 문자로 추적 안되게 그 사장넘한테 조낸 문자로 욕을 퍼부어주리라 다짐했습니다-_-ㅋ 워낙 소심해서 혹시나 문자추적 걸려서 정말 방빼랠까봐 지금은 못한다는...;;;;; 여러분!! 얼른 집장만 합시다!!! 이러면서 새벽마다 톡 보러 돌아다니는 무능력한 가정주부가 ... -_-ㅎ;
밤 12시 넘어서 우리집에 온 사장넘!
지난주에 있었던 일이네용...
저희 신랑이 다니던 회사가 작년에 망했어요 ㅠ
3층으로 된 회사였는데, 1층이랑 2층은 짐싸서 도망가듯이 이사를 하고 울 신랑 일하는 3층은 다른회사에 넘겼대여. 그것도 이사간 곳에서는 다른사람 이름으로 번듯하게 회사 차리고 사장은 위장이혼하고 나 돈없수~... 썩을눔..
울 신랑이랑 저는 2003년에 만나서 1년동안 다닌 회사 쫄딱 망해서 돈도 다 못받고, 첨에 시작할때도 무일푼이었던지라.. 회사에서 집 얻어줘서 그집서 살고 했었지요..
그런데 회사가 망했으니, 방도 빼줘야 하겠고...ㅠㅠ
우여곡절 끝에 그(망한) 회사 이사님네 건물에 반지하방을 무보증에 살게 됬네요..
이동네가 좀있으면 재개발 하는지라 반지하 2가구는 원래 내놓지 않을거였나봐요. 암튼..
장판도 안바꿔주고 벽지도 시커멓지만.. 그래도 집이 있는게 참 고마운거 있져^^
몇달 살고 있자니..
망한 그 회사 부장님네도 월급을 못받아서 세살던 집에서 쫓겨났답디다-_-;
글서 울 옆집으로 이사왔구..;;
지금은 다른 회사지만, 그래도 불편하더군요;;;
"부장님" 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제가 느끼는) 중후함이나 친근함.. 뭐 그런것 과는 거리가 먼..
어느날 부터인가. 부장님 싸모님이 개떡 한접시를 주기 시작해서 커피마시자, 빗자루 빌려달라,기타등등..으로 가까워 지려고 다가오시더군요. 전 솔직히 불편해서 싫었어여.
대충 얼버무려가며 거부.거부...
옮긴 회사가 밤늦게까지 일하고 휴일도 없어서 울 신랑 피곤한데, 퇴근하고 올때 그집을 지나오기에 자주 잡혀서 술을 먹게 됬네요..
망한 회사에서 받을돈은 그 사장이 뭔 사인을 해줘야 나오는데 그걸 안해주고 버티기 한판중이었고..
얼마전에 사인 받았다 해서 막 좋아라 하는데, 그날..
망한사장이 옆집에 술마시러 왔나봐여.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신랑이랑 놀고있는데..
밤 열두시 하고도 15분이었슴돠.
"똑똑똑.."
이밤중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안나가려다가 혹시나 해서 제가 나갔져.
"누구세요?"
"XX이 있어여?" (울 신랑이 아직 20대라 직급 있어도 다들 이름부르고 반말 하대요-_-)
"뉘신대요??"
"정사장인데.. 문좀 열어봐요!"
...
분명 그쪽 사장은 김사장인데 정사장이라고 뻥까는 이유는??
울 신랑이 그 사장을 싫어하기 때문인듯..
"그게 누군데여?"
"나 정사장이라니까! 문좀 열어봐여!!"
술이 만땅꼬 되갖고 목소리는 어찌나 크던지..
사장의 만행을 다 전해들은 저이기에.. 괜히 쫌 열받더이다;
좀 가만있다가 또다시
"쾅쾅쾅쾅!!! XX아!!!!!!!!!!!!!"
"누구신데 이밤중에 문을 열어달래요?????!!!!!!"
"아주머니 문열고 얘기합시다!!!!"
전 술취한 사람은 사람취급 안해요.. 원체 아버님께서 술을 좋아라 하시어 취한사람은 걍 무시하는 정도임.. 게다가 이상하게 "아주머니" 에서 열이 확 받는건...-_-;;;
"지금 오빠 자요. 내일 새벽에 나가야해서 못깨워여."
"내가 정사장인데 좀 깨워바욧!!!"
망한 회사 나쁜사장도 사장님이라 칭하여야 하는것이랍니까?
성질이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ㅇ ㅏ 술먹었으면 집에가시고 할말있음 내일와서 얘기하시던지 낼 전화하시던지 하세요!!!!"
"뭐야? 이문 안열어?!!!!!!!!!"
그러고 있자니.. 옆집 싸모님도 나와서 한마디.
"아가씨.. 문좀 열어봐여!! 이케 사람 문밖에 세워놓고 말하는거 예의가 아니죠!!!!!"
조낸 어이없었슴다-_- 그럼 밤열두시 넘어서 술처먹고 남에집 문열라고 ㅈㄹ 하는건 예의인가여?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온걸 신랑 체면도 있고, 똑같은 사람 되기도 싫고, 옆집 싸모님 임신중이신걸 고려하여 걍 참았져.
"내일 오시라고요~! 가시라고요~! " 이정도 얘기 하는데 사장 하는말..
"그래?????? 알았어!!! 니네 낼 당장 방ㅃ ㅐ!!!"
ㅇ니러ㅚㅗ학ㄴㅇㅇ나ㅗㅁㄹ당로ㅓㅗㄹ참누ㅠ차뮲ㅇ뮤디ㅗ아ㅓㅣㅗㄹ;ㅁ노리
진짜 현관문 옆에 걸어놓은 궁중팬 들어다가 대가리 찍어버리고 싶더이다 -_-!!!!
망한 훼사 사장도 사장이라고.. 지집도 아니고 이사님네 집인걸 지가 막 방빼래;;
솔직히 순간 바짝 쫄았어여ㅠ 정말로 낼 당장 방빼라고 전화오면 어쩌나..
레이버 지식in 에도 막 물어보고 혼자 난리 났었습니다.. 집없는 서러움이란 ㅠㅠㅠㅠ
사장이 무서운게 아니라, 집없는게 무섭더라구요 ㅠㅠ
드러버서 담달에 그돈 나오면 이사갑니다.. 옆집 사람들도 불편하기도 하고..
술먹자 할까봐 울신랑.. 옆건물 대문으로 들와서 담타고 뛰어내려여 ㅠ
담에 이사가면 꼭!!
네이트온 문자로 추적 안되게 그 사장넘한테 조낸 문자로 욕을 퍼부어주리라 다짐했습니다-_-ㅋ
워낙 소심해서 혹시나 문자추적 걸려서 정말 방빼랠까봐 지금은 못한다는...;;;;;
여러분!! 얼른 집장만 합시다!!!
이러면서 새벽마다 톡 보러 돌아다니는 무능력한 가정주부가 ... -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