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매 끼니마다 밥을 씹어 먹여 온 어느 '아비 새'의 사진이다 부산금곡동에 사는 고은봉 할아버지(71)는 현재 뇌병변 중증 장애를 가진 딸 고영희(40, 지체하지 1급) 씨와 산다 영희씨는 백일 되던 해 뇌수막염을 앓았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버지와 눈으로 대화하는 게 전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아버지의 말을 듣고, 눈을 깜빡거리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고은봉 할아버지는 음식물을 씹어 삼키지 못하는 딸을 위해 직접 밥을 씹어 입으로 넣어준다. 예민한 딸은 다른 사람이 주는 밥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45년간 고속버스 운전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퇴직 후 다른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 할아버지 역시 시각장애 6급으로 오른ㅇ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어가고 있다. 딸의 목욕과 식사, 집안일은 모두 할아버지의 몫이다. 집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일을 거의 할수 없다. 할아버지는 의지할 자식도 없다. 장애인이 된 딸을 키우며 받은 상처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았다. 현재 뇌에 물이 차 치료가 시급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했다. 고은봉 할아버지 가족은 교회 목사가 무상으로 임대해 준 아파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기도는 언제나 변합없다. "남은 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그마 저도 다 주고 싶다"는 것 뿐. '내가 조금 더 살아야, 내 딸도 함께 살 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애끓는 부정이었다
장애딸에게 밥 씹어 먹이는 "애끓는 부정"
이 사진은 매 끼니마다 밥을 씹어 먹여 온 어느 '아비 새'의 사진이다
부산금곡동에 사는 고은봉 할아버지(71)는 현재 뇌병변 중증 장애를 가진 딸
고영희(40, 지체하지 1급) 씨와 산다
영희씨는 백일 되던 해 뇌수막염을 앓았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버지와 눈으로 대화하는 게 전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아버지의 말을 듣고,
눈을 깜빡거리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고은봉 할아버지는 음식물을 씹어 삼키지 못하는 딸을 위해 직접 밥을 씹어 입으로 넣어준다. 예민한 딸은 다른 사람이 주는 밥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45년간 고속버스 운전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퇴직 후 다른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 할아버지 역시 시각장애 6급으로 오른ㅇ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어가고 있다.
딸의 목욕과 식사, 집안일은 모두 할아버지의 몫이다. 집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일을 거의 할수 없다. 할아버지는 의지할 자식도 없다. 장애인이 된 딸을 키우며 받은 상처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았다. 현재 뇌에 물이 차 치료가 시급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했다.
고은봉 할아버지 가족은 교회 목사가 무상으로 임대해 준 아파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기도는 언제나 변합없다. "남은 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그마 저도 다 주고 싶다"는 것 뿐.
'내가 조금 더 살아야, 내 딸도 함께 살 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애끓는 부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