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적인 아들... 욕 먹을라나??

도토리2006.07.19
조회3,875

이런 글 올리면 행여나 욕 하는 분들도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남 일 같지가 않아 몇 자(?) 튕겨 볼까 합니다.

 

어제 SOS에서 패륜 적인 행동을 했던 그 아들..

정신적으로도 아무런 결함이 없고 그런 행동을 하기 전엔

무척이나 성실하고 착했다던 그 사람이 어느 순간 패륜으로

변해 버린 모습이 어째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던 건

어느 분들하고 아주 비슷 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그렇게 부모를 때리고 목 졸리고 했던 거 그건

이해 되는 부분을 아닙니다.

친척 분 공장에서 일 할 때 그 친적 분이 오히려 자기 자식보다

더 사랑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 착하고 성실 했던

사람이 왜 갑자기 돌변을 했을까...

 

20살 때부터 돈을 벌어서 열심히 부모를 가져 다 주었고

부모가 부도를 맞고 거의 그 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을 하신듯..

2천만 주면 결혼도 하고 독립해서 생활 하겠다고 했을 때

그 눔의 빌라 잡고 있지 말고 그 때 진작 팔아서 아들 해 줬으면

그런 패륜 적인 모습 까지 가지도 않았을 건데 하는

마음도 생겼고..

 

그 부모가 다섯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소리에

나도 아이를 셋 낳아서 키워 보니 물론 안 아픈 손가락 없지만

그 중에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는 건 사실이드만요.

난 그 부모도 부모지만 어째 그 아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울 남편 목숨과 바꾸다 싶이 해서 20살 때 벌어 온 돈 300만원

당연히 벌어서 부모 줘야 된다는 식으로 받아 들였던 누구 같이로

왜 울 남편하고 겹쳐 보였는지...

 

두 분이서만 몰래 꼼쳐 놓고 음식을 먹었다는 소리에도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말로만 큰 아들.. 장남 거릴 뿐

얼마나 한다고 쇠 뽀다구 고아 드심서 큰 아들 아니 손주들 한 국자도

못 먹게 하고 당신 혼자만 드심서 맛나다.. 시원타.. 하실 때

정말 어른 한테는 할 소리 아니지만 추잡 스럽게 느껴 지던지..

 

마지막에 그 멘트가 웃음을 만들어 내드만요.

"부모를 버리고 돈을 택한 아들"

애초에 아들을 버리고 돈을 택한 부모는 아니 였을지..

연봉 3천으로 십 년 가까이 벌어서 부모 가져다 줬을 때

아들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 거기에 50%씩만이라도

적금을 했으면 됐을 걸..

 

그 아들 말 중에..

이렇게 하는 것이 내가 살기 위해서 그런다고 하는 말이

정신적으로 큰 결함도 없으면서 살기를 느낄 정도로 무섭게 변했을 때는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 들드만요.

 

효자도.. 불 효자도.. 부모가 하기 나름이 아닐지..

자식한테 베풀고 사랑으로 덮고 이해 하고 안아 주고 하는 걸

보고 자란 아들..

자라면서 뭘 보고 자랄 까요..

자식한테 바라고 당신들 욕심만 채우고 한 번의 실수도 빙신 같은 눔..

하는 윽박이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들..

자라면서 어떻게 변할 까요..

아이들이 어른의 거울이란 말..

틀린 말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 아들도 2천만원으로 인해 결혼을 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면

그렇게 패륜적으로 변하지도 않았을 거며

자기 자신이나 부모나 형제에게 못할 짓도 안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

 

이제야 그걸 부모가 해 준다고 해도 그 아들이

그 전에 착한 아들로 돌아 올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어리석은 부모님들..

자신의 거울을 한 번씩만 들여다 보고 생각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