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에서야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께서조금이나마 다른 시선으로 이런 문제를 바라 보시길 원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던 것인데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반응 보여 주셔서.. .. 고맙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이 제시가 되어 있어 그것 때문에 작고 귀찮은 분쟁이 많았다는거 저도 압니다..설마 100% 모든 남자 분들이 다 그러시겠습니까....그럼 진짜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이 아닌 다른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분들께서도요즘 그런 건강한 머리를 가지신 남자보다 그렇지 않은 남자분들이 주변에도,온라인 상에서도 더 활기차게 행동하고 있다는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느 회사에 취직하거나 대학에 붙기 위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그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말을 해주기에도 너무나 답답하고짜증나는 쓰레기들한테 제 생각과 의견을 전달해 토하고 싶었을뿐입니다... 한번에 써내려 간거라 완벽한 문장 구조를 가진 글을 원하시는 분들 눈에는흡족하지 않을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단어 하나하나를 엮으면서저는 그 어느때보다 진지했고 여러번 생각하며 글을 적어 내렸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리고 부디 제 손가락을 보지 마시고 제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고 생각하고,판단하고, 의견 적어 주세요.......... 본질을 알고 그 문제에 깊이 생각하고 검토하기에도 지금 우리들의 능력과사회 현실은 너무나 부족하고 열악하기만 한데,대체 언제까지 주변 사소한 꼬투리 하나하나를 들먹이며 서로의 감정만상하게 만들 작정 이십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손가락대신 제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달에 주목해주세요....... 그래도 무조건 밀고나기기식의 악플은 적은 것 같아 다행스럽네요.. 또 많은 분들께서 제 친구와 제게 안부와 격려 말씀 해주셨는데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현재 그 친구는 정신과에 다니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며예전 쾌활하고 사랑스러웠던 모습을 되찾아 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끔찍한 악몽같던 그때의 일들이 주었던 상처보다 더 크게 성장하여완전히 극복하진 못하더라도 한국으로 건너와 그녀를 사랑했던 많은 이들의 품에안길 수는 있겠지요..... 다시는 이와 같은 문제로 머리와 심장이 썩어가는 사람들과 그 피해자가 없었으면좋겠다는 그녀의 작은 바램을 끝으로 글을 마치렵니다..... 다시한번 더 관심 갖어주셨던 분들께 정말 고맙고 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올해 열여뎗이 되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어제 포털사이트에 걸려있는 '성폭행후 방치, 여중생 사망'이란 기사와 그 밑의 너무나 한심하고 멍청한 남자분들의 덧글들에 대해 화가나 글을 적어보고자 하여 이렇게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 참.... 일일이 잘못된 오해와 망상들을 지적해 주기도 버겁도록 악플들은 홍수처럼 터져 나오더군요. 분명, 피해자는 여중생인데...... 그 중 몇가지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덧글들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 1. 다 여자 탓이다? "여자가 발가벗고 다니니까 그렇다" "여자들 차림에 안 그럴 남자 어딨냐"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조선시대에나 이슬람처럼 온 몸을 다 휘감는 천을 입고다니는 나라에는이런 사건이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남자분들의 저런 논리는분명 ' 니들이 그랬으니 당해도 싸다 ' 라는 거겠죠 이런 논리라면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기본적인 도덕적 윤리 따윈 사라져야 할겁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보죠. 어떤 깡패가 " 왜 꼬라봐, 꼬라봐서 기분 존,내 엿같으니까 너 좀 맞아야겠다 " 라고 때린다면 남자분들은 " 아핫! 내가 꼬라봤으니까 난 맞아도 싸^^* " 이러실겁니까? 님들 옷 사이로 지갑이 보여 돈을 훔쳐간 소매치기 한테는 " 이런 번잡한 곳에 도둑들이 있을걸 뻔히 알면서도 지갑을 보였으니, 난 돈 뜯겨도 싸 " 이러실겁니까? ※ 2. 여자도 즐긴다? 미쳤습니까? 이딴 반응을 보인 분들은 분명 '야동' 따위를 즐겨봤을겁니다.그런 재활용도 가능하지 않은 쓰레기들은 여자들에 대한 헛된 망상같은 어이없는 개념을 심어주니까요. 성폭행은 끔찍한 구타고 폭행입니다. 아니, 육체적 고통 그 오천억만배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타격이 가해지는 행위죠. 그 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누가 때리면 그냥 그걸 즐깁니까?흥분하고 웃고 좋아라합니까?억울하고 죽고싶고 비참하고 복수하고 싶은게 아니라 희열을 느낍니까?그런 인간이 이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성폭행 같은 끔찍한 범죄에 당한 여성분들의 성기의 상처는 산부인과같은 곳에 다니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치유 될 것입니다.하지만 그 분들의 정신적 고통은정신병원에 살아도 평생동안 그 분들의 뇌가 썩어 없어질때까지 계속 됩니다.신이 등장하기 전까진 말이죠. ※ 3. 왜 반항하지 못했나? 이 말은 철로 위에 넘어져서 다가오는 열차를 어째서 피하지 못했냐는질문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상상할때 충분히 반항하고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산입니다. 상상과 실제는 다릅니다. 그런건 007영화에서나 주인공에게 주어는 특혜입니다.누군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제압하고 정신 못차릴 정도로 얼굴이나 그 밖에 급소를 때렸다합시다.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당시 처해있는 상황의 끔찍함에 온 몸이 얼어붙을 겁니다. 덧글 중 누군가 그러더군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사이다 병에 빨대 꽃아보라"고. 절대 못꽂는다고... 정말 화났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일까요? 게다가 여자와 남자는 사춘기 이후로 크게 몸이 달라집니다. 여자는 몸에 지방이 발달하게 되고, 남자는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남자가 자신의 친구들한테처럼 살짝 때리는 것도 여자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고여자는 지방 분포가 더 많기 때문에 완전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남자들보다더 살이 찔 수 있다는 게 바로 이 이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죠. ※ 4. 남자가 하면 성폭행이고 여자가 하면 뭐냐? 물론 여자도 성폭행을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볼때 여자가 가해자인 범죄는 남자가 가해자인 범죄보다상당히 미미 할 것입니다. (누구나가 인정하겠죠) 여자가 덤비는 상황이라 가정해봅시다. 여자는 흥분 상태입니다.하지만 남자는 그런 준비가 안되었습니다.쉽게 말해서 발기가 안되었습니다. 자, 과연 관계가 가능 할까요? → 당연히.안.됩.니.다 그럼 반대인 상황을 가정해 보죠. 이번엔 남자가 준비가 되어있고, 여자는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 이번엔 관계가 가능 할까요? → 당연히 됩.니.다........ 참.. 이딴 질문 역시 문제의 본질도 모른채 무개념한 분들이 내뱉은 쓰레기같은 발언입니다. ※ 5. 부럽다...? ........ "존경스럽다." "그 비법을 알려달라." " 나도 써먹어야 겠군." 기타등등의 댓글을 보고 어이가 상실되었습니다. 부럽습니까? 단순히 자신의 이기적인 쾌락을 위해 몇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채 앗아가도 좋습니까? 이건 순전 법의 부재에서 오는 까닭입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에서 성범죄 사건을 두고 재판장에서 가해자에게 300년 이상의 형을 가하고, 이슬람에서 강간범죄를 사형으로 마무리 지을만큼 법이 탄탄하고 위엄 있다면찌질스럽고 추잡하고 더러운 그런 쓰레기만도 못한 섹히들이 몇년 감방에서 놀다다시 나와 저지르고 밥도 공짜로 주는 그딴 곳에 들어가 노는 일은 번복되지 않을 터인데.. ※ 6. 내 여친이 당했다면 당장 헤어지겠다? "내 여친이랑 자고 났더니 여친이 첨이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성폭행당해서 그렇다고 울면서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왜 당했냐며 뺨때리고 나왔다." 가장 황당했던 덧글내용입니다. (글자 하나 변경 안하고 그대로 복사해 왔습니다.)왜 처음만을 강조합니까. 성폭행과 정조는 다른겁니다. 생물학적인 정조를 원한다면 당신들은 틀린 겁니다..성폭행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교통사고와 같습니다. 성폭행당한 여자들이 어찌어찌해서 결혼한다고 하더래도 과거성폭행당한 이유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들 성개념이 너무너무 틀렸습니다. 정조는 자신의 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는 것이지 무조건 '새 것'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주변의 남자분들이 너 처녀냐? 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당장에 연락 끊고 만나도 무시하십시오. 그딴 섹히들은 분명 과거에 자신이 관계한 여자에게 찜찜한 일을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그러는 그 놈은 첫 관계인지요? 조금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혼전순결..... 물론 여자남자 둘 다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는 시기가 점점 늦춰지게 되고,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원하는 남녀간의 성관계는 더러운게 아니라아름다운 것이므로 혹 나중에 변심으로 헤어진다 하더라도 감춰야할 수치스러운게 전.혀아닙니다. 하긴..일방적으로 여자가 당하기만 하는 추잡한 야동만을 그렇게 코피 터지도록 보는데이런 올바르고 건강한 성개념이 대갈통 속에 박히겠습니까마는........ ※ 7.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말라? "얼굴도 그지같고 키도 난쟁이라 여자들이 상대안해줘서 그럴거다저 놈도 불쌍하니 용서해주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도대체 그 명언은 어디서 들어서 갖다붙이는 겁니까 성범죄자들 같은 놈들이 장발장입니까? 어째서 그런 명작들을 저런 짐승만도 못한 찌질이 섹히들한테 가져다 대면서미화시키려고만 하십니까? 단순히 같은 남자라서요?놈들은 쾌락을 위해 그런겁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저속한 표현을 사용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시발 좃같은 상황 " 일 것입니다.일생동안 시도때도 없이 숨 한번 들이 내쉴 때마나 사람을 피마르게 하는 고통이니까요. 피해여성들은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 보며 평생을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도중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도 무수히 많습니다...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고요? 네.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저지른 죄에 대한 값으로만 치루도록 합시다. 그 사람이 미워서, 괘씸죄까지 합하면 삼족을 멸하고피부를 갈갈이 찢어 천천히 불태 태워 죽이는 등등의 처벌을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 사람으 죄값의 일억만분의 0.1만큼만 처벌합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 흥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제 베스트 프랜드가 3년전 일을 당하고 이민을 갔습니다.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떳떳한 이 나라가 싫다고 했습니다. 처음 저는 친구의 폭행 사실에 울화가 치멀었습니다.당장 전기톱 들고 그세끼 난도질해 죽이고 싶고인터넷에 신상을 까발려서 스스로 죽는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게끔 만들어 버리고 싶었고대체 사회는 가엾고 힘없는 친구가 그렇게 당하는 동안 사회구조를 이따구로 방치해뒀는지국회의원이던 대통령이던 뭐든 찾아서 싸대기를 갈기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 제가 드는 생각은 '그래도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였습니다......... 그렇게 내 심장을 헐어서라도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친구였는데..언제나 함께하고 이해하고 안아주고 보듬어주기를 약속한 친구였는데........... 비겁하고 비인간적이고 한심하고 쓰레기같은 제 생각이 어찌나 밉고 또 미웠는지...... 한동안 저도 블랙홀에 빠진 미친,년처럼 살았습니다............. 그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던 학교나 딴 인간섹히들만 생각하면아직도 쏘우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잔혹한 방법들로 다 죽어 벼리고만 싶습니다....... .,..... 우리나라 조기 교육열풍에 성교육도 끼어있었으면 합니다. 성순결 말고, 피임법 말고, 정자 난자 말고, 강제로 앗아가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겨우 열 여덟 평범한 대한민국의 소녀일뿐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제대로된 성교육을 단 한번이라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오히려피해자보다 가해자가 꽁꽁 숨어야 하고대단한 잘못을 저지르는 건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도자연스럽게 무의식 속에 박혀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기사에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찢어지는 고통을 다룬기사에 제발좀 악플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상에서..자신의 더럽고 역한 발언들로 타인과 타인의 의견을 짓눌렀다는 몇초 가지도 못하는이기적인 희열감을 얻기 위해 안그래도 금방이라도 핏줄이 갈갈이 찢겨 나갈것만 같은고통을 지니는 사람들을 두번 이상 죽이지 맙시다..... 나를 위해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살아가시는 당신들의 어머니가,뜨거운 피를 나누어 같은 세상에 숨쉬는 당신들의 누이가,손잡는것도 심장이 터질것만 같은 소중한 당신들의 여자친구가, 이런일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분명 이 중에는 되려 피해자를 구박하고 왜 밤에 싸돌아다녔나 등등의 욕설을 퍼붓으며안그래도 손목을 긋고 싶은 분들을 누가 볼까 의식하면서 꽁꽁 싸매시는 개 쓰레기같은 숨쉴 자격조차 없는 더럽고 추잡하고 거지같고 상당히 씨,발스러운섹히들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인터넷 익명성 그거 하나 쳐믿고 손가락 끝으로 남의 심장을 도려내는 짓거리를 하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더 생각해보고 실행에 옮깁시다....... 그리고 무조건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편견을 가지고 더럽다고 생각하기 전에자신이 가진 성개념의 양을 스스로 판단하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기 전에 적극적으로 올바른 성지식들을 뇌에 채워 넣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6951
대한민국 남자분들 성개념 왜 이렇게 더럽고 낮은건가요..
-------------------------------------------------------------------
-----------------------------------------------------------------------
오늘에서야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다른 시선으로 이런 문제를 바라 보시길 원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던 것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반응 보여 주셔서.. .. 고맙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이 제시가 되어 있어 그것 때문에 작고 귀찮은 분쟁이 많았다는거 저도 압니다..
설마 100% 모든 남자 분들이 다 그러시겠습니까....
그럼 진짜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이 아닌 다른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분들께서도
요즘 그런 건강한 머리를 가지신 남자보다 그렇지 않은 남자분들이 주변에도,
온라인 상에서도 더 활기차게 행동하고 있다는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느 회사에 취직하거나 대학에 붙기 위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말을 해주기에도 너무나 답답하고
짜증나는 쓰레기들한테 제 생각과 의견을 전달해 토하고 싶었을뿐입니다...
한번에 써내려 간거라 완벽한 문장 구조를 가진 글을 원하시는 분들 눈에는
흡족하지 않을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단어 하나하나를 엮으면서
저는 그 어느때보다 진지했고 여러번 생각하며 글을 적어 내렸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리고 부디 제 손가락을 보지 마시고 제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고
생각하고,판단하고, 의견 적어 주세요..........
본질을 알고 그 문제에 깊이 생각하고 검토하기에도 지금 우리들의 능력과
사회 현실은 너무나 부족하고 열악하기만 한데,
대체 언제까지 주변 사소한 꼬투리 하나하나를 들먹이며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만들 작정 이십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손가락대신 제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달에 주목해주세요.......
그래도 무조건 밀고나기기식의 악플은 적은 것 같아 다행스럽네요..
또 많은 분들께서 제 친구와 제게 안부와 격려 말씀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현재 그 친구는 정신과에 다니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예전 쾌활하고 사랑스러웠던 모습을 되찾아 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끔찍한 악몽같던 그때의 일들이 주었던 상처보다 더 크게 성장하여
완전히 극복하진 못하더라도 한국으로 건너와 그녀를 사랑했던 많은 이들의 품에
안길 수는 있겠지요.....
다시는 이와 같은 문제로 머리와 심장이 썩어가는 사람들과 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작은 바램을 끝으로 글을 마치렵니다.....
다시한번 더 관심 갖어주셨던 분들께 정말 고맙고 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
안녕하세요..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올해 열여뎗이 되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어제 포털사이트에 걸려있는 '성폭행후 방치, 여중생 사망'이란 기사와 그 밑의
너무나 한심하고 멍청한 남자분들의 덧글들에 대해 화가나 글을 적어보고자 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 참....
일일이 잘못된 오해와 망상들을 지적해 주기도 버겁도록 악플들은 홍수처럼 터져 나오더군요.
분명, 피해자는 여중생인데......
그 중 몇가지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덧글들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 1. 다 여자 탓이다?
"여자가 발가벗고 다니니까 그렇다"
"여자들 차림에 안 그럴 남자 어딨냐"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조선시대에나 이슬람처럼 온 몸을 다 휘감는 천을 입고다니는 나라에는
이런 사건이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남자분들의 저런 논리는
분명 ' 니들이 그랬으니 당해도 싸다 ' 라는 거겠죠
이런 논리라면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기본적인 도덕적 윤리 따윈 사라져야 할겁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보죠.
어떤 깡패가
" 왜 꼬라봐, 꼬라봐서 기분 존,내 엿같으니까 너 좀 맞아야겠다 " 라고 때린다면
남자분들은 " 아핫! 내가 꼬라봤으니까 난 맞아도 싸^^* " 이러실겁니까?
님들 옷 사이로 지갑이 보여 돈을 훔쳐간 소매치기 한테는
" 이런 번잡한 곳에 도둑들이 있을걸 뻔히 알면서도 지갑을 보였으니, 난 돈 뜯겨도 싸 " 이러실겁니까?
※ 2. 여자도 즐긴다?
미쳤습니까?
이딴 반응을 보인 분들은 분명 '야동' 따위를 즐겨봤을겁니다.
그런 재활용도 가능하지 않은 쓰레기들은
여자들에 대한 헛된 망상같은 어이없는 개념을 심어주니까요.
성폭행은 끔찍한 구타고 폭행입니다.
아니, 육체적 고통 그 오천억만배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타격이 가해지는 행위죠.
그 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누가 때리면 그냥 그걸 즐깁니까?
흥분하고 웃고 좋아라합니까?
억울하고 죽고싶고 비참하고 복수하고 싶은게 아니라 희열을 느낍니까?
그런 인간이 이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성폭행 같은 끔찍한 범죄에 당한 여성분들의 성기의 상처는
산부인과같은 곳에 다니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치유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의 정신적 고통은
정신병원에 살아도 평생동안 그 분들의 뇌가 썩어 없어질때까지 계속 됩니다.
신이 등장하기 전까진 말이죠.
※ 3. 왜 반항하지 못했나?
이 말은 철로 위에 넘어져서 다가오는 열차를 어째서 피하지 못했냐는
질문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상상할때 충분히 반항하고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산입니다. 상상과 실제는 다릅니다.
그런건 007영화에서나 주인공에게 주어는 특혜입니다.
누군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제압하고
정신 못차릴 정도로 얼굴이나 그 밖에 급소를 때렸다합시다.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당시 처해있는 상황의 끔찍함에 온 몸이 얼어붙을 겁니다.
덧글 중 누군가 그러더군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사이다 병에 빨대 꽃아보라"고.
절대 못꽂는다고...
정말 화났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일까요?
게다가 여자와 남자는 사춘기 이후로 크게 몸이 달라집니다.
여자는 몸에 지방이 발달하게 되고, 남자는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남자가 자신의 친구들한테처럼 살짝 때리는 것도 여자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고
여자는 지방 분포가 더 많기 때문에 완전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남자들보다
더 살이 찔 수 있다는 게 바로 이 이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죠.
※ 4. 남자가 하면 성폭행이고 여자가 하면 뭐냐?
물론 여자도 성폭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볼때 여자가 가해자인 범죄는 남자가 가해자인 범죄보다
상당히 미미 할 것입니다. (누구나가 인정하겠죠)
여자가 덤비는 상황이라 가정해봅시다.
여자는 흥분 상태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런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발기가 안되었습니다.
자, 과연 관계가 가능 할까요?
→ 당연히.안.됩.니.다
그럼 반대인 상황을 가정해 보죠.
이번엔 남자가 준비가 되어있고, 여자는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 이번엔 관계가 가능 할까요?
→ 당연히 됩.니.다........
참..
이딴 질문 역시 문제의 본질도 모른채 무개념한 분들이 내뱉은 쓰레기같은 발언입니다.
※ 5. 부럽다...?
........
"존경스럽다."
"그 비법을 알려달라."
" 나도 써먹어야 겠군."
기타등등의 댓글을 보고 어이가 상실되었습니다.
부럽습니까?
단순히 자신의 이기적인 쾌락을 위해 몇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채 앗아가도 좋습니까?
이건 순전 법의 부재에서 오는 까닭입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에서 성범죄 사건을 두고 재판장에서 가해자에게 300년 이상의 형을
가하고, 이슬람에서 강간범죄를 사형으로 마무리 지을만큼 법이 탄탄하고 위엄 있다면
찌질스럽고 추잡하고 더러운 그런 쓰레기만도 못한 섹히들이 몇년 감방에서 놀다
다시 나와 저지르고 밥도 공짜로 주는 그딴 곳에 들어가 노는 일은 번복되지 않을 터인데..
※ 6. 내 여친이 당했다면 당장 헤어지겠다?
"내 여친이랑 자고 났더니 여친이 첨이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성폭행당해서 그렇다고 울면서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왜 당했냐며 뺨때리고 나왔다."
가장 황당했던 덧글내용입니다.
(글자 하나 변경 안하고 그대로 복사해 왔습니다.)
왜 처음만을 강조합니까.
성폭행과 정조는 다른겁니다.
생물학적인 정조를 원한다면 당신들은 틀린 겁니다..
성폭행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교통사고와 같습니다.
성폭행당한 여자들이 어찌어찌해서 결혼한다고 하더래도
과거성폭행당한 이유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들 성개념이 너무너무 틀렸습니다.
정조는 자신의 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는 것이지
무조건 '새 것'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주변의 남자분들이 너 처녀냐? 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당장에 연락 끊고 만나도 무시하십시오.
그딴 섹히들은 분명 과거에 자신이 관계한 여자에게 찜찜한 일을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그 놈은 첫 관계인지요?
조금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혼전순결..... 물론 여자남자 둘 다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는 시기가 점점 늦춰지게 되고,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원하는 남녀간의 성관계는 더러운게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므로 혹 나중에 변심으로 헤어진다 하더라도 감춰야할 수치스러운게 전.혀아닙니다.
하긴..
일방적으로 여자가 당하기만 하는 추잡한 야동만을 그렇게 코피 터지도록 보는데
이런 올바르고 건강한 성개념이 대갈통 속에 박히겠습니까마는........
※ 7.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말라?
"얼굴도 그지같고 키도 난쟁이라 여자들이 상대안해줘서 그럴거다
저 놈도 불쌍하니 용서해주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도대체 그 명언은 어디서 들어서 갖다붙이는 겁니까
성범죄자들 같은 놈들이 장발장입니까?
어째서 그런 명작들을 저런 짐승만도 못한 찌질이 섹히들한테 가져다 대면서
미화시키려고만 하십니까?
단순히 같은 남자라서요?
놈들은 쾌락을 위해 그런겁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저속한 표현을 사용한다면
" 세상에서 가장 시발 좃같은 상황 " 일 것입니다.
일생동안 시도때도 없이 숨 한번 들이 내쉴 때마나 사람을 피마르게 하는 고통이니까요.
피해여성들은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
보며 평생을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도중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도 무수히 많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고요?
네.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저지른
죄에 대한 값으로만 치루도록 합시다.
그 사람이 미워서, 괘씸죄까지 합하면 삼족을 멸하고
피부를 갈갈이 찢어 천천히 불태 태워 죽이는 등등의 처벌을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 사람으 죄값의 일억만분의 0.1만큼만 처벌합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 흥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 베스트 프랜드가 3년전 일을 당하고 이민을 갔습니다.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떳떳한 이 나라가 싫다고 했습니다.
처음 저는 친구의 폭행 사실에 울화가 치멀었습니다.
당장 전기톱 들고 그세끼 난도질해 죽이고 싶고
인터넷에 신상을 까발려서 스스로 죽는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게끔 만들어 버리고 싶었고
대체 사회는 가엾고 힘없는 친구가 그렇게 당하는 동안 사회구조를 이따구로 방치해뒀는지
국회의원이던 대통령이던 뭐든 찾아서 싸대기를 갈기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 제가 드는 생각은 '그래도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였습니다.........
그렇게 내 심장을 헐어서라도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친구였는데..
언제나 함께하고 이해하고 안아주고 보듬어주기를 약속한 친구였는데...........
비겁하고 비인간적이고 한심하고 쓰레기같은 제 생각이 어찌나 밉고 또 미웠는지......
한동안 저도 블랙홀에 빠진 미친,년처럼 살았습니다.............
그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던 학교나 딴 인간섹히들만 생각하면
아직도 쏘우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잔혹한 방법들로 다 죽어 벼리고만 싶습니다.......
.,.....
우리나라 조기 교육열풍에 성교육도 끼어있었으면 합니다.
성순결 말고, 피임법 말고, 정자 난자 말고,
강제로 앗아가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겨우 열 여덟 평범한 대한민국의 소녀일뿐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제대로된 성교육을 단 한번이라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히려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꽁꽁 숨어야 하고
대단한 잘못을 저지르는 건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무의식 속에 박혀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기사에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찢어지는 고통을 다룬
기사에 제발좀 악플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더럽고 역한 발언들로 타인과 타인의 의견을 짓눌렀다는 몇초 가지도 못하는
이기적인 희열감을 얻기 위해 안그래도 금방이라도 핏줄이 갈갈이 찢겨 나갈것만 같은
고통을 지니는 사람들을 두번 이상 죽이지 맙시다.....
나를 위해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살아가시는 당신들의 어머니가,
뜨거운 피를 나누어 같은 세상에 숨쉬는 당신들의 누이가,
손잡는것도 심장이 터질것만 같은 소중한 당신들의 여자친구가,
이런일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분명 이 중에는 되려 피해자를 구박하고 왜 밤에 싸돌아다녔나 등등의 욕설을 퍼붓으며
안그래도 손목을 긋고 싶은 분들을 누가 볼까 의식하면서 꽁꽁 싸매시는
개 쓰레기같은 숨쉴 자격조차 없는 더럽고 추잡하고 거지같고 상당히 씨,발스러운
섹히들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인터넷 익명성 그거 하나 쳐믿고 손가락 끝으로 남의 심장을 도려내는
짓거리를 하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더 생각해보고 실행에 옮깁시다.......
그리고 무조건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편견을 가지고 더럽다고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가진 성개념의 양을 스스로 판단하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기 전에 적극적으로 올바른 성지식들을 뇌에 채워 넣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