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혀서 조기교육의 문제점이라고 ㄱ교수, ㄴ교수가 모순점에 성토대회를 하며 실퍠한 사례만 취합해 나열하고 있는 공기관이며, 성공한 사례들만을 나열해 말하는 것이 사교육 기관의 '딜레마'인것 같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100% 그 말을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는 정부 기관의 발표는 통제와 경제적 수급원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개개인의 희망사항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로 움직이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된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소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이 부모에게 있기에 물릴 수 없는 농사와 같다고 우리 선조들은 "100년 지기 농사"라 했나 보다.
따라서 진지한 사교육의 현장 경험과 대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을 체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바람직하게 잘 키운 부모들의 경험담을 반영해 일천한 지식 몇자 적어 보기로 한다.
[현장 사례1]분노=체념=일말의 기대는 히스테릭이 교차한다.
저희 얘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학원 수학학원 시킬만큼 죄다 시켰어요.
정말 할만큼 다했는데 왜 아이 성적이 이런거죠?
뭐가 잘못된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죠라고 듣는 것이 하루 일과다.
초등학교 학부모는 초등학생 수준이요, 중학생 학부모는 중학생 수준이요, 고등학교 학부모는 고등학생 수준이라는 것이 그저 웃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 아님을 수 많은 학부모를 만나면서 느끼게 된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일단 상담시간이 길다. 그네들은 자녀에 대한 꿈이 많다. 그네들은 자신의 자녀가 특목고를 들어가고 일류대를 나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물이 되리라는데 조금의 회의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녀에 관한 모든 문제에 의욕이 넘치고 집요하기 끝이없다.(지도를 알기에 곧 정상이라도 정복할 것 같은 자세로 신비의 묘약을 내놓으란 식이다)
그런 현상은 중1 어머니까지 이어지다가 중2 어머니 이상의 상담부터는 색깔
이 달라진다. 분노=체념=일말의 기대는 히스테릭이 교차한다. 어머니들이 대
부분이다. 다시 고등학교 어머니들의 경우(어머니가 따라오는 경우는 아주
일부분이다) 수강료와 시간표만 묻고는 바로 등록하거나 아니면 아이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에
대한 상의를 진지하게 해 온다.
그러다가 무언가가 복바치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항상 따라오는 멘트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학원 수학학원 시킬만큼 죄다 시켰어요.
정말 할만큼 다했는데 왜 아이 성적이 이런거죠? 뭐가 잘못된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네들은 말한다.
아이에게 할만큼 다 했다고 그건 나도 인정한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교육여건 하나 바라보고 30평 아파트가 천문학적인 숫자를 가리키는 동네로 이사까지 왔을 리가 있겠는가.
가끔 차라도 한잔 대접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네들의 아이들에 대한 열정은 충격적일 만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10가지 이상 과외를 하
는 아이들은 보통이고 중학생들도 그에 뒤
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성적표는 초라하고 아이들은 지쳐 있다.
[현장사례2] 정신병적 징후를 드러내기도 한다.
'읽기에도 끔찍한 낙서들' '냉.온수기의 물나오는 구멍을 껌으로 촘촘히 막는다거나' '집에서 가져온 실로 교실의 걸상이란 걸상을 모두 연결하여 묶어놓는 짓'을 하는 아이. '유별나게 악을 쓰면서 떠드는 아이','매일 배고프다고 하소연하며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절대로 못먹거나 없어 서가 아니다.
선생님들의 사물함 속에서 개인 물품을 훔쳐다가 교실 후미진 곳에 교묘하게 숨겨놓는 아이'.'물론 도벽이 있는 아이도 있다. 그야말로 헤아리자면 한이 없는 기이한 아이들의 행태를 지켜보면서 가끔 웃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나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어야 하는 이 아이들이 가엾고 안타깝다.
우리 자랄 때는 워낙 없기도 하지만 부모들의 정보라는 것도 제한적이어서
돈이 있다고 잡아다 시켜봐야 주산학원이나 구룹 과외공부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그런가.경쟁을 부추기는 것들이 하도 많다보니 부모들의 가치관
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안시키자니 경쟁사회에서 아이가 뒤쳐질것 같고 시키
자니 허리가 휜다.
그런탓에 목적과 수단이 뒤엉키는 현상이 벌어진다. 목적은 아이가 잘되고 행복하게 되게 하기 위한 것인데 수단 그 자체에 몰두하다보면 목적이 무색해 진다.
상담할때 늘 느끼는 것이지만 공부를 하고 그 공부를 통해 무언가를 성취해야 할 사람은 아이인데 아이는 소외되어 있고 학부모와 상담자만 서로 열이 올라있다. 공부할 사람이 어머니 자신인 것 같다.
아이의 동공은 허공을 떠돌고 있고 어머니는 절박하다. 물론 요즘 애들이 별나기는 하다. 어머니가 형사처럼 집요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서 성공하는 애들도 있다.
아예 매니저로 나서려면 전문가 저리가라 할만큼 빈틈없는 관리를 하던지 아니면 차라리 방임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몇년간 관찰자였던 나의 소신이다.
어설픈 관리자 노릇은 본인도 피곤하고 아이들에게는 빈틈을 빠져 나가는 요령만 터득시킨다. 무의미한 숨바꼭질이다. 요즘 애들은 영악하고 눈치가 빠르다.그리고 똑똑하다. 어설픈 권위의식이나 남들 쫒아하기식의 안일한 대처로는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 애들의 마음을 조정하고 움직이는 강력한 포스가 없는 부모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
[현장사례3]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고 표현한다
한 여성학자는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말을 했다.맞는 말이다. 아이들은 인격체이다. 절대로 부모의 분신이 아니다.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인격체이기 때문에 사춘기 이후에는 그의 개성을 인정하고 생각을 존중하고 본인이 좋아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비록 그것이 부모의 마음에 차지 않는 일이라 해도 가슴이 쓰리겠지만 재빨리 아이와 타협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제성이 먹혀들 때가 지난 아이를 붙들고 초등학생 때 습관대로 다루려고 하다가는 많은 것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념을 털어내고 한 인격과 인격의 만남의 차원에서 자식을 바라봐야 한다. 내 아이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세상에 나온 나와 동등한 인격체인 것이다.
[현장사례4] 우리가 자랄 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이 우리 아이들
짐작할 수 없는 그들만의 내면세계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관념의 잣대로 잴 수 없는 아주 낯선 세계인 것이다. 존중해주고 인정해주고 격려를 많이 받는 아이들일 수록 성취도가 높고 늘 자신만만한 것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지나치게 아이의 자만심을 키우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잘 못하지만 너는 이러이러한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칭찬을 위한 칭찬이나 일회성의 빈말이 아닌 실질적인 관찰에 근거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마음속에 의욕이라는 싹을 틔워주는 것이다.
뭐든지 의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욕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아이를 푸줏간의 소 끌고 오듯 질질 사교육의 장으로 끌고 와서는 아이 듣는 앞에서 민망할 정도로 아이에 대한 성토를 줄줄이 늘어 놓은 후에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번 시험 만큼은 정말 잘 보게 해 달라는 어머니들을 상담하고 나면 참 난감하다. 게다가 때려서라도 공부를 시켜달라는 주문 의외로 많음까지 듣고 나면 착잡하다. 물론 잘못한 일을 바로잡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잘못된 점을 누군가에게 추궁 당할 때 방어 하려는 본능이 있다.
[현장사례5]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이라는 채찍이다.
추궁하는 상대가 자신을 인정해 주기 바라는 상대일 때 특히 상처받고 반발한다. 화풀이식의 반복되는 잔소리는 아이들에게 금물이다.
요즘 애들은 영리해서 자기가 잘못한 것을 인정할 줄 안다. 단, 논리적이고 감정을 자제한 상태에서 이치적으로 지적해 주어야 머리를 숙인다.
감정이 자제된 상태에서 하는 꾸중을 반발하는 애들은 없다. 매몰찬 체벌조차도 다소곳하게 받아들인다. 그럴때 보면 차라리 우리 자랄때보다 요즘 애들이 훨씬 합리적이고 감정조절이 빠른것 같아 감탄한다. 가장 믿고 의지해야하는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상실감은 아이들의 방향 감각을 잃게한다.
인격을 비하하는 심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의 심성을 멍들게 하고 자신감을 위축시커며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게 한다. 아무리 안그런 척 건들건들 웃음으로 넘기는 아이라 할지라도 겉으로만 그런거지 심한 말에 마음이 멍들지 않을 재간이 없다.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의 채찍이다.
[현장사례6] 정말 하기 싫은 공부를 죽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아이를 사교육에만 맡겨놓고 가방한번 점검하지 않는 학부모에게 말하고 싶다.
레저활동에 바쁜 어머니이든, 정말 맞벌이로 힘겨운 어머니든 당신이라면 정말 하기 싫은 공부를 죽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겠느냐고...,
그럼 종종 "우리는 어렸을 때는 하려고 해도 없어서 못했다 이놈~아" 하지만 시대적 변화를 무시한 대화는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상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받고도 반발하지 않는 인격은 없다. 공부 잘하고 순종하는 착한 자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공부가 정말 재미있는 일이며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일때 언제나 유익이 온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도록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다.
[현장사례7]어떻게 가르치느냐고?
아기 때부터 틈만나면 늘 스킨쉽을 하고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다. 직장을 다녀 온 후라도 우선순위로 아이와 먼저 놀아주는 일을 해야 한다. 어머니의 1차적 관심이 자기라는 확신이 있는 아이들일 수록 컴퓨터 오락이나 다른 소일거리에 빠져들지 않는다.
어머니 자신이 다른 무엇보다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동화책이나 놀이터보다는 다양한 상황이나 장소들을 체험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항상 아이가 관찰한 것을 세심하게 들어 주어야 한다.
아주 아기 때부터 집안 일을 함께 의논하고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하는 가족회의에 참석시키고 아이의 의견을 들으려는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다. 경제문제든 이사 문제든 부부끼리만 대화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아이들에게 가정사를 OPEN! 돼야 한다.
가족 여행의 행선지나 차편같은 것도 아이에게 선택시키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애완견을 이뻐하 듯 본능에 입각한 애정표현은 버릇만 나쁘게 한다.
아주 유아기서부터 장점이든 칭찬이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표현해야 하며 어떤 상황을 부모인 내가 반기고 싫어하는 지에 대한 의사전달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집안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고 책임져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도록 훈련된 아이들일 수록 독립심도 강하고 스스로 성취하려는 의욕이 강하다. 성취의 수단이 공부가 될 때는 공부에 몰두할 것이고 컴퓨터일 경우에는 컴퓨터에 음악이라면 음악에 매달린다.
어떤 분야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서 매달리는 분야는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게 되어 있다. 다 큰 아이더라도 어머니나 아버지가 해야할 일이 있다.(아들이라면 권위의식을 벗고 친구처럼 다가가는 아버지의 역활이 절대적)
어색해 하더라도 시간을 내어 함께 산책하면서 등을 툭툭 두드려 주거나 어깨를 감싸주거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애의 눈을 들여다 보면서 자주 이렇게 말해주어야 한다. (표현이 중요하다)
'난.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넌 참 장점이 많은 아이야'. 진심어린 칭찬과 진심어린 믿음의 토대 위에서만 아이들은 힘을 내서 무언가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즘 노래를 함께 따라도 해 보고 아이들이 컴퓨터를 할때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 유심히 관찰하고 공감을 자주 표시해야 한다.
선생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니고 아이들에게는 바로 부모 바로 당신의 믿음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다운 유산인 소중한 생명을 보라. 보면 볼 수록 참으로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아름다운 유산인 소중한 생명을 보라
아름다운 유산인 소중한 생명
보면 볼 수록 참으로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관찰하고
공감을 자주 표시해야 한다. 선생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니고
아이들에게는 바로 부모 바로 당신의 믿음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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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혀서 조기교육의 문제점이라고 ㄱ교수, ㄴ교수가 모순점에 성토대회를 하며 실퍠한 사례만 취합해 나열하고 있는 공기관이며, 성공한 사례들만을 나열해 말하는 것이 사교육 기관의 '딜레마'인것 같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100% 그 말을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는 정부 기관의 발표는 통제와 경제적 수급원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개개인의 희망사항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로 움직이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된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소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이 부모에게 있기에 물릴 수 없는 농사와 같다고 우리 선조들은 "100년 지기 농사"라 했나 보다.
따라서 진지한 사교육의 현장 경험과 대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을 체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바람직하게 잘 키운 부모들의 경험담을 반영해 일천한 지식 몇자 적어 보기로 한다.
[현장 사례1]분노=체념=일말의 기대는 히스테릭이 교차한다.
정말 할만큼 다했는데 왜 아이 성적이 이런거죠?
뭐가 잘못된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죠라고 듣는 것이 하루 일과다.
초등학교 학부모는 초등학생 수준이요, 중학생 학부모는 중학생 수준이요, 고등학교 학부모는 고등학생 수준이라는 것이 그저 웃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 아님을 수 많은 학부모를 만나면서 느끼게 된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일단 상담시간이 길다. 그네들은 자녀에 대한 꿈이 많다. 그네들은 자신의 자녀가 특목고를 들어가고 일류대를 나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물이 되리라는데 조금의 회의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녀에 관한 모든 문제에 의욕이 넘치고 집요하기 끝이없다.(지도를 알기에 곧 정상이라도 정복할 것 같은 자세로 신비의 묘약을 내놓으란 식이다)
그런 현상은 중1 어머니까지 이어지다가 중2 어머니 이상의 상담부터는 색깔
이 달라진다. 분노=체념=일말의 기대는 히스테릭이 교차한다. 어머니들이 대
부분이다. 다시 고등학교 어머니들의 경우(어머니가 따라오는 경우는 아주
일부분이다) 수강료와 시간표만 묻고는 바로 등록하거나 아니면 아이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에
대한 상의를 진지하게 해 온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학원 수학학원 시킬만큼 죄다 시켰어요.
정말 할만큼 다했는데 왜 아이 성적이 이런거죠? 뭐가 잘못된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네들은 말한다.
아이에게 할만큼 다 했다고 그건 나도 인정한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교육여건 하나 바라보고 30평 아파트가 천문학적인 숫자를 가리키는 동네로 이사까지 왔을 리가 있겠는가.
가끔 차라도 한잔 대접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네들의 아이들에 대한 열정은 충격적일 만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10가지 이상 과외를 하
는 아이들은 보통이고 중학생들도 그에 뒤
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성적표는 초라하고 아이들은 지쳐 있다.
[현장사례2] 정신병적 징후를 드러내기도 한다.
선생님들의 사물함 속에서 개인 물품을 훔쳐다가 교실 후미진 곳에 교묘하게 숨겨놓는 아이'.'물론 도벽이 있는 아이도 있다. 그야말로 헤아리자면 한이 없는 기이한 아이들의 행태를 지켜보면서 가끔 웃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나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어야 하는 이 아이들이 가엾고 안타깝다.
우리 자랄 때는 워낙 없기도 하지만 부모들의 정보라는 것도 제한적이어서
돈이 있다고 잡아다 시켜봐야 주산학원이나 구룹 과외공부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그런가.경쟁을 부추기는 것들이 하도 많다보니 부모들의 가치관
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안시키자니 경쟁사회에서 아이가 뒤쳐질것 같고 시키
자니 허리가 휜다.
그런탓에 목적과 수단이 뒤엉키는 현상이 벌어진다. 목적은 아이가 잘되고 행복하게 되게 하기 위한 것인데 수단 그 자체에 몰두하다보면 목적이 무색해 진다.
상담할때 늘 느끼는 것이지만 공부를 하고 그 공부를 통해 무언가를 성취해야 할 사람은 아이인데 아이는 소외되어 있고 학부모와 상담자만 서로 열이 올라있다. 공부할 사람이 어머니 자신인 것 같다.
아이의 동공은 허공을 떠돌고 있고 어머니는 절박하다. 물론 요즘 애들이 별나기는 하다. 어머니가 형사처럼 집요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서 성공하는 애들도 있다.
아예 매니저로 나서려면 전문가 저리가라 할만큼 빈틈없는 관리를 하던지 아니면 차라리 방임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몇년간 관찰자였던 나의 소신이다.
어설픈 관리자 노릇은 본인도 피곤하고 아이들에게는 빈틈을 빠져 나가는 요령만 터득시킨다. 무의미한 숨바꼭질이다. 요즘 애들은 영악하고 눈치가 빠르다.그리고 똑똑하다. 어설픈 권위의식이나 남들 쫒아하기식의 안일한 대처로는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 애들의 마음을 조정하고 움직이는 강력한 포스가 없는 부모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
[현장사례3]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고 표현한다
비록 그것이 부모의 마음에 차지 않는 일이라 해도 가슴이 쓰리겠지만 재빨리 아이와 타협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제성이 먹혀들 때가 지난 아이를 붙들고 초등학생 때 습관대로 다루려고 하다가는 많은 것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념을 털어내고 한 인격과 인격의 만남의 차원에서 자식을 바라봐야 한다. 내 아이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세상에 나온 나와 동등한 인격체인 것이다.
[현장사례4] 우리가 자랄 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이 우리 아이들
짐작할 수 없는 그들만의 내면세계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관념의 잣대로 잴 수 없는 아주 낯선 세계인 것이다. 존중해주고 인정해주고 격려를 많이 받는 아이들일 수록 성취도가 높고 늘 자신만만한 것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지나치게 아이의 자만심을 키우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잘 못하지만 너는 이러이러한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칭찬을 위한 칭찬이나 일회성의 빈말이 아닌 실질적인 관찰에 근거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마음속에 의욕이라는 싹을 틔워주는 것이다.
이번 시험 만큼은 정말 잘 보게 해 달라는 어머니들을 상담하고 나면 참 난감하다. 게다가 때려서라도 공부를 시켜달라는 주문 의외로 많음까지 듣고 나면 착잡하다. 물론 잘못한 일을 바로잡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잘못된 점을 누군가에게 추궁 당할 때 방어 하려는 본능이 있다.
[현장사례5]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이라는 채찍이다.
추궁하는 상대가 자신을 인정해 주기 바라는 상대일 때 특히 상처받고 반발한다. 화풀이식의 반복되는 잔소리는 아이들에게 금물이다.
요즘 애들은 영리해서 자기가 잘못한 것을 인정할 줄 안다. 단, 논리적이고 감정을 자제한 상태에서 이치적으로 지적해 주어야 머리를 숙인다.
감정이 자제된 상태에서 하는 꾸중을 반발하는 애들은 없다. 매몰찬 체벌조차도 다소곳하게 받아들인다. 그럴때 보면 차라리 우리 자랄때보다 요즘 애들이 훨씬 합리적이고 감정조절이 빠른것 같아 감탄한다. 가장 믿고 의지해야하는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상실감은 아이들의 방향 감각을 잃게한다.
인격을 비하하는 심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의 심성을 멍들게 하고 자신감을 위축시커며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게 한다. 아무리 안그런 척 건들건들 웃음으로 넘기는 아이라 할지라도 겉으로만 그런거지 심한 말에 마음이 멍들지 않을 재간이 없다.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의 채찍이다.
[현장사례6] 정말 하기 싫은 공부를 죽어라고 할 수 있겠는가?레저활동에 바쁜 어머니이든, 정말 맞벌이로 힘겨운 어머니든 당신이라면 정말 하기 싫은 공부를 죽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겠느냐고...,
그럼 종종 "우리는 어렸을 때는 하려고 해도 없어서 못했다 이놈~아" 하지만 시대적 변화를 무시한 대화는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상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받고도 반발하지 않는 인격은 없다. 공부 잘하고 순종하는 착한 자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공부가 정말 재미있는 일이며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일때 언제나 유익이 온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도록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다.
[현장사례7]어떻게 가르치느냐고?
어머니 자신이 다른 무엇보다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동화책이나 놀이터보다는 다양한 상황이나 장소들을 체험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항상 아이가 관찰한 것을 세심하게 들어 주어야 한다.
아주 아기 때부터 집안 일을 함께 의논하고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하는 가족회의에 참석시키고 아이의 의견을 들으려는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다. 경제문제든 이사 문제든 부부끼리만 대화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아이들에게 가정사를 OPEN! 돼야 한다.
가족 여행의 행선지나 차편같은 것도 아이에게 선택시키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애완견을 이뻐하 듯 본능에 입각한 애정표현은 버릇만 나쁘게 한다.
아주 유아기서부터 장점이든 칭찬이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표현해야 하며 어떤 상황을 부모인 내가 반기고 싫어하는 지에 대한 의사전달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집안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고 책임져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도록 훈련된 아이들일 수록 독립심도 강하고 스스로 성취하려는 의욕이 강하다. 성취의 수단이 공부가 될 때는 공부에 몰두할 것이고 컴퓨터일 경우에는 컴퓨터에 음악이라면 음악에 매달린다.
어떤 분야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서 매달리는 분야는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게 되어 있다. 다 큰 아이더라도 어머니나 아버지가 해야할 일이 있다.(아들이라면 권위의식을 벗고 친구처럼 다가가는 아버지의 역활이 절대적)
어색해 하더라도 시간을 내어 함께 산책하면서 등을 툭툭 두드려 주거나 어깨를 감싸주거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애의 눈을 들여다 보면서 자주 이렇게 말해주어야 한다. (표현이 중요하다)
'난.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넌 참 장점이 많은 아이야'. 진심어린 칭찬과 진심어린 믿음의 토대 위에서만 아이들은 힘을 내서 무언가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즘 노래를 함께 따라도 해 보고 아이들이 컴퓨터를 할때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 유심히 관찰하고 공감을 자주 표시해야 한다.
선생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니고 아이들에게는 바로 부모 바로 당신의 믿음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다운 유산인 소중한 생명을 보라. 보면 볼 수록 참으로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런 얘기를 해놓는 나도 왠지 한쪽 가슴이 아리고 시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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