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스미운다

박지혜20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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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미운다

 

나만을 위해 달려온 사랑이다

완연한 나만을 바라봐준 사랑이다

 

그 무엇하나 부족함을 찾지 아니한다

그 누구하나 부족함을 찾지 아니한다

 

단 하나라 단정을 불문한

깊은 관심으로 부터 비롯된 사랑이다

 

사랑보다 깊은 버팀목같은

연민같은 관심에 비로된 사랑..

아니, 믿음에 고비에서 마딱드린 그 것 이다

 

거부에 몸짓을 멈추고

고스라니 가슴으로 받아드린다

 

느릿느릿 거북이 아장걸음마냥

조심스럽게 스미운다

 

서서히 시간에 터울에

그렇게 스미운다

 

팽팽한 고비를 늘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