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SUIT OF HAPPYNESS] 행복을 찾아서...라. 영화 중반부에 아예 크리스, 윌 스미스의 독백 대사의 일부로 등장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구, "the pursuit of happiness"는 happiness에 결부된 pursuit이라는 어감이 주는 삶에 대한 묘한 해석을 전달하는데에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이미 의도는 충분히 드러나 있다. 영화가 복잡한 것도 아니고 대사가 절제된 것도 아니고, 모든 영상과 대화가 거의 100% 있는 그대로의 내용과 주제를 보여준다. 함축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 끊임없이 추구해야만하는 높은 곳의 목표점인가' 라는 메시지를 이제껏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볼 수 없었던, 실제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무지, 무관심을 더욱 강하게 질타하는 듯하다. 실제로 우리는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기준에서 봤을때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들조차,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행복해지기를 원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해 삶을 원망하거나,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있다. 어떤 기준에서 자신의 행복을 평가해야 하며, 행복의 기준에 다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하며, 대체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주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저 높은 곳의 행복에 닿기 위해 추구해야 하는 슬픈 운명이, 권리라고 주어진 것은 아이러니하다. 행복이 무엇인지 도대체 정확히 알 수 없는 삶 속에서, happyness라는, 단어일뿐인 행복의 잘못된 철자를 아는 것 외에, 우리가 행복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없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니 '행복을 찾아서' 끊임없이 노력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아닌 듯 했다. 중요한것은 그러한 과정 속에 느끼던 참담함과, 세상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던 그의 삶의 댓가가 한 회사의 신입 정직원이라는 것의 묘한 허무감. 그런 것이 나는 더 크게 느껴졌다. 이것은 행복인가, 이제 행복해진건가, 그런 의문 가득한 느낌. 보잘것 없어보였던 성실했던 한 사람의 성공이라는 것은 감동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마지막 크리스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이 입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한순간에 복받쳐오른 것이 아닐까. 팔리지도 않는 골밀도 스캐너때문에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조그만 것때문에 다른 일을 그르치고, 의지와 상관없이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들의 장난감이 길바닥에 떨어진 것조차 알아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삶. 하루 잠을 자기위해 줄을 서고, 구두를 잃고. 그에겐 참 징그러운 삶이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무릎팍도사같다;;;)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한마디로 왜! '행복을 찾아서'라는 거냐! pursuit 과 happyness, 이 두 단어야말로 이 영화의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행복의 틀린 철자 y는 당연히 번역상 표현이 안되지만 -물론 정말로 표현하고 싶으면 '헹복'정도로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먼길 온것같고- '추구'라는 직역이 있었어야 하거나, 그것도 사실 조금 어색하니 최소한 '세상끝에서 건져올린 기적같은 감동실화'라는 평범한 카피 대신 다른 것이 들어갈 방법이라도 생각할 수는 없었던 걸까. 윌 스미스를 엄청 좋아하기때문에 주저하지 않았지만, 사실 각종 '한마디평'에서 윌 스미스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는 부분, "생애 최고의 연기"라던지 "이제껏 보지 못했던"이라는 등등의 말은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다. 늘 잘 해왔고 나름대로 연기세계에서 최고중의 하나니까, 더군다나 이런 역할은 처음이었기에 새로운거지 지금이 최고라는 말은 안맞지 않나. 어느나라든지 이런 식상한 말들이 꽤 돌아다닌다. 이렇게 제목에서, 카피에서, 심지어 광고에서 쓰이는 각종 평에서, 낚였다면 낚인거다. 왜냐면 그것으로만 본다면 진짜 이 영화는 평범 그 자체! 극장 시설 이용하면서까지 보기에는 아까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네. 꽤나 상징적이고, 평범한 듯하면서 전혀 아닌 듯 하고, 실화라는 포장을 통해 실제의 사회상을 약간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공담인 듯 하면서 슬픈, 그런 영화. 나름대로의 확고한 메시지와, 작품의 제작 의도 측면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극히 일부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다른 몇몇 표면적이고 짧은 혹평이 눈에 조금 걸려서 이렇게 써본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기준이 있다. 하지만 기준에는 입체감이 있어야 하는것,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썼다.
[THE PURSUIT OF HAPPYNESS] &
[THE PURSUIT OF HAPPYNESS]
행복을 찾아서...라.
영화 중반부에
아예 크리스, 윌 스미스의 독백 대사의 일부로 등장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구, "the pursuit of happiness"는
happiness에 결부된 pursuit이라는 어감이 주는 삶에 대한
묘한 해석을 전달하는데에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이미 의도는 충분히 드러나 있다.
영화가 복잡한 것도 아니고 대사가 절제된 것도 아니고,
모든 영상과 대화가
거의 100% 있는 그대로의 내용과 주제를 보여준다.
함축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
끊임없이 추구해야만하는 높은 곳의 목표점인가'
라는 메시지를 이제껏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볼 수 없었던,
실제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무지, 무관심을
더욱 강하게 질타하는 듯하다.
실제로 우리는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기준에서 봤을때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들조차,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행복해지기를 원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해 삶을 원망하거나,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있다.
어떤 기준에서 자신의 행복을 평가해야 하며,
행복의 기준에 다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하며,
대체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주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저 높은 곳의 행복에 닿기 위해 추구해야 하는 슬픈 운명이,
권리라고 주어진 것은 아이러니하다.
행복이 무엇인지 도대체 정확히 알 수 없는 삶 속에서,
happyness라는, 단어일뿐인 행복의 잘못된 철자를 아는 것 외에,
우리가 행복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없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니 '행복을 찾아서' 끊임없이 노력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아닌 듯 했다.
중요한것은 그러한 과정 속에 느끼던 참담함과,
세상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던 그의 삶의 댓가가
한 회사의 신입 정직원이라는 것의 묘한 허무감.
그런 것이 나는 더 크게 느껴졌다.
이것은 행복인가, 이제 행복해진건가, 그런 의문 가득한 느낌.
보잘것 없어보였던 성실했던 한 사람의 성공이라는 것은
감동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마지막 크리스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이 입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한순간에 복받쳐오른 것이 아닐까.
팔리지도 않는 골밀도 스캐너때문에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조그만 것때문에 다른 일을 그르치고,
의지와 상관없이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들의 장난감이 길바닥에 떨어진 것조차 알아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삶.
하루 잠을 자기위해 줄을 서고, 구두를 잃고.
그에겐 참 징그러운 삶이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무릎팍도사같다;;;)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한마디로
왜! '행복을 찾아서'라는 거냐!
pursuit 과 happyness,
이 두 단어야말로 이 영화의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행복의 틀린 철자 y는 당연히 번역상 표현이 안되지만
-물론 정말로 표현하고 싶으면 '헹복'정도로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먼길 온것같고-
'추구'라는 직역이 있었어야 하거나, 그것도 사실 조금 어색하니
최소한 '세상끝에서 건져올린 기적같은 감동실화'라는
평범한 카피 대신 다른 것이 들어갈 방법이라도
생각할 수는 없었던 걸까.
윌 스미스를 엄청 좋아하기때문에 주저하지 않았지만,
사실 각종 '한마디평'에서 윌 스미스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는 부분,
"생애 최고의 연기"라던지 "이제껏 보지 못했던"이라는 등등의 말은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다.
늘 잘 해왔고 나름대로 연기세계에서 최고중의 하나니까,
더군다나 이런 역할은 처음이었기에 새로운거지
지금이 최고라는 말은 안맞지 않나.
어느나라든지 이런 식상한 말들이 꽤 돌아다닌다.
이렇게 제목에서, 카피에서, 심지어 광고에서 쓰이는 각종 평에서,
낚였다면 낚인거다. 왜냐면 그것으로만 본다면 진짜 이 영화는
평범 그 자체! 극장 시설 이용하면서까지 보기에는
아까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네.
꽤나 상징적이고, 평범한 듯하면서 전혀 아닌 듯 하고,
실화라는 포장을 통해 실제의 사회상을
약간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전달하고,
성공담인 듯 하면서 슬픈, 그런 영화.
나름대로의 확고한 메시지와,
작품의 제작 의도 측면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극히 일부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다른 몇몇 표면적이고 짧은 혹평이 눈에 조금 걸려서
이렇게 써본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기준이 있다.
하지만 기준에는 입체감이 있어야 하는것,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