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계획과 실천 - 다시 "작심"할 때

안현철20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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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나 매월 1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이나 일에 관한 목표를 세웁니다. 일단 목표가 세워지게 되면 설령 작심 3일이 될지언정 실천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목표달성 여부는 의지와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시작을 한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시작만으로도 그만큼의 목표는 충분히 준비가 된 것입니다.

 

 

재무계획과 실천 - 다시 "작심"할 때

 

 

한 가정의 재무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초가 되면 가정의 재무상황을 살펴보고 '올해에는 내집을 마련해야지' 혹은 '자동차를 구입해야지'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1월, 2월이 지나면서 '어(?)'라는 생각이 잠시 스치면서 계획은 어느새 계획으로 남고 흐지부지되는 일이 되풀이됩니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하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달성해야지', '올핸 그냥 살아보자'라고 마음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표는 이미 상실되고 가정의 재무목표는 내년으로 미루어집니다. 바로 실패가 되는 것이지요.

 

목표에 대한 생각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라는 것은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목표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재무적 목표와 실천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목표를 조금씩 수정해 가면서 더 큰 목표를 세울 수도 있고 조금은 부족하지만 목표를 수정한 후에 실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무언가 할 일이 있을 때, 의지는 더욱 더 크게 작용합니다. 목표가 없는 실천은 대부분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융과 관련된 재무적 목표는 반드시 한가지가 더 준비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현재에 대한 점검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알지 못한 채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실패할 확률을 높일 뿐입니다. 다른 부분들도 비슷할 수 있지만 금융에 관해서는 더더욱 현재의 재무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후에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자산이 많은 사람도 있고 지금 부채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처한 실정에 따라 그들의 재무목표엔 현저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의 소중한 자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궁리하기 전에 먼저 가정의 재무적 상황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2월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조금 힘들다면 목표를 수정해서라도 실천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 수정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한가지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포기한다면 남은 10개월은 영영 '나의 시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