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의 모순)학력과 인간성은 비례할까?

송기봉20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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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인간성은 비례할까? (인생사의 모순)학력과 인간성은 비례할까?


아이러니 하게도 정작 시험성적 잘내어서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많이배운 자식일수록 부모에게 효도하거나 형제자매 잘 챙기는 경우를 보기가 드물다는 것이다.공부도 많이 못 시키고 고생시킨 자식들이 결국엔 부모에게 더 효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오빠의 경우도 부모님이나 언니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어느땐 실망을 안겨준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말이다.
논밭 팔아가며 아들 공부시키느라 집안의 형편은 점점 더 기울어 졌고 돈없고 연로하신 부모님은 결국엔 어려서 부터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든 언니들의 알뜰한 보살핌에 노후를 보내시고 돌아가신것이다

시험과 인생, 현대 우리의 삶과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시험의 역사는 한 개인의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 이며 예로 부터 지금까지 인생과 시험은 뗄래야 뗄수 없는 한 부분이 되어버린것 같다.

고3 딸아이가 수능 시험을 치르러 가는날 아침 아이를 바라보기조차 안쓰럽고,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가벼운 유동식으로 점심 도시락을 싸고, 아이를 태워 고사장 앞까지 가는 차 안에서 아이는 두눈을 꼭 감고, 무슨 생각에 잠겨있었다.

수많은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짓누르는 스트레스와 싸우며 버텨온 그

 


 

(인생사의 모순)학력과 인간성은 비례할까?


고생이 하루에 판가름이 난다니....아이의 힘든 마음이 내마음에 그대로 비추이니 가슴이 아프고 눈물까지 핑 돌았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가 갑자기 그리워지고 우리엄마는 몇번이나 이런 고비를 겪으셨을텐데 어떻게 감수해 내셨을지 마음이 아릿하다 . 많지않은 농사채에 물려받은 재산도 없이 줄줄이 낳은 아홉명의 자식 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제대로 입히고 먹이지 못함이 가장 큰 고통이셨을 것이다.
내가 아주 어렸을적에 오빠와 언니는 중학교 부터 시험을 치르고 들어가야 했었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것은 오빠가 고등학교 시험을 치르러 대전으로 올라갈때 귀한 쌀밥을 지어서 오빠에게만 먹이시던 일이 떠오른다 오빠는 유난히 공부도 잘했고 어머니와 우리 동생들의 자랑거리 였었다.

시골에서 중학교때 전교 일등은 맡아놓고 했고, 대전으로 유학 가서도 일등 자리를 놓치는 법이 없었으니까... 오빠가 시험을 치를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뒷마당에 있는 장독대 위에 정한수를 떠 놓으시고 새벽마다 ,저녁마다 항상 손을 모으고 기도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 하기만 하다
어머니의 기도 덕분 이었는지 오빠는 시험때마다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렸고 그 어렵다는 서울대학교 의대에 그것도 차석으로 합격을 하셨다.

오빠가 대학 시험을 치르러 가는날 어머니는 오빠의 옷 안주머니에 무엇인가를 넣어 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합격부적 이었다고 한다.그때 어머니의 마음이 꼭 지금 딸아이를 시험장에 들여 보내고 가슴 졸이는 내 심정 같았으리라 오빠의 서울대 합격은, 그 시절 동네뿐 아니라 면, 군, 까지 그 소문은 퍼지고 부모님의 목 과 어깨에는 힘이 들어 가셨지만, 반면에 논과 밭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 하였던 것이다.

오빠 아래로 또 언니도 비슷한 길을 걷고.... 우리 집에서 대학을 가려면 적어도 시험성적이 최상은 되어서 일부 장학금 이라도 받아야만 가능했었다. 그래도 아들 들 한테 치여서 딸들의 교육은 등한시 했던 그 시절에 우리 부모님 께서는 그래도 트인 의식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
여자도 배워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걸 보면 말이다.하지만 그것도 오빠 아래의 여동생들에게나 해당하는 말 이엇다.

오빠위로 언니가세분 계신데 언니들은 공부잘하는 남동생 덕분에그렇게도 하고싶던 공부를 중단 해야했고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만 했던 것이다.겨우 초등학교 만 졸업한 언니들은 그렇게도 갈망하던 중학교 진학시험을 끝내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와 공장에 취직해야했고 꼬박꼬박 동생들의 학비를
보태야 했던 것이다.그런 누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빠는 대학원까지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원하던 박사학위를 따고 당당하게 미국대학의 교수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시험이라면 늘 일등 자리를 내주는 법이없던, 우리부모님의 자랑거리였던 오빠는 그렇게 성공 이라고할수 있는 길을 걸었던 것이다.
부모님과 언니들의 자랑이었던 그 오빠는 오십이 넘어 머리기 희끗해진 지금도 누나들이 자기때문에 공부하지 못한것에 대해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한국에 한번씩 나오게 되면 그 보답을 다하지 못함에 는 미안해 하곤 한다.


 

(인생사의 모순)학력과 인간성은 비례할까?



옛날 그 시절에 어디 우리 오빠같은 사람이 한둘이었으며 우리 언니들 처럼 희생해야 했던 이땅의 딸들이 하나 둘 이었겠는가?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정작 시험성적 잘내어서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많이배운 자식일수록 부모에게 효도하거나 형제자매 잘 챙기는 경우를 보기가 드물다는 것이다. 공부도 많이 못 시키고 고생시킨 자식들이 결국엔 부모에게 더 효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오빠의 경우도 부모님이나 언니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어느땐 실망을 안겨준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말이다. 논밭 팔아가며 아들 공부시키느라 집안의 형편은 점점 더 기울어 졌고 돈없고 연로하신 부모님은 결국엔 어려서 부터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든 언니들의 알뜰한 보살핌에 노후를 보내시고 돌아가신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시험을 자보고 점수가 잘나오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성공이 보장된 다는 고정 관념은 변하지 않는것 같다. 내 큰아이가 공부를 잘해주어 고등학교도 특목고에 가고 대학도 수능성적이 좋아서 지금은 의대에 들어가 있지만 ,사실 나도 어쩌면 그때 우리부모님이 가지셨던 그런 기대감이 아예없지는 않기도하고 주위에서의 기대도 그런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진정한 성공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문제에는 겉으로 드러난 명예나 권력만이 다가 아니란 생각이다 사람이라면 사람에게 인정받을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진정으로 성공 했다 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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