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는 아무리 친해도 시누이...

속상속상2006.07.19
조회2,757

결혼한지 8년됐고 그동안 그럭저럭 잘 지내왔습니다.

제남편 위로 누나 둘,아래로 여동생 하나..홀 어머니...

여자들 틈에서 자라 남자다운 모습?없죠...

처음에 결혼해서 여자들 넷 비유맞추기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두 그렇긴한데 잘해봐야 암 소용없다는걸 어느 순간부터 깨닫고 잘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잘 한다는건...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방문..전화는 일주일에 한두번...

시누들과도 살갑게 지내고 문자주고 받고..등등

하여간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열번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죽일년되는...ㅎㅎ

하여간 잘해봐야 소용없고 우리 가정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엊그제 일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우리 큰시누...

자기네 회사에 남편 데려가 죽도록 일시키고 매일밤 11시12시에 들어왔어요.

야근수당이며 그런거 없구요

월급주는한도내에서 막 부려먹었죠.자기동생이라고.

그러다 회사가 힘들어졌는지 그만두라고 하더라구요.

남을 갖다 써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건데 하물며 동생을 데려다 쓰다가 회사 힘들다고 그만두라고...

다른직장 알아볼 시간도 안주고...12월31일에 그 얘길 하더니 1월초 신정 지내고 출근하니 그만두라고 또 그러대요.어이상실....

하여간 그래서 회사 그만두고 여태 직장 못잡고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들은 배 따땃하게 살고있겠죠.

그 이후로 큰언니라는 생각 안듭디다.재수없다고 생각들지...

왕래 소홀해지고 자연히 멀어지더군요.그래도 어머니가 계신지라 아예 발길을 끊을수도 없고 할말만 하고삽니다.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큰시누 막내시누 아주 남편 잘~만나 돈지랄들하고 삽니다.

이사를 갔는데 이사한집이 오래된집이라고 도배,장판,씽크대,페인트칠,이사비까지 350-400만원 든것 갔습니다.

이사한지 한달도 안돼서 집이 맘에 안든다고 또 이사한다는군요.

지들 돈으로 이사를 하던 뭘하던 돈 있으니깐 그러구 살겠져?

그래도 우리가 볼땐 돈지랄로 보입니다.

큰시누?

똑같습니다.같은시기에 이사했는데 두달만에 이사한다더군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댁에도 도배,장판,씽크대.페인트칠 다시 리모델링 하듯 다 해드린다더군요.

아들이긴 하지만 아들대접도 못받고 살고 아예 안받고 안주고 기대도 안하고 살긴하지만

그래도 딸들이 어머니집 고쳐준다는데 아들집인 우린 보탬이 안돼서 미안하다 햇더니

그럼 와서 페인트칠 하라더군요.

순간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모욕적이던지...

돈없으면 몸으로 때우라는거죠.참내~

오빠 알기를 뭘로 알고 그딴식으로 말하는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돈 못버는 남편만 잡았습니다.

형제들끼리도 돈이 있어야 무시를 안당하고 살지

남동생,오빠 알기를 뭘로보구...시어머니는 아들 대접 안해준건 오래전일이고

하여간 기분 너무 상해서 어제는 하루종일 일이 되질않았습니다.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공사하냐고 물어보자

큰시누하고 막내시누하고 돈 들여 해주기로 했다더군요.

오빠네랑 작은언니네는 어려우니깐 큰언니네랑 자기네가 한다고.

그럼 ㄷ지들이 다 알아서 하던가..왜 페인트칠이나 와서 하라고 하는지.

생활비도 없어서 카드로 생활하는 (저 직장 다니며 받는 월급 백만원으로생활)저희에겐 그런것도 사치가 아닐수 없습니다.

먹구 살기 힘든 집안에 무슨 그런 부담을 주는지.

하여간 어제는 너무 기분이 상해

카드서비스를 받아서라도 돈을 보태는게 낫다 싶더라구요.

정말 친한게 지내고 그랬는데 그러때마다 정내미 뚝 떨어지고 아주 멀리 떨어져 지방에 내려가 살고 싶은 맘입니다.

얼굴좀 안보고 살게.

울남편은 그럽니다.

나중에 어머니 모시고 사는건 우리고 지들은 출가외인이라고...

요즘 출가외인 그런게 어딨나요?

하여간 집안에 궂은일(벌초,제사,경조사등등)엔 아들찾아 아들이 해야한다고 저희 시어머니 맨날 그러십니다.그런건 다 아들 시키고

김치며 집안일등 딸네집에 수시로 드나들며 해 나르십니다.

저희요?

일년에 한번 김장김치 같이 담글때 가져오는거 말고 김치 해다 주신적없구요.

저희 분가해 나올때 십원한장 보태준적도 없구요

살림살이 사준적도 없구요

정말 보탬한번 받지 않고 여태살았습니다.

이젠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궂은일엔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다 나서야하는...

하여간 시댁이랑은 가까이 살고 싶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