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레이 실바

심강우2007.03.04
조회148
반달레이 실바

 

이름 : 반달레이 실바(Wanderlei Da Silva)




생년월일 : 1976년 7월3일



신체사항 : 키 182, 체중 93



격투 베이스 : 무에타이



1. 반달레이 실바 그는 누구인가?



- 60억분의1이란 닉네임을 가진 선수...한창 인기가 오르고 있는 종합격투기에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누군지 알것이다. 바로 에밀리에넨코 효도르...



지금도 여전히 무적의 챔피온으로 불리고 있다. 무적의 챔피온이란 말이 첨나온게 아마도 2004년이 아닌가싶다. 그당시 이런말이 있었다. 실바가 한체급 올려 헤비급 가야한다고...효도르 꺽을수 있는자는 실바뿐이라고...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다. 동일한 실력에 3키로 이상의 체중차는 참으로 넘기 힘든 벽이다. 베스트 격투체중이 10키로나 차이나는데 참 어불성설인 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그런말이 나올만큼 그당시의 실바의 포스는 절대무적이였다.



도끼살인마라는 닉네임도 있지만, 실바의 진정한 닉네임은 미들급의 절대왕자이다. 적어도 2004년 12월 남제 이전까지의 실바의 포스는 지금의 효도르의 포스에 필적할만했다. 그야말도 미들급은 실바의 세상이였던 것이다.






2. 실바에게 찾아온 위기와 논쟁



- 2004년 남제전까지 실바는 무패의 챔피온이였다. 그야말로 미들급의 절대왕자였다. 2004년 남제에서 k-1에서 막 이적해온 마크헌트와 경기를 갖게된다. 30키로 가량의 체중차이지만, 그당시 약점이 노출되지 않았었고 절대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던터라 실바의 패배는 그다지 상상이 가지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중요한건 마크헌트는 종합격투기의 초보라는점...



그러나 마크헌트에게 판정패하고 만다...프라이드 전적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하는 날이였다.



실바의 패배는 그다지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30키로의 체중차이는 실로 엄청난 핸디캡이였고, 생각보다 헌트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렇지만 프라이드 최고의 타격가로 이름을 떨치던 실바에게 타격전문가 k-1챔프출신의 헌트전의 패배는 극강의 타격가에게 약한면모를 드러내게 된다.



2005년도 미들급GP 요시다와 나카무라를 꺽고 4강에 안착하게된다. 그러나 이때부터 실바의 거품론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 요시다전의 의외의 고전...나카무라전에서 나카무라가 유도복을 벗기전까지 타격에서 압도하지 못한점...이전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실바로선 한수아래로 평가받는 일본인 파이터들과의 대전에서 의외의 고전을 하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거품논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실바는 프라이드의 보호속에 일본인 파이터들과의 경기만 했지 진정한 강자들과의 경기는 하지 않았다.’ ‘실바가 상대한 탑레벨의 파이터라고 해봐야 퀸튼잭슨 정도 밖에 없다.’



아로나전을 전후하여 이런 논쟁이 일어났고, 아로나전 판정패이후 좀 더 거세게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아로나전의 패배는 앞서 헌트전의 패배와는 다르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게된다. 미들급에서의 첫패배...미들급 절대왕자의 자존심에 금이가는 순간이였고, 더 이상 팬들도 실바에게서 예전같은 압도적인 포스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때부터 드러난 실바의 문제점...바로 전진스텝의 부제...

여기서 실바의 장단점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실바의 장점은 한방의 펀치파위, 빰클런치 이후의 강력한 니킥, 스템핑킥 등을 들수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난타전에서의 정확한 눈이라고 할수있다. 실바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전진스텝..그렇기 때문에 실바는 먼저 상대를 잡으러 들어가는 인파이팅은 잘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들어오는 상대와의 난타전을 유도...강한 근성에서 나오는 맷집과 정확한 눈으로 펀치교환에서 강력한 한방을 꽂아넣는다.

반만에 실바는 앞에서도 언급한 전진스텝의 부제 그리고 일명 붕붕펀치라고 하는 단조로운 훅공격,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상위포지션에서는 도끼살인마라는 닉네임이 붙을정도로 강력하지만 밑에 깔렸을 경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라운드기술 역시 방어에만 치중된 나머지 상대를 끝낼수 있을만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로나전 이후로 실바의 약점은 확연히 들어나게 되었고 물론 2005년 남제에서 아로나에 리벤지 성공을 하였으나 실바나 아로나 어느누구의 손을 들어줘도 판정에 이의가 생길정도로 서로를 앞도하지 못하였다.



2006년 무차별급 그랑프리에서 한체급 높은 후지타에게 ko승을 거두며 강력한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주나 아무리 헤비급이라고 하나 후지타의 타격은 펀치 난타전에서 실바를 이길만한 수준이 못되었다. 후지타를 이기고 무차별급 4강전에서 최고의 타격가로 인정받는 크로캅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다시한번 실바는 약점을 드러내고 처음으로 실신ko패를 당하고 만다. 전진스텝의 부제는 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텝을 가진 크로캅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였고, 실바의 단조로운 붕붕훅은 크로캅의 스트레이트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된다.

프라이드에서 처음으로 ko패를 당하게 되었고, 그것도 실신ko패...실바팬들에겐 엄청난 충격이였다.



결론적으로 실바는 자신보다 강력한 타격을 가진 선수에게 약점이 있고, 그들에게 그라운드에서 탭을 받아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상대가 먼저 들어오지 않으면 곤란해하고 그라운드 하위포지션에서 힘겨운 보습을 보이며, 자신보다 힘이 좋은 유술가에게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실바에 대한 진정한 평가



- 프라이드가 만들어준 챔피온이란 오명을 몇몇 누리꾼들에게 듣고있는 상황이자만, 실바는 충분히 챔피온이 될만한 파이터라고 생각된다.

물론, 프라이드의 보호속에 수년간의 장기집권속에 타이틀매치는 고작 4번에 불과한점, 실바가 상대한 파이터들이 대부분 한수아래의 일본인 파이터들이였다는점은 실바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전진스텝과 단조로운 공격이라는 단점이 있다고 하나 동급 최강의 타격가입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강한근성과 정확한 타격을 할수있는 좋은 눈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실바의 강력한 장점들이다.

프라이드33에서 한체급 아래의 댄 핸더슨에게 충격의 ko패를 당하며 수년간 보유했던 미들급 챔피온 벨트를 내놓았지만, 이번패배는 경기전 고열을 앓으면서 컨디션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실바의 진정한 평가는 이제부터라고 생각된다. 프라이드 미들급에는 챔피온이 될만한 파이터가 상당히 많다. 실바가 아니였으면 벌써 챔피온이 될수도 있었던 쇼군, 그리고 아로나, 노게이라는 충분히 챔피온이 될만한 자질을 가지고 있고, 오브레임역시 실력에 비해 패가 많을뿐 이들을 위협할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과의 승부후에 실바의 재평가가 이루어질것이다. 과연 실바는 진정 프라이드가 만들어준 챔피온으로 기억될지...아니면 정말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미들급의 절대왕자로 기억될지...실바의 진정한 능력을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