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팔아서 덕볼려는 부모가 왜 이리 많은지..자식이 물건이냐?

김기범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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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폭행사건으로 결혼식 십수일만에 파경을 맞은 이찬 이민영 커플을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

 

물론 어떤 경우라도 폭행은 정당화될 수없지만..

일견 느끼는 것은, 오죽했으면 두들겨 팼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는 난 부모에게 있다고 본다.

 

물론 이찬은 이민영이 밉살스런 짓을 해서 두들겨 깠겠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그건 이민영의 잘못이 아니다.

 

'이 찬 니가 내 덕에 유명해진 주제에..' 라는 말을 들으면 남자 입장에서 격분에서

손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

그런데, 이찬의 말에 의하면 예비장모의 과다한 혼수요구에 큰 견해차이가 있었다고 하는 걸로

봐선 혼수문제를 양가에서 조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혼수문제로 다 진행된 결혼이 파혼에 이른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있는 걸로 봐선

이거 상당히 크고 빈번한 문제라는걸 알 수 있다.

 

이런 모든 과정의 원인은 다 어디에 있는가?

바로 부모에게 있다.

 

요즘 부모들, 특히! 딸 가진 부모들이 문제다.

 

우리나라에는 그게 잘된 전통인지 잘못된 전통인지 신랑측에서 살 집을 마련하는게 왠지 불문율처럼 되어 버렸다.

 

물론 남자는 넘쳐나고 여자는 모자라는 상황에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딸을 시집보내는 입장에서 월세집보다는 전세집이라도 구하는 남자가, 전세집보다는 자가를 구입하는 남자가, 자가라도 30평보다는 50평집을 구입하는 남자를 사위로 맞고 싶은 그 심정, 딸을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시키고 싶은 그 부모로서의 심정을 이해못하겠는 바는 아니나,

 

왠만하면 적당적당히 하라는 거다.

 

자기 딸 이쁜 거도 알겠고 고이 기른 것도 알겠는데, 그릇된 부모로서의 사랑이 딸과, 나아가 젊은 세대의 인생과 꿈을 망친다는 것이다.

 

딸자식이 상품이냐? 가능한 조금더 비싸게 팔고 싶어서 안달이냐?

아니면, 얼마나 비싸게 팔았나를 가지고 시쳇말로 '가오' 세우고 싶은거냐?

그렇게 우쭐할 껀덕지가 그거 밖에 없냐? 오죽 못났으면 딸이라도 팔아서 덕좀 볼려고 할까?

늘그막에 기댈 건 그거 밖에 없나?

 

아님 그렇게 비싸게 팔린 그 딸자식이 남편한테서 돈이라도 빼돌려서 친정에 보탬이라도 하길 바라는건가?

 

부모가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을 수록 딸은 그게 옳은지 그른지 판단도 못하고 그저 '자식을 위해서 생각해주는 부모의 사랑' 쯤으로 잘못된 코드를 옳은 코드로 받아들여 어느새 같은 주장을 앵무새처럼 읊는 다는 것이다. 이민영이 바로 그짝이지 뭔가.

 

뭐가 주고 뭐가 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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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까진 좋은데 아예 자식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부모도 있다. 이건 담에 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