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여수 무술목 대보름 맞아 방생 행렬

정정호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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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여수 무술목 대보름 맞아 방생 행렬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해수욕장에 물고기를 살려 보내는 방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대보름인 4일에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300여명의 불교 신도들이 사찰별로 방생 법회를 갖고 넙치, 조피볼락 등을 무술목 앞 남해 바다에 방생했다.

각 사찰에서는 대보름을 전후해 성지순례나 기도 법회를 겸해 방생 행사를 갖고 있다.

무술목이 방생 명소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이곳에 자리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측이 10여년 전부터 넙치와 조피볼락 등을 관광객들에게 싸게 공급, 민물방생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수산과학관을 관람토록 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전국 사찰 3천여 곳에 안내 서한문을 보내고 적극 홍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춘옥(37.여.여수시)씨는 "횟집을 하는데 고기를 많이 살생하는 만큼 방생을 해 조금이라도 죄스런 마음을 씻고 싶었다"며 "장어를 방생하면서 사업 번창과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무술목에서는 이달 말께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생 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해양수산과학관 송원석 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방생하러 오겠다는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면서 "타지역에서 가져온 치어는 수온 차이가 많아 바닷물에 들어가서 곧바로 죽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방생 어종 선택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