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편집국장 황경신의 프로방스 한뼘 여행-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버려

박선양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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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편집국장 황경신의 프로방스 한뼘 여행-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버려

황경신. 그와의 만남은 독특했다. 무작정 제목에 이끌려 손에 들렸던 그 여행책. 제목: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버려.라는 단어가 나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프랑스 구석구석을 누비며, 그녀가 다녔던 곳들이, 한편의 시처럼, 한편의 수채화처럼 그려졌다. 프로방스 한뼘 여행이라고 굳이 부제를 달았건만... 그책에는 빈센트 반고흐의 또다른 그림등이 소개되었다.

멋진 사진에, 너무도 소중한 언어를 어찌 그렇게 잘 삽입했는지 그야말로 감탄사가 나올정도였다.

그리고, 책을 읽고난 후 그 여운이 오래도록 가시질 않았다.

나도 나중에 훗날 여행에 관한 책을 내려면, 이정도는 되야겠다고 내가 유일하게 모델로 삼은 책이기도 했다.

프로방스. 그 이름만 들려도 가슴이  떨려왔다. 그 이름만 들어도 자유로움을 느낄수 있었다.  프랑스. 예술의 도시. 그 예술의 도시에서 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또 다른 삶을 보았을 것이다.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그녀의 그 책을 읽어보면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될것이다.  특유의 감성으로 빚어낸 언어들이 가슴에 알알이 박힌다.

'또 다른 사람과의 만남' ' '예술과의 만남' '을 따라 읽어내려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조금은 여유로움이, 지쳐가는 것들에 대해 조금은 지혜로움이 발견될 것이다.

지극히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 그 사람들의 향기가 오래도록 진동했다. 그의 책을 통해서 그 향기를 맡아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