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의 식품(영양) 치료

백윤미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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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의 식품(영양) 치료

 

 

1. 아토피란?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세계적으로도 증가추세에있으며, 유병률도 전 인구의 20%정도까지 보고되고 있다.

1995년 대한소아과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서 시행한 전국적인 역학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경우 12~24%, 중학생의 경우 6~8%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고 하였고, 2000년도에는 초등학생의 경우 24.9%, 중학생은 12.8%로 증가하여 국내에서도 그 유병률이 증가추세에 있다.

유병률 증가의 원인으로는 공해 물질에의 노출증가, 가족수의 감소 및 감염에의 노출감소, 애완 동물의 증가, 모체의 노령화, 다양해진 식사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소양증을 특징으로 홍반과 피부가 일어나는 인설증상이 관찰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대개 생후 2개월 전후에 시작되고, 약 5~10%가 생후 1세 이내에 발생하며, 대부분 5세 이내에 발병한다. 영아기 때 발생한 환자의 50%에서 생후 2~3세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이 소실되며, 전체적으로 75%의 환자가 10~14세 때까지 호전을 보이고, 약 25%에서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과를 보인다.

 

 

2. 원인

발생기전이나 병태생리는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과 함께 면역학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양식은 상염색체 우성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영향이 높고, 부모 자식간보다는 형제간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아이가 노출된 환경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각종 오염물질과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 또는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을 들 수 있으며, 계란, 우유단백, 콩단백 및 메밀 등의 식품들도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70%이상에서 총 IgE항체의 증가, 음식물이나 흡입 항원에 대한 특이 IgE항체의 증가 등 즉시형 과민반응이 증명되고 있는데, 이는 Th1 세포(IFN-γ, IL-2분비)와 Th2 세포(IL-4, IL-5분비) 간의 불균형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주도하는 Th2 세포로부터 cytokine이 많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불균형은 성장하면서 교정되어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토피가 소실되는 임상경과와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그 외 상피조직내의 ceramide라는 물질의 함량이 적은 것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ceramide는 피부의 장벽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로, 이의 부족현상은 상피조직을 통한 수분의 손실, 알레르겐, 자극물과 병원체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3. 예방 및 치료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는 피부보습, 국소 스테로이드제 및 그 밖의 약물치료 이외에도 자극 물질이나 알레르겐, 감염, 정신적 스트레스 등 악화요인에 대한 규명과 회피 등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환자 및 가족의 관심증대 및 악화요인에 대한 인식, 이와 더불어 정보화 시대의 발전으로 질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1) 영양치료

(1)일차예방
계란, 우유단백, 콩단백, 조개류, 땅콩류 등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음식들로 알려져 있다. 생후 1세 이내에 위의 몇 가지 음식들을 먹이지 않는 것은 아토피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있어서 어느 정도 아토피 감작의 기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 모유수유

모유수유와 관련 한 연구들을 에 정리하였다. 많은 연구에서 모유수유의 경우가 일찍부터 분유수유를 한 경우에 비해 음식 알레르기나 아토피 발생이 적었음을 보고하고 있다. 모유수유의 이득을 보고한 연구들의 공통점은 생후 4~6개월 이상의 모유수유를 하고, 4~6개월 이후부터 고형음식을 먹은 경우였다.

표 1. 식이를 통한 알레르기 예방 - 모유수유(비중재 전향연구) 연구 대상수 추적기간(년) 식이/기간(개월) 결과 Sarinen 등 236
43% 가족력 3 모유수유/6 음식알레르기↓, 아토피↓ (1세, 3세) Gruskay 328 가족력+
580 가족력- 15 모유수유 vs soy/cow’s milk≥4 아토피, 천식↓ Pratt 122 가족력+
76 가족력- 5 모유수유≥3 습진↓ (가족력+) Moore 등 475가족력+ 1 모유수유≥1 습진↓ (3, 6개월) Host 등 1749 1 모유수유 vs cow’s milk 0-3 CMA 0.5%, CMA↑(1세)

모유수유가 알레르기 질환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모유를 구성하는 면역 물질들이 알레르기 질환 발생을 막거나, 고용량의 cow’s milk protein(우유단백)을 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든 영아에 대해서 적어도 4~6개월간의 모유수유가 권장되어야 하겠다.

적어도 1st degree relative 중 하나 이상에서 아토피가 있었던 고위험군에 대한 중재 연구들의 경우는 만삭아와 미숙아 모두에서 생후 4개월까지 모유수유만 하고 4개월 이후에 고형식을 주기 시작한 경우 4세까지 아토피 발생이 의미있게 감소하였다.

반면에 임신, 수유기 여성에 대해서 아이의 아토피 질환 예방을 위해 권장할 만한 영양지침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이지만, 몇몇 연구에서는 산모가 우유, 계란, 생선 등의 알레르겐을 피한 경우 모유수유의 효과를 더 항진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B. formulas(분유)

몇몇 전향적인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soy formula의 경우 cow’s milk formula와 비슷한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으므로, cow’s milk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soy formula를 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가족력이 있는 아토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cow’s milk protein을 가수분해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도록 한 hydrolyzed formula를 쓰기도 하는데, 이는 그 정도에 따라 extensively hydrolyzed formula와 partly hydrolyzed formula로 구분된다.

고위험군에 대해 extensively hydrolyzed formula를 쓰고, 적어도 생후 첫 4개월간 고형식을 하지 않는 것이 4~7세까지의 아토피와 음식 알레르기 발생을 감소시켰다고 보고되고 있다.

Partly hydrolyzed formula와 extensively hydrolyzed formula를 먹이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연구들에 의하면, extensively hydrolyzed formula의 경우가 더 효과적이었지만, partly hydrolyzed formula의 경우도 일반적인 cow’s milk formula에 비해 아토피 발생을 감소시켰다.

는 저알레르기 분유의 예를, 은 고위험군에 대해 저알레르기성 분유를 통한 아토피 예방에 관한 연구들을 정리하였다.

표 2. 저알레르기 분유의 예
Nutramigen(MeadJohnson, USA), an extensively hydrolyzed casein formula, 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