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미야 형제

박태자2007.03.06
조회11

원작이랑은 느낌이 아주 많이 다른 영화.

책을 읽을땐 소소하고 단백하고

조금은 딱하지만, 그네들의 소박하고 돈독한

형제애와 안타까운 연애시도등이 잔잔하게 행복해보였는데..

 

영화는 많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주책스럽기도 한데다.. 책과는 달리 쇼맨쉽을

위한 코믹한 요소들이 등장해서.. 위트가 있었으면서도.

너무 크지 않은 애피소드들의 반복으로

어머니 생일에선 살짝 졸아버리기도..-ㅅ-

아마도 시사회에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줬던

운동 후의 관람이라 넘 피곤했었나보다.ㅎㅎ

쨋든, 영화는 형제를 너무 우스꽝스럽고 안쓰럽게 만들어버렸다.

쿠즈하라 선생도 너무 가볍고 어딘가 모자란 느낌이 들었고,

사오리의 이혼사건도 어처구니 없었다. -ㅅ-

 

그래도 영화라서.. 그러려니 한다.

사실 그 소설 그대로의 영화였다면 진짜 지루하고

밋밋해서 다들 쓰러졌을지도 모르지.

책은 나의 상상력으로 무궁무진하게 펼쳐지지만,

그걸 책 지문대로 영화로 만든다면.. 대략난감 이겠지?ㅎ

테츠노부의 간식 개봉용 가위 귀엽.

아키노부의 뚜둑뚜둑 관절소리 엔지.

두 주인공 사사키 쿠라노스케 & 츠카지 무가가

캐릭터에 제대로 어울렸던것과

나오미 역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너무도 귀엽고 이뻐서.. 별하나 뿌라스~

가오리씨는 이 영화를 보고 어떤 느낌이었을까?

만족스러웠을까?

자기의 소설대로 나왔다는 생각일까?

과연..?

 

앞으로도 둘이서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