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5일에서 10일 사이는 반드시 은행을 들러야 한다. 등록된 시설을 제외한 몇 군데에 후원금을 송금하기 위해서다. "왜 자동이체 신청을 하지 않고?" 번번이 귀찮은 일을 바쁜 시간 쪼개서 하느냐고 우연히 동행하게 된 글벗이 묻는다. "자동이체? 쉽긴 한데 몇 푼씩 보내면서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은 채 하는 무심한 지출이 습관될까 봐..." 솔직한 내 마음이다. 그들을 매월 한 번씩은 기억하고 있음을 나 스스로에게도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매월 같은 일로 직접 은행을 나가야 하는 일은 번거롭다. 그렇지만 기계에 적힌 번호를 꼭꼭 누르면서 나는 마음으로 빈다. 작지만 내 마음이 진심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자동이체는 왠지 사람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듯해서 거부감이 든다. 내가 가진 여분의 행복이 나는 늘 감사하다. 그것이 왠지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은 것만 같아서 어딘가에 미안해진다. 그 마음을 보내는 것은 기꺼운 일이다. 그런 마음으로 숫자버튼을 누를 때면 삑삑삑, 울리는 기계음이 그들의 아픈 목소리만 같아서 때론 마음이 아리다. 그럴 때는 몇 푼을 더 보낼 수도 있는 것이 매달 일부러 은행을 나가는 이유다.
매월 5일에서 10일 사이는 반드시 은행을 들러야 한다
매월 5일에서 10일 사이는
반드시 은행을 들러야 한다.
등록된 시설을 제외한 몇 군데에
후원금을 송금하기 위해서다.
"왜 자동이체 신청을 하지 않고?"
번번이 귀찮은 일을 바쁜 시간 쪼개서 하느냐고
우연히 동행하게 된 글벗이 묻는다.
"자동이체? 쉽긴 한데 몇 푼씩 보내면서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은 채 하는 무심한 지출이 습관될까 봐..."
솔직한 내 마음이다.
그들을 매월 한 번씩은 기억하고 있음을
나 스스로에게도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매월 같은 일로 직접 은행을 나가야 하는 일은 번거롭다.
그렇지만 기계에 적힌 번호를 꼭꼭 누르면서
나는 마음으로 빈다.
작지만 내 마음이 진심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자동이체는 왠지
사람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듯해서 거부감이 든다.
내가 가진 여분의 행복이 나는 늘 감사하다.
그것이 왠지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은 것만 같아서 어딘가에 미안해진다.
그 마음을 보내는 것은 기꺼운 일이다.
그런 마음으로 숫자버튼을 누를 때면
삑삑삑, 울리는 기계음이
그들의 아픈 목소리만 같아서 때론 마음이 아리다.
그럴 때는 몇 푼을 더 보낼 수도 있는 것이
매달 일부러 은행을 나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