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최고 시나리오 작가 경력의 박정우 감독의 도심난장 3부작 프로젝트 1탄인 가 그 포문을 열었다. , , , 제목만 들어도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박정우라는 작가의 솜씨라는 것이다. 로 2002년 청룡영화상 각본상, 로 2003년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감독답게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산뜻하다. 특별하게 꼬인 하루에 벌어진 분노의 일탈, 스트레스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일탈의 쾌감을 대리만족 시켜준다.
[무대인사 중인 박정우감독, 감우성, 김수로, 문정희, 강성진]
[무대인사 중인 두 주연배우 감우성, 김수로]
감우성曰:"왠만한 헐리웃 영화보다 나은거 같다.."
김수로曰:"결혼 후 영화가 망했다. 와이프에게 선물로 주게 기사좀 잘.."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으로 재기 발랄한 코믹 터치를 놓치지 않으면서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속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해온 박정우 감독이 이후 차기작으로 감우성과 김수로, 강성진과 작업을 했다.
"단순한 일탈과 카타르시스뿐 아니라 거기에 상응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싶었다"는 영화 의 시나리오 역시 박정우 감독이 직접 쓴 작품이다. 는 박정우 감독이 수년 전부터 준비한 로 이어지는 도심난장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간담회 중의 감우성, 김수로, 강성진, 문정희] 문정희는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감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 영화에 출연했다고 한다.
매사 준법정신을 지키며 살아왔던 FM형 인간 박만수(감우성)에게 시련이 닥친 아침. 아내(문정희)는 "재미가 없어 살 수 없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직장에선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때마다 만수는 고작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을 뿐이다. 386세대의 사명 따위 아랑곳 없이 수류탄 가스 마시며 기말고사에 열중했고, 완고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카레이서가 되고픈 꿈도 접고 구청직원이 돼 성실하게 살아왔건만 그가 잘못한 것이 무엇일까? 정녕 FM인생을 살아온것이 코앞에 닥친 현실의 이유라면 정말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날 저녁, 술에 취한 만수는 생애 처음 노상방뇨를 하는데 알고보니 하필 파출소 담벼락에 하고 만다. 강력계에서 좌천돼 세상만사 불만에 싸인 형사 마동철(강성진)에게 체포된 만수는 전과 15범인 양철곤(김수로)과 파출소에서 만나게 된다. 철곤은 만수와는 반대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는 교도소가 체질인 인물, 자신이 죄명을 정하고 숏트하게 6개월씩 들낙거리는 인물로 만수와는 어울릴것 같지 않은 캐릭터이다. 이 두사람이 같이 다니면 그림 조차도 안나올듯 하지만 영화는 이 둘의 동행을 그린다. 파출소에서 철곤의 부추김에 탈주를 감행한 만수는 다시 잡혀 파출소에 잡혀오고, 이후 둘은 총을 들고 도심을 뒤집는 난장의 밤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의 간담회 현장]
영화 상영 후 간담회에서 박정우 감독은 "배우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겨우 이런 영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를) 이렇게 고생시켰냐는 말이 안나오기를 바라는 게 나의 작은 소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영화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굳이 장르를 구분짓는 것도 웃기지만 버디영화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자신의 제작 의도를 말했다.
이 영화는 자칫 억지스러워 보일 수 있는 박만수의 행동이 공감을 얻을 수 있게 한 감우성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의 섬세한 연기 덕에 갑자기 생겨난 분노로 비치지 않고 쌓이고 쌓였던 응어리가 폭발한 것으로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메시지 전달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막무가내 코미디가 아니라 '+α'가 있는 코미디를 추구하는 김수로도 전반부 코미디, 후반부 정극 연기로 감우성과 함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 최근 그의 출연작들 가운데 김수로의 코믹성을 가장 잘 살린 캐릭터이고, 김수로 자신도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웃음을 선사한다.
[감우성과 김수로가 잘 챙겨 주워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문정희]
다만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만한 재료들을 다양하게 배합했지만 하나의 요리로 완성하지 못한 느낌도 있다. 박 감독은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지만, 가벼움과 무거움의 중간 어느 지점에 제자리를 정하지 못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영화가 된 느낌이랄까?
[김수로의 전과 15범의 포즈]
[영화 흥행을 위해 화이팅 70년 동갑내기 친구 감우성, 김수로]
[포토타임의 감우성과 악질형사로 나오는 강성진]
작은 일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상황 설정, 이성은 한치의 재고 없이 끝을 모르고 치닫는 주인공의 액션, 등장 인물들의 정형화된 캐릭터 등은 코미디적이다. 코미디영화에 설정된 상황과 캐릭터를 두고 현실성의 논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는 감독 스스로 고민했듯 단순히 코미디영화가 아니고, 주제와 표현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기에 설정과 전개가 지나치게 인위적이지 않느냐는 문제제기는 힘을 얻는다. 코미디적인 설정과 그로 인한 과장된 전개에 묵직한 주제를 실으니 영화가 삐걱거린다.
분명 , 를 닮았다는 건 흠이 아니다. 그러나 그 영화들의 미덕을 더 닮지 못했다는 게 흠이다. 관객이 대중 영화에서 기대하는 건 '이미 예견된 것들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벌어지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라고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 는 '이미 예견된 것들이 충분히 예견된 방식으로만' 전개된다. 즉, 확실하게 임팩트를 줄수 있는 반전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초반 기대감이 후반 만족감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감독의 전력으로 생기는 웃길 것이라는 기대는 김수로와 감우성이 충분히 만족시켜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두 배우가 갖고 있는 배우적 역량일 것이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드라마적 요소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다.
[쏜다의 주연배우들의 포토타임]
하지만 두 배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번 영화에서 배우들의 진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주요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쏜다]코미디 NO! 일탈 버디 무비 두 남자의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
충무로 최고 시나리오 작가 경력의 박정우 감독의 도심난장 3부작 프로젝트 1탄인 가 그 포문을 열었다. , , , 제목만 들어도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박정우라는 작가의 솜씨라는 것이다. 로 2002년 청룡영화상 각본상, 로 2003년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감독답게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산뜻하다. 특별하게 꼬인 하루에 벌어진 분노의 일탈, 스트레스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일탈의 쾌감을 대리만족 시켜준다.
[무대인사 중인 박정우감독, 감우성, 김수로, 문정희, 강성진]
[무대인사 중인 두 주연배우 감우성, 김수로]
감우성曰:"왠만한 헐리웃 영화보다 나은거 같다.."
김수로曰:"결혼 후 영화가 망했다. 와이프에게 선물로 주게 기사좀 잘.."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으로 재기 발랄한 코믹 터치를 놓치지 않으면서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속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해온 박정우 감독이 이후 차기작으로 감우성과 김수로, 강성진과 작업을 했다.
"단순한 일탈과 카타르시스뿐 아니라 거기에 상응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싶었다"는 영화 의 시나리오 역시 박정우 감독이 직접 쓴 작품이다. 는 박정우 감독이 수년 전부터 준비한 로 이어지는 도심난장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간담회 중의 감우성, 김수로, 강성진, 문정희]
문정희는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감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 영화에 출연했다고 한다.
매사 준법정신을 지키며 살아왔던 FM형 인간 박만수(감우성)에게 시련이 닥친 아침. 아내(문정희)는 "재미가 없어 살 수 없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직장에선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때마다 만수는 고작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을 뿐이다. 386세대의 사명 따위 아랑곳 없이 수류탄 가스 마시며 기말고사에 열중했고, 완고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카레이서가 되고픈 꿈도 접고 구청직원이 돼 성실하게 살아왔건만 그가 잘못한 것이 무엇일까? 정녕 FM인생을 살아온것이 코앞에 닥친 현실의 이유라면 정말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날 저녁, 술에 취한 만수는 생애 처음 노상방뇨를 하는데 알고보니 하필 파출소 담벼락에 하고 만다. 강력계에서 좌천돼 세상만사 불만에 싸인 형사 마동철(강성진)에게 체포된 만수는 전과 15범인 양철곤(김수로)과 파출소에서 만나게 된다. 철곤은 만수와는 반대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는 교도소가 체질인 인물, 자신이 죄명을 정하고 숏트하게 6개월씩 들낙거리는 인물로 만수와는 어울릴것 같지 않은 캐릭터이다. 이 두사람이 같이 다니면 그림 조차도 안나올듯 하지만 영화는 이 둘의 동행을 그린다. 파출소에서 철곤의 부추김에 탈주를 감행한 만수는 다시 잡혀 파출소에 잡혀오고, 이후 둘은 총을 들고 도심을 뒤집는 난장의 밤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의 간담회 현장]
영화 상영 후 간담회에서 박정우 감독은 "배우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겨우 이런 영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를) 이렇게 고생시켰냐는 말이 안나오기를 바라는 게 나의 작은 소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영화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굳이 장르를 구분짓는 것도 웃기지만 버디영화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자신의 제작 의도를 말했다.
이 영화는 자칫 억지스러워 보일 수 있는 박만수의 행동이 공감을 얻을 수 있게 한 감우성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의 섬세한 연기 덕에 갑자기 생겨난 분노로 비치지 않고 쌓이고 쌓였던 응어리가 폭발한 것으로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메시지 전달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막무가내 코미디가 아니라 '+α'가 있는 코미디를 추구하는 김수로도 전반부 코미디, 후반부 정극 연기로 감우성과 함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 최근 그의 출연작들 가운데 김수로의 코믹성을 가장 잘 살린 캐릭터이고, 김수로 자신도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웃음을 선사한다.
[감우성과 김수로가 잘 챙겨 주워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문정희]
다만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만한 재료들을 다양하게 배합했지만 하나의 요리로 완성하지 못한 느낌도 있다. 박 감독은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지만, 가벼움과 무거움의 중간 어느 지점에 제자리를 정하지 못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영화가 된 느낌이랄까?
[김수로의 전과 15범의 포즈]
[영화 흥행을 위해 화이팅 70년 동갑내기 친구 감우성, 김수로]
[포토타임의 감우성과 악질형사로 나오는 강성진]
작은 일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상황 설정, 이성은 한치의 재고 없이 끝을 모르고 치닫는 주인공의 액션, 등장 인물들의 정형화된 캐릭터 등은 코미디적이다. 코미디영화에 설정된 상황과 캐릭터를 두고 현실성의 논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는 감독 스스로 고민했듯 단순히 코미디영화가 아니고, 주제와 표현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기에 설정과 전개가 지나치게 인위적이지 않느냐는 문제제기는 힘을 얻는다. 코미디적인 설정과 그로 인한 과장된 전개에 묵직한 주제를 실으니 영화가 삐걱거린다.
분명 , 를 닮았다는 건 흠이 아니다. 그러나 그 영화들의 미덕을 더 닮지 못했다는 게 흠이다. 관객이 대중 영화에서 기대하는 건 '이미 예견된 것들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벌어지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라고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 는 '이미 예견된 것들이 충분히 예견된 방식으로만' 전개된다. 즉, 확실하게 임팩트를 줄수 있는 반전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초반 기대감이 후반 만족감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감독의 전력으로 생기는 웃길 것이라는 기대는 김수로와 감우성이 충분히 만족시켜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두 배우가 갖고 있는 배우적 역량일 것이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드라마적 요소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다.
[쏜다의 주연배우들의 포토타임]
하지만 두 배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번 영화에서 배우들의 진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주요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씨네통 닷컴 빡's의 기자시사회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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