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부탁합니다!

조일2007.03.13
조회17
기도 부탁합니다! 기도 부탁합니다!일이의 일기 기도 부탁합니다!

2007/03/12 14:20

http://blog.naver.com/joyil7/150015451984

안녕하세요?

요즘 처럼 안녕이라는 인사말이 새롭게 느껴지기는 첨 입니다.

 

어제는 바람도 불고 날씨가 참 추웠지요?

주일 예배는 잘 드리시고 은혜 많이 받으셨는지요...

 

지난 한 주 동안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내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했어요.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지요.

계속된 아내와의 갈등

이혼 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새롭게 시작한 일들로 인해 그 갈등이 심화되고...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정을 사랑하고 계시고 회복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월요일 부터 계속된 복통으로 내과진료

하루 금식

수요일 목요일도 죽으로

하지만 복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그렇게 가기 싫어하던 종합병원엘 내 스스로 가게 됐어요.

그런데 너무도 뜻밖의 얘기를 듣고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의사 선생님의 말과 행동으로 저는 조금은 알 것도 같았지만

위는 괜찮은 것 같은데 간과 담낭 담도 콩팥 비장 췌장...ㅋ

고개를 설레 설레 저으면서 초음파 부터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그 쪽을 누르기만 하면 아프다고 하니까 왜 이렇게 아플 때 까지 참다가 왔냐고 합니다.

눈도 까보고 얼굴빛도 누렇고 허리도 아프냐며 정밀검사를 하자고 합니다.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괜히 눈물도 나고...ㅋㅋ

 

집에 들어와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어요.

많이 망설이다가 했지요.

워낙 그동안 관계가 좋지 않았기에...

서로 꼴도 보기 싫어했으니까요.ㅋ

그냥 웃으면서 농담 조금 섞어서 말했지요.

 "이제 너 좋겠다~ 꼴 보기 싫은 남편 안 볼 수 도 있으니까!"

왜? 라고 퉁명스럽게 묻는 아내에게 병원간 얘기를 했더니

수화기 속에 아내는 바쁜지 아니면 못 들었는지 주위의 잡음만 들릴 뿐

아무 소리도 안 들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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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긴 침묵 뒤에

아내의 흐느낌이 들리더라구요.

저도 그냥 눈물이 나고......

아내는 내가 괜찮다하며 달래도 계속 울기만 했지요.

얼마가 지나 아내는 울면서.

"자기야.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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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거지?!!!"

 

저도 아내도 울면서 전화를 끊고 말았어요.

그 날 아내가 평소 보다는 2시간이나 일찍 퇴근했어요.

퇴근한 아내의 눈은 많이 부어 있었고 제 얼굴만 보면 우는거에요.

우는 아내의 눈물을 보면 저 또한 덩달아 눈물이 나고...

뛰어 다니는 아들들만 봐도 눈물이 나고...

아내는 눈물을 감추며 그 날 저녁식사를 어떻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저녁 부터 잠들기 전 까지 아내는 제 손을 잡고 놓질 안더군요.

무드없기로는 둘째가라 하면 서러울 아내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우리는 삽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슬픔은 슬픔이 아니요.

고통은 고통으로 끝나지 않음을 믿기에 어제도 감격하며 예배드렸지요.

 

수요일에 일산백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습니다.

지금도 배가 아프고 속이 좋지 않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하심을 알기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렵니다.

넘 길게 썼지요?

주님기쁨님의 블러그 제목 처럼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이고 싶습니다.

 

검사 받지도 않았는데 왠 난리지? 하겠지만

연약한 인간이기에 불안한 맘에...

이미 우리 가정은 이 일로 관계가 회복되고

모든 사물을 다시 보게 되는 삶을 살 수 있게 돼서

감사하지만요.

 

 

기도 부탁하려고 왔다가 주저리 길게 쓰고 말았네요.ㅋㅋ

수요일 아침 9시에 검사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