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안에 있던 유치원에서 신입생이 많다며 처음엔 3학년까지는 받을수 있다기에 방과후교실을 선택했는데 말이죠,
주변 상급생 엄마들 이야기를 듣고 3학년이면 혼자서도 시간조절할수 있다기에 우선 조정이 필요할것 같아 방과후교실을 알아보다가 영어학원을 안가는 월수금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와있기로 했습니다. 가능한 일이기에,
처음 3일은 택시를 타고 퇴근시간이 되면 같이 퇴근하고, 화목학원가는날은 마침 학교수업도 6교시라 집에와서 겨우 간식챙겨먹으면 바로 학원가서 2시간수업하고 퇴근시간과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 지하철로 오는 아들이 늘 불안하지만 집에 도착해서 수업끝났다고 전화해주고, 회사로 출발할때는 이제 출발한다고 전화해주고, 지하철역에서는 역사라며 곧 지하철탄다고 전화해주고...콜렉트콜이라 전화비가 만만치 않겠지만 그래도 엄마 불안해 할까봐 소식 전화는 아들 우리수민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이번주부터는 심신정화프로그램 때문에 내 퇴근시간이 늦어져 집에 도착하면 11시~ 수민이가 회사에 있다가 혼자 돌아가야 했기에 방도를 찾으니 영어학원차가 회사앞 근처까지 나오는게 참 천만다행입니다. 학원담당아저씨와 통화를 해 알아보니 시간도 알맞게 딱 맞는지 죽으라는 법은 없나봅니다.
오늘은 4시 50분에 오는 학원차를 타고 집앞서 내리면 아빠퇴근시간까지 한시간여를 또 빈집에 혼자서 아빠를 기다려야 하는게 조금은 안스럽지만 궁여지책으로 간식과 독서, 그러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혼자 집에 도착한 아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저요 혼자 밥먹으면 안되요"하고 묻습니다.
이제까지 아들녀석 손으로 밥차려먹은적 한번 없었으며, 하다못해 수저하나도 엄마인 내가 다 상에 놔줘야 먹었는데 말이죠
어떻게 먹을거냐 물으니, 밥은 덜어서 전자렌지에 1분30초 데우고,비상용 미트볼도 전자렌지에 데워 김치찌개, 김과 함께 먹고 싶다길래 한번 해 보라고 했습니다.
얼마후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밥이 너무 맛있었다고....농담으로 "설것이 정리도 좀 해보세요"하고 전하니 벌써 설것이를 해놨다면서 걱정하지 말라며 다시 묻습니다.
아빠오실때까지 공원에서 인라인을 타고 있겠다고 아빠한테 전활하면 안되냐고...그러라고 전했더니 이내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옷갈아 입고 공원으로 데릴러 오라고 전했답니다.
혼자 먹는 밥이 맛이 있었을까?
엄마 없는 집이 싫지는 않을까?
숙제는 회사에서 하고 밥을 혼자서도 맛있게 먹고 공원가서 인라인을 타겠다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언제 쓸거냐 물으니 아빠 오시면 저녁드시고 나서 바둑한판두고 쓴다니 남자둘이 여유있는 저녁시간을 보내겠다 싶으니
새학기가 되면서 수민이가 학교수업이 끝난후 갈곳을
새학기가 되면서 수민이가 학교수업이 끝난후 갈곳을 잃었습니다.
아파트단지안에 있던 유치원에서 신입생이 많다며 처음엔 3학년까지는 받을수 있다기에 방과후교실을 선택했는데 말이죠,
주변 상급생 엄마들 이야기를 듣고 3학년이면 혼자서도 시간조절할수 있다기에 우선 조정이 필요할것 같아 방과후교실을 알아보다가 영어학원을 안가는 월수금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와있기로 했습니다. 가능한 일이기에,
처음 3일은 택시를 타고 퇴근시간이 되면 같이 퇴근하고, 화목학원가는날은 마침 학교수업도 6교시라 집에와서 겨우 간식챙겨먹으면 바로 학원가서 2시간수업하고 퇴근시간과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 지하철로 오는 아들이 늘 불안하지만 집에 도착해서 수업끝났다고 전화해주고, 회사로 출발할때는 이제 출발한다고 전화해주고, 지하철역에서는 역사라며 곧 지하철탄다고 전화해주고...콜렉트콜이라 전화비가 만만치 않겠지만 그래도 엄마 불안해 할까봐 소식 전화는 아들 우리수민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이번주부터는 심신정화프로그램 때문에 내 퇴근시간이 늦어져 집에 도착하면 11시~ 수민이가 회사에 있다가 혼자 돌아가야 했기에 방도를 찾으니 영어학원차가 회사앞 근처까지 나오는게 참 천만다행입니다. 학원담당아저씨와 통화를 해 알아보니 시간도 알맞게 딱 맞는지 죽으라는 법은 없나봅니다.
오늘은 4시 50분에 오는 학원차를 타고 집앞서 내리면 아빠퇴근시간까지 한시간여를 또 빈집에 혼자서 아빠를 기다려야 하는게 조금은 안스럽지만 궁여지책으로 간식과 독서, 그러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혼자 집에 도착한 아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저요 혼자 밥먹으면 안되요"하고 묻습니다.
이제까지 아들녀석 손으로 밥차려먹은적 한번 없었으며, 하다못해 수저하나도 엄마인 내가 다 상에 놔줘야 먹었는데 말이죠
어떻게 먹을거냐 물으니, 밥은 덜어서 전자렌지에 1분30초 데우고,비상용 미트볼도 전자렌지에 데워 김치찌개, 김과 함께 먹고 싶다길래 한번 해 보라고 했습니다.
얼마후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밥이 너무 맛있었다고....농담으로 "설것이 정리도 좀 해보세요"하고 전하니 벌써 설것이를 해놨다면서 걱정하지 말라며 다시 묻습니다.
아빠오실때까지 공원에서 인라인을 타고 있겠다고 아빠한테 전활하면 안되냐고...그러라고 전했더니 이내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옷갈아 입고 공원으로 데릴러 오라고 전했답니다.
혼자 먹는 밥이 맛이 있었을까?
엄마 없는 집이 싫지는 않을까?
숙제는 회사에서 하고 밥을 혼자서도 맛있게 먹고 공원가서 인라인을 타겠다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언제 쓸거냐 물으니 아빠 오시면 저녁드시고 나서 바둑한판두고 쓴다니 남자둘이 여유있는 저녁시간을 보내겠다 싶으니
더욱 안심이 되었습니다.
밤 11시 퇴근하고 수련원에서 돌아오니 남편이 그럽니다.
"나 오늘 눈물의 밥을 먹었다" 무슨소리냐 물으니 퇴근해서 돌아오니 저녁밥상이 차려져 있었답니다.
밥공기에 밥한공기,...뚜껑은 밀폐용기 뚜껑으로 덮어놓고,
김치찌개...그리고 김과 수저를 나란이 상에 놓아두었답니다.
남편도 그바람에 혼자 열살 아들이 차려준 저녁밥을 먹고 공원에 나가보니 아들이 식사 하고 오셨냐고 묻더랍니다.
먹고 왔다고 하니 아들녀석이 그러더랍니다. 아빠오시면 바로 드시라고 저녁밥상을 차려놨다고...
저 혼자 미리 먹은게 미안했던가봅니다.
새학기 들어 학교로 엄마회사로 출근하는 아들이 피곤할텐데 잘 견더줘 더욱 고맙지만.....엄마도 일이 있기에 엄마일 하라고 하던 녀석....뭐라 고맙다 표현 해야 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