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절? 어딜가지??

권수빈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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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은 보세요 라는 글과 그 밑에 댓글들을 보고 생각한 것을 적는겁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겟습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기독교를 믿으셔서 어렷을때 부터 아무런 선택조차없이 교회를 다니는 한 중학생입니다. 저는 어머니 배안에 있을 적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나갔고 지금은 학교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예중 예고를 나오셨는데요. 그 학교 자체가 기독교학교라서 어머님도 자연스레 교회에 나가게 되셨답니다.


저희 할머님은 천주교시구요. 주위 친척과 식구들은 모두 불교인데 할머님만 천주교를 믿는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천주교를 믿고싶다고 결심하신 거겠죠. 항상 밤12시만 되시면 기도책을 펴시고 가족을 위한 기도, 친구들은 위한 기도 등등을 읊으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불교집안에서 태어나셨지만 어머니을 만나고나서부터 더욱 열성적인 신자가 되셨습니다. 더욱 좋은 말씀을 듣고자 교회를 여기저기 옮겨다니시면서요.

 

가족이 다들 이러시다보니 저는 자동적으로 기독교인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가끔은 제가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걸음 한걸음 종교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글을 보고 기독교인 저로서도 너무 다른 종교를 비판하고 왜곡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기독교이므로 다른 종교들은 모두 가짜다라고 말하고 다녀야겠지요. 이런말을 하는게 기독교인으로서 잘하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겟지만, 그래도 제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씁니다.

 

아 먼저 조금만 정정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수님은 사람아니냐 하시는데, 뭐 아직 중학생인 저로서는 뭐라고 할수 없는 것도 같지만, 삼위일체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모두 하나다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이해를 잘하지 못합니다. 어른들께선 크면 이해가 될꺼라고들 하시는데요. 아무튼 예수님께선 그저 사람이라고 판단해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종교마다 기적은 있다고 봅니다. 성경을 봐도 하나님이나 예수님께서 기적을 이루셨고 또 역사책에도 불교에 관한 기적이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옛날뿐만이아니라 요즘에도 교회다니던 누구누구가 죽다살아났더데라라거나, 절에 열심히 다니던 누구누구가 그렇게 가난햇었는데 지금 부자라더라라는 성공이야기는 많습니다. 어떤 분은 '종교 아무것도 안믿는데 성공한 사람도 많지 않느냐'라고 하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종교를 믿는다고해서 꼭다들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녀도 암에 걸려 돌아가시는 분들고 있으며 절에 열심히 다녀도 사업에 실패하거나 집이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를 믿으면 누구나 성공을 할수있다라고 한다면 그 누가 교회나 절 또는 성당을 가지 않겠습니까??

 

어떤분은 그럼 너네 하나님한테 기적을 보여달라고 해보아라 라고 하시더군요. 하나님이 진짜 신인가 아닌가를 시험하려는 거겠죠. 이런 경우는 이스라엘, 예수님이 계시던 때에도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의 아들일까 하고 성경을 들고 많은 질문들을 물어보며 시험하였고 또 문제가 생기면 예수님께 찾아와 어떻게 해결을 해줄까하며 시험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한 마을에 창녀하나가 마을사람들에게 붙잡혀서 예수님 앞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창녀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모두들 돌을 들고 예수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중에 죄를 짖지 않은 사람은 이여자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양심에 찔려 서서히 자리를 피했고 마침내 창녀와 예수님만 남았죠. 창녀는 마음을 고쳐먹고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다 도리어 당했습니다.

 

어떤분께서는 왜 기독교인들은 귀찮게 구는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거리에 나와서 울며 찬송가를 부르고 억지로 교회에 끌고가서 안나오면 전화걸고 뭐 등등 볼 때 좀 마음이 불편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런 교회전도로 인해서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열심히 다닐수도 있게지만 거리에나와 엉엉울며 시끄럽게 찬양부르며 교회를 너무나도 강제적으로 나오라고 하는 것은 도리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거리에나와서 전도하는 분들은 분명 기독교를 믿게되고 기적을 맞고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고 다른 이들에게도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것을 먹으면 다른사람들에게 그집 되게 맛있더라 같이 가서 먹어보자 라고 하지 않으세요?? 그런 것이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교회에서 거리전도를 하자고 해서 전철역으로 가서 전단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어떤 분은 믿고 있다면서 기특해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분은 말없이 받으시구요. 제일 인상깊었던 분은 한 젊은 남자분인데요. 바쁘지 않아보이셨구요 느긋하게 걸어오시길래 이분이다 하고 냉큼 가서 전단지를 꺼내려는데.... 반사적으로 "싫어"라고 하시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철역을 항상갈때마다 사람들이 쥐어주던 전단지들이 너무나도 지겹고 진저리라 났을 만도 합니다. 하지만 그 종교를 믿어서 다른이들에게도 전도해주고픈 교인들의 마음은 어느정도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글솜씨없는 한없이 작은 저는 그 글하나를 보고 살짝 분노감에 휩싸였습니다. 아, 우리 종교가 다른 이들에게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하구요. 또한제 종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글을 쓴후 어떤 댓글들이 올라올지 짐작이가기도 하고 한편으론 두렵습니다. 저도 제자신이 왜 이런글을쓰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런 글로 인해서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게 될까도 의심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구덩이에 흙은 넣는게 아니라 너 파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글을 보시고 어떤 비방의 글도 좋습니다. 그냥 알아만주시고,,

교회를 딱 1달만 다녀보세요. 가서 강제적으로 오라고 하면 자신이 아직 종교를 모르며 지금 알아가는 중이라고 양해를 구하시고 좀 깊이 생각주셨으면 해요.

고리타분하고 귀 아프도록 들으셨겠지만 말하고 싶네요.

 

뭐 안가셔도 좋습니다. 그냥 교회에 대한 불편한 생각들을 어느정도 고쳐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대만족입니다.

 

이상 정말 보잘것 없는 중딩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