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건지.. 여지껏

상동현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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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   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건지.. 여지껏 출근하면서 오늘처럼 난감했던적은 처음이다, 살짝(?) 늦잠을 자버린 탓에 아침운동도 못하고 후다닥 겨우 씻고 식빵하나 물고 막 뛰었다. 치하철역 앞에는 각 기호별로 선거운동 하느라 정신없었고 그 인파들을 다 뚫고 막 뛰어서 개찰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모야, 버스카드를 놓고 왔잖아?! '오늘은 지각이다..' 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집으로 돌아섰다. 어라? 근데 반대편에서 엄마가 오시네;;   '너 어디가니?'   '아, 놓고온거 있어. 먼저가, 나 찾아서 출근할께.'   '늦었잖아'   '괜찮어, 이번달 몇일 안남아서 상관없어.'   '그래, 엄마 간다.'   '응~'   터벅터벅,, 집에 도착..(역에서 집까지는 무지 가깝다) 아파트 8층,, 아무생각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열쇠가 없다!! 게다가 엄마가 나가셨으니 집에 아무도 없다..;; 우울하다*   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건지.. 여지껏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 이제 어쩌지.. 크..T^T

현금도 없고, 카드도 없고,, 주머니에 있는건 딸랑 핸드폰 뿐...

바로 엄마한테 전화했지만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중입...***'

 

그야말로 차비가 없어서 출근을 못하는 상황..!!

동네에 친구도 없고,, 한 5분정도 멍하니 고민했나..

경비실에 갔다. 평소 얼굴도 잘 볼 수 없었던 경비아저씨.

 

 

'안녕하세요, 저 801호 학생인데요.

제가 지금 출근을 해야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못하고 있어요..

아저씨..

천원만 빌려주세요..ㅠㅜ'

 

 

아 쪽팔려 아 진짜 쪽팔려 쪽팔려 쪽팔려 상동현 아 쪽팔려 진짜,,

이게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난 출근했다. 정말 최악의 아침..!!!

 

오전 안내데스크를 마치고 이제 점심시간.

주머니에는 차비로 쓰고 남은 100원만이 있다..;;

갑자기 이상하게 돈까스가 너무 먹은.. 먹고싶었다,진짜^^;;

고민고민.. 고민고민..

 

 

'막내야, 너 식권없지? 나한테 4장만 살래?'

 

(2006년 5월 23일 오전 11시 30분, 4천원 습득!!)

 

 

 

이제 돈까스 먹으러 가야지.. 히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