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송마을. 허름한 이 동네는 재개발 계획이 났다. 개발을 위해 조감도가 그려져있고 동네 주민들의 재개발 동의를 받기 위해 조폭들은 조필제(임창정)을 보낸다.
그리고 이 동네에 사는 처녀. 낮에는 주류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권투 연습을 하며 동양챔피언을 꿈꾸는 이가 있으니 손명란.(하지원) 그리고 승리 한 번 없는 그녀를 보살펴 주는 이관장(주현).
이 둘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1번가의 기적.
조필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명 동의서를 들고 왔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이다. 좁은 다리 앞에서 칼 싸움을 하고 놀다 필제를 경계하는 두 남매가 있었으니 일동(박창익)과 이순(박유선). 윽박지르던 필제와 칠제의 차 속에 있는 티비를 보고 신기해 하는 일동 남매. 필제의 일이 순탄하지 않다.
사무실은 달랑 컨테이너. 덥고 그리 깨끗하지 못하다. 게다가 날겠다고 설쳐대다 떨어져 다치기만하는 덕구.(고태호) 그리고 동의서를 들고 이 접 저집 돌아다니기만 구박에 구타에 필제의 작업은 난관에 겪는다. 게다가 씻으려니 물이 나오지 않고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려니 재개발지역이라 선을 끊었다 한다. 필제는 방송국 기자를 사칭하며 안되는 것을 되게 한다. 이런 일을 보고 동네 아이들은 필제를 수퍼맨이라 부르기에 이른다.
물론 철거촌을 벗어나고 싶은 이도 있으니 꽃다운 아가씨 선주(강예원). 그녀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게 된다. 다단계나 피라미드의 다른 말인줄 모르고 엄마의 구박에 대들거나 태석(이훈)의 총고에도 굴하지 않는다. 그리고 태석이 화장실물을 자판기에 쓴다고 커피 값이 너무 비싸다고 투덜댄다. 그런 태석은 하나하나 다 들어주며 가격을 내려주지만, 커피 백원으로는 마진이 나지 않아 다시 올린다며 선주에게 사과한다.
필제의 임무는 서명동의를 받는 일. 그러나 그의 본분이 자꾸 뒷전으로 밀려난다. 재래식 화장실을 의자에 구멍을 내서 쓰고, 일동 이순남매랑 땅따먹기 놀이도 하고, 비바람 몰아쳐 일동이네 집이 비가 새니 지붕을 고쳐준다. 그런데 우악스러운 명란도 지붕을 고친다. 도대체 명란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처마 밑에서 마주 친 둘. 젖은 옷을 보고 필제는 알아차린다. 그리고 포장마차에서 신세 이야기.
그런데 필제는 말 한번 잘못 했다가 명란의 주먹의 위력을 맛본다.
비 오는 날에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으니, 태석은 선주가 보고 싶다고 아파트 정문으로 나오라 한다. 선주는 깜짝 놀란다. 아파트 산다고 한게 들통나게 생겼으니. 하는 수 없이 비를 맞고 아파트 정문까지 간다. 태석은 얼굴봤으니 됐다고하며 우산을 건네주고 가버린다. 선주의 마음에는 여운이 남고.
필제는 술에 쩔은 명란을 업고 컨테이너로 데리고 온다. 그런데 어쩌나. 먹은 것을 확인 시켰다. 필제는 좌절하고 만다. 결국 입던 옷을 입히고 다시 빨아오라고 한다.
일동이네 집. 아빠는 없고 엄마는 가출하고 암 걸린 할아버지와 산다. 공부 잘해야 한다고 부탁을 하지만 말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날 일동과 이순은 잡지를 보고 토마토가 암에 좋다는 글을 본다. 토마토가 있으면 할아버지가 나을거라는 믿음을 갖는데. 시장을 지나가게된 두 남매. 과일가게에서 굴러떨어진 토마토 하나를 들고 간다. 과일가게 주인은 이를 보고 도둑이라하며 무자비하게 때린다. 길에 떨어진 것 주웠다가 맞은 일동과 이순. 이를 본 필제는 분개하여 과일가게 주인을 패고, 토마토 두 박스를 사 준다.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던 두 남매. 그러나 일동을 놀리던 아이가 응징을 당했는데, 그것을 알게 된 동네형이 복수를 하게 된다. 도망을 치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고 두 남매는 토마토를 얻어맞으며 서럽게 운다. 가슴아픈 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처참한 몰골로 돌아온 이들을 보고 필제는 목욕을 시켜준다. 그리고 물장난을 하며 논다. 이 장면은 필제가 점차 동네 사람들과 깊이 동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지지부진한 서명동의작업. 급기야 조폭은 필제에게 와서 일을 빨리 처리하라고 하고 잘 안되자 필제와 명란을 때린다. 그리고 동네를 돌며 폭력을 가하고 서명 동의를 받는다.
필제의 마음은 아프기만하다. 그래서 아픈 명란의 아버지(정두홍)를 보고 걱정을 하고 명란에게 전세금을 건넨다. 그리고 이관장에게 시합을 하겠다고 한다. 이를 보는 이관장의 마음도 무겁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명란부 손명호도 이관장이 지도했다. 시합을 하다 명호는 머리에 충격을 받아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런 과거를 명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명란은 동양챔피언을 따서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려 한다. 결국 시합을 나가게 되고.
어느날 퇴근을 한 선주. 집에는 종류별 주스가 있고, 모친은 어떤 총각이 놓고 가더라 한다. 번듯하게 생겼으니 잘 하보라한다. 편지를 보고 감동을 하는데, 사실 태석은 선주의 상황을 알면서도 다 이해한다는 진심을 보여주었다. 결국 선주의 마음은 무너진다. 그리고 태석이 영화보러 가자는 말에 동의한다.
드디어 철거 장비와 조폭들이 동원되어 청송마을은 무너진다. 동네사람들과 조폭간의 충돌도 치열하다 그러나 하나 둘 씩 제압하고 명란의 모친은 필제에게 답배 불을 빌리더니 분신을 한다. 명란은 시합에 나가있고 명호는 입원해 있다. 집을 상실하고 필제도 같이 동네사람들과 저항하다 얻어맞고. 그 분을 아이들에게 푼다.
"너희 두껍아 노래 알지. 크게 불러. 그래야 새 집 줄 거 아냐"
이 장면에서 명란이 상대 선수에게 맞는 장면과 필제가 깡패들에게 맞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청송마을의 철저한 파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일동 이순 남매는 토마토하우스가 있는 집에서 엄마와 살고 필제는 명란의 매니저가 되었다. 그리고 명란는 잘나가는 복서가 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공동체를 빼앗긴 이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철거와 명란의 부활 토마토 남매의 행복은 연결이 어색하다. 그 중간 단계를 이어주는 무엇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지만 지킴의 행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어느 정도 감동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비평]1번가의 기적
부산 청송마을. 허름한 이 동네는 재개발 계획이 났다. 개발을 위해 조감도가 그려져있고 동네 주민들의 재개발 동의를 받기 위해 조폭들은 조필제(임창정)을 보낸다.
그리고 이 동네에 사는 처녀. 낮에는 주류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권투 연습을 하며 동양챔피언을 꿈꾸는 이가 있으니 손명란.(하지원) 그리고 승리 한 번 없는 그녀를 보살펴 주는 이관장(주현).
이 둘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1번가의 기적.
조필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명 동의서를 들고 왔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이다. 좁은 다리 앞에서 칼 싸움을 하고 놀다 필제를 경계하는 두 남매가 있었으니 일동(박창익)과 이순(박유선). 윽박지르던 필제와 칠제의 차 속에 있는 티비를 보고 신기해 하는 일동 남매. 필제의 일이 순탄하지 않다.
사무실은 달랑 컨테이너. 덥고 그리 깨끗하지 못하다. 게다가 날겠다고 설쳐대다 떨어져 다치기만하는 덕구.(고태호) 그리고 동의서를 들고 이 접 저집 돌아다니기만 구박에 구타에 필제의 작업은 난관에 겪는다. 게다가 씻으려니 물이 나오지 않고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려니 재개발지역이라 선을 끊었다 한다. 필제는 방송국 기자를 사칭하며 안되는 것을 되게 한다. 이런 일을 보고 동네 아이들은 필제를 수퍼맨이라 부르기에 이른다.
물론 철거촌을 벗어나고 싶은 이도 있으니 꽃다운 아가씨 선주(강예원). 그녀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게 된다. 다단계나 피라미드의 다른 말인줄 모르고 엄마의 구박에 대들거나 태석(이훈)의 총고에도 굴하지 않는다. 그리고 태석이 화장실물을 자판기에 쓴다고 커피 값이 너무 비싸다고 투덜댄다. 그런 태석은 하나하나 다 들어주며 가격을 내려주지만, 커피 백원으로는 마진이 나지 않아 다시 올린다며 선주에게 사과한다.
필제의 임무는 서명동의를 받는 일. 그러나 그의 본분이 자꾸 뒷전으로 밀려난다. 재래식 화장실을 의자에 구멍을 내서 쓰고, 일동 이순남매랑 땅따먹기 놀이도 하고, 비바람 몰아쳐 일동이네 집이 비가 새니 지붕을 고쳐준다. 그런데 우악스러운 명란도 지붕을 고친다. 도대체 명란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처마 밑에서 마주 친 둘. 젖은 옷을 보고 필제는 알아차린다. 그리고 포장마차에서 신세 이야기.
그런데 필제는 말 한번 잘못 했다가 명란의 주먹의 위력을 맛본다.
비 오는 날에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으니, 태석은 선주가 보고 싶다고 아파트 정문으로 나오라 한다. 선주는 깜짝 놀란다. 아파트 산다고 한게 들통나게 생겼으니. 하는 수 없이 비를 맞고 아파트 정문까지 간다. 태석은 얼굴봤으니 됐다고하며 우산을 건네주고 가버린다. 선주의 마음에는 여운이 남고.
필제는 술에 쩔은 명란을 업고 컨테이너로 데리고 온다. 그런데 어쩌나. 먹은 것을 확인 시켰다. 필제는 좌절하고 만다. 결국 입던 옷을 입히고 다시 빨아오라고 한다.
일동이네 집. 아빠는 없고 엄마는 가출하고 암 걸린 할아버지와 산다. 공부 잘해야 한다고 부탁을 하지만 말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날 일동과 이순은 잡지를 보고 토마토가 암에 좋다는 글을 본다. 토마토가 있으면 할아버지가 나을거라는 믿음을 갖는데. 시장을 지나가게된 두 남매. 과일가게에서 굴러떨어진 토마토 하나를 들고 간다. 과일가게 주인은 이를 보고 도둑이라하며 무자비하게 때린다. 길에 떨어진 것 주웠다가 맞은 일동과 이순. 이를 본 필제는 분개하여 과일가게 주인을 패고, 토마토 두 박스를 사 준다.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던 두 남매. 그러나 일동을 놀리던 아이가 응징을 당했는데, 그것을 알게 된 동네형이 복수를 하게 된다. 도망을 치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고 두 남매는 토마토를 얻어맞으며 서럽게 운다. 가슴아픈 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처참한 몰골로 돌아온 이들을 보고 필제는 목욕을 시켜준다. 그리고 물장난을 하며 논다. 이 장면은 필제가 점차 동네 사람들과 깊이 동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지지부진한 서명동의작업. 급기야 조폭은 필제에게 와서 일을 빨리 처리하라고 하고 잘 안되자 필제와 명란을 때린다. 그리고 동네를 돌며 폭력을 가하고 서명 동의를 받는다.
필제의 마음은 아프기만하다. 그래서 아픈 명란의 아버지(정두홍)를 보고 걱정을 하고 명란에게 전세금을 건넨다. 그리고 이관장에게 시합을 하겠다고 한다. 이를 보는 이관장의 마음도 무겁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명란부 손명호도 이관장이 지도했다. 시합을 하다 명호는 머리에 충격을 받아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런 과거를 명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명란은 동양챔피언을 따서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려 한다. 결국 시합을 나가게 되고.
어느날 퇴근을 한 선주. 집에는 종류별 주스가 있고, 모친은 어떤 총각이 놓고 가더라 한다. 번듯하게 생겼으니 잘 하보라한다. 편지를 보고 감동을 하는데, 사실 태석은 선주의 상황을 알면서도 다 이해한다는 진심을 보여주었다. 결국 선주의 마음은 무너진다. 그리고 태석이 영화보러 가자는 말에 동의한다.
드디어 철거 장비와 조폭들이 동원되어 청송마을은 무너진다. 동네사람들과 조폭간의 충돌도 치열하다 그러나 하나 둘 씩 제압하고 명란의 모친은 필제에게 답배 불을 빌리더니 분신을 한다. 명란은 시합에 나가있고 명호는 입원해 있다. 집을 상실하고 필제도 같이 동네사람들과 저항하다 얻어맞고. 그 분을 아이들에게 푼다.
"너희 두껍아 노래 알지. 크게 불러. 그래야 새 집 줄 거 아냐"
이 장면에서 명란이 상대 선수에게 맞는 장면과 필제가 깡패들에게 맞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청송마을의 철저한 파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일동 이순 남매는 토마토하우스가 있는 집에서 엄마와 살고 필제는 명란의 매니저가 되었다. 그리고 명란는 잘나가는 복서가 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공동체를 빼앗긴 이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철거와 명란의 부활 토마토 남매의 행복은 연결이 어색하다. 그 중간 단계를 이어주는 무엇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지만 지킴의 행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어느 정도 감동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