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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2007.03.16
조회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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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인터넷소설많이읽죠?

 

 

거기서 나오는 남자주인공

정말 멋있지 않아요?

그런남자만나고싶지않아요?

소설속 여주인공되고싶지않아요?

 

 

저 위에있는사람

저를 소설속여주인공만들어준사람이에요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줄 아세요?

 

 

저희집이랑 얘네집이랑 쪼끔 멀어요

아주먼건 아니지만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에요

항상 아무말 안하면서 맨날 집까지 데려다준다음에

집앞까지 가서 인사해주고 집까지 다시 혼자 걸어가요

그리고 힘들었다는말 한번도 안해요

오히려 항상 집에걸어갈때 문자하라고 하는 남자에요

 

저 오늘 얘네집놀러갔어요

집에들어가자마자 손시렵지 않냐면서 제 손 잡아주는 남자에요

그리고 몸 녹으라고 저 기다리는동안 옥장판 뎁혀놓고

당장 들어가서 몸 녹히라고 하는 남자에요

그리고 저 자는동안 팔아프다는소리 한번 안하면서

계속 팔베게 해주는 남자에요

저 코고는거 추했을텐데 귀엽다고 하는 남자에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연말이에요

저랑 기차타고 해돋이 보러가자고 했어요

저 엄마께서 허락 안해준다고 하니까.. 찡찡대며 조르지 않고

알겠다며 아쉬워 하는게 정말 귀여운 남자에요

 

저 친구들이랑 친구아는오빠들이랑 강촌 놀러갔는데

그날 집에 못들어갈것같고 분위기가 무서워서 문자했더니

자기 친구한테 빌려준돈 없는걸로 쳐주고 친구랑 같이

그 먼 강촌까지 오토바이타고 저 데릴러와준 남자에요

저 춥지 않냐면서 제 볼 만져주던 남자에요

 

어딜가서 예쁜여자를 봤어요

정말 예쁜여자였대요 가다가 그여자보다가 사고날뻔했었대요

근데 그말해주면서 끝에 따라붙이는말

'너보단 안예뻤어'

 

저보구 항상 귀엽다고해요

여태까지 살면서 귀엽단말 별로 들어본적 없거든요?

이남자한테 들은 말 빼면 손가락에 꼽을정도에요

근데 이남자한테 귀엽다는말 들은것까지세면

제 손가락을 몇번을 접었다가 펴도 모자랄것같아요

 

얘 어머니를 만나서 같이 밥먹었어요

저 그날 아침부터 늦잠자고 늦게준비하는바람에

집앞에서 어머니랑 삼촌분 기다리게 만들었어요

왜 늦게나왔냐고 단한번도 묻지않고

제가 나가니까 웃으면서 왔냐고 반겨주는 남자에요

 

제가 친구랑 롯데월드 놀러갔어요

저 롯데월드 갈려고 그 전날 밤샘했었죠

밤샘할때 저 심심할까봐 저랑같이 밤샘하면서

놀아주던 남자에요

저 롯데월드가서도 돌아올때 혹시라도 나쁜일

당하진 않을까 계속 확인문자 해주는 남자에요

 

키가 180이에요 크죠? 전 165정도밖에 안되는데 말이에요

근데 키만 큰줄 알아요? 하는짓 얼마나 귀여운데요

정말 못본사람은 알수없을 귀여움이에요

한번 빠져들면 못나와요 제가 그 피해자에요

 

맨날 제가 걱정할까봐

라면만 먹었으면서 '라면에 밥말아먹었어'라고 말하구요

담배피고온거 다 아는데 담배 안피고왔다고

냄새 안풍길려고 수줍게 피하는 남자에요

자기 친구가 제 앞에서 담배피려고하면

냄새나니까 저 멀리가서 피라고 하는 남자에요

 

오토바이타고 데려다줄때나, 걸어서 집앞까지 데려다줄때

저 손시려울까봐 항상 편의점에 들려서

캔커피나 두유를 꼭 사줘요 그것도 따뜻한걸로

비쌀텐데 항상 꼭 그렇게 제 손에 쥐어줘요

인사성도 밝아요 항상 편의점 나올때

편의점 알바생에게 인사도 하고 나와요

 

 

제 남자친구 얘기에요

정말 멋있는 남자 아니에요?

여러분 이런 남자친구 없죠?

이런 남자 만나본적 없죠?

저도 이런남자만나본적없어요

얼마나 자상하고 멋진남자인지 모를거에요

조금 후회되요

왜 이제알았나싶어요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쯤 더 좋은 추억 많았을텐데

근데 이제부터 더 많이 좋은추억 만들테니까 상관없을것같아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남자에요

근데 제가 애정표현을 잘 못해요

말도 맨날 틱틱 막 내뱉고

자꾸 외국여자 만난다고 놀려요

제가생각해도 정말 제가 띠꺼운데

아무말도 안해요 성균이는

정말 멋있죠?

 

 

우리 오래갈게요

 

 

죽고싶으면 우리 성균이 건드세요

 - http://www.cyworld.com/death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