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어디엔가 분명히 숨어있었다.

양병철200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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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통해 내가 경험한 기쁨은

어느 순간에도 분명 어딘가에 숨어 있었다.

 

때로 슬펐지만,

그 슬픔을 느낄 수 있고,감당할 수 있어서 기뻤고

때로 외로웠지만,

그 외로움을 느끼고,그 속에 배인 고독이 주는 사색을 즐길 수 있어서 기뻤고,

때로 아팠지만,

그 아픔의 고통을 통해 아픈이의 마음과 어려움을 알 수 있어 기뻤고,

건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다시 일깨울수 있어서 기뻤다.

때로 배고팠지만,

그 고픔을 통해 먹는것의 소중함과 굶는이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기뻤다.

소중한 사람과 죽음이란 세계로 떠나 보내며 느꼈던 설명하기 힘든 느낌들이 힘들었지만,

그 힘듬을 계기로 죽음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바로 옆에 있다는 것,

죽음이란 예고없이 찾아와 나의 손이나,그 사람의 손을 잡을 것이라는 것,

그리고,그 누구도 그 손길을 피하거나 벋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그래서 삶을 보다 진실되게 살 수 있게돼어서 기뻤다.

 

아직 님을 만나지 못해 외롭지만

님을 그리워할 수 있고,어제보다 좀 더 나아지는 나 자신을 보며

이런 나를 기다릴 님도 그러하겠지 하는 기다림과 기대가 기쁘다.

 

삶의 어느 순간에도 기쁨은 있었다.

삶에 있어 재미와 즐거움은 "기쁨"과는 다른것이다.

 

내 삶을 살매 일부러 재미와 즐거움을 멀리한적은 없다.

그러나,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선택은 대개 이 둘을 멀리한 격이 되곤했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살아보니

"기쁨"은 대개 어스프레 밝아오는 새벽에 있는것 같다.

웃음이 행복이고 즐거움이라면 기쁨은 결국 눈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