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5일) 저녁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a complex 展'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이 전시회 초대권을 걸고 이란 제목의 이벤트를 2월에 진행했는데, 우연히 이에 당첨되어 오랜만에 문화생활이란 것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헌데 왜 당첨이 되었는지는 지금도 의아합니다. 당시 이벤트 당첨은 생각치 않고, '당신의 컴플렉스 극복방법은 무엇이냐'는 질문과는 달리 '자신의 컴플렉스'에 대해 동문서답했는데 당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동문서답한 자신의 컴플렉스에 관란 댓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게 있어 컴플렉스는, 누군가와도 타협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성사회에 대한 눈초리가 그다지 곱지않아, 거북하고 불편한 비판을 일삼고 있죠. ^^:: 평상시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사랑하는 이와 다투거나 하게되면 쉽게 풀어지지 못하게 되죠. 결국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알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지만, 이는 상대방을 불안케하고 사랑이란 감정을 의심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초록행동단' 활동을 함께 했던 벗님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만나, 약도를 따라 미술관으로 찾아갔습니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조용하고 어둡고 낯설었습니다.
그 길에서 체코공화국대사관,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도 만날 수 있었고, 서울시내 한복판에 고급주택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런 동네도 처음으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그 영화제목을 패러디해보기도 했습니다. '미술관 옆 대사관' ^-^::
체코대사관 앞에서 철수와 춘희의 사랑을 담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을 떠올랐다
그리고 초행길이라 대사관 골목을 지키는 경비초소에 있던 젊은 경찰관에게 미술관 위치를 물어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미술관은...
세종문화회관의 돌기둥을 보니, 삼손과 데릴라가 떠오른다. 삼손이 큰 돌기둥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목요일은 늦은 9시까지 전시를 하고 있어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그것도 다행히 벗님과 약속한 날이 목요일이어서 혼자 전시회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
미술관으로 찾아가는 길에 체코공화국 대사관과 마추했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 투어를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미술관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편에서 잰 걸음으로 8~10분 정도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늦은 밤의 미술관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관람객도 없어 사람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컴플렉스에 대한 전시물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괴하고 음침하지만 기발하고 재치있는 복잡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술이나 작품감상에 대해선 무무한지라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 마음속의 그림자 같은 심리와 감정'을 주제로 했고 작가들의 심리가 작품속에 오고 간 흔적들이 있어 그런지 알게 모르게 미묘한 분위기에만 빠져들었습니다. 또렷하게 작품이 말하는 소리와 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작가와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벗님과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상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1전시실을 둘러보고 윗층의 전시실로 발길을 돌리는데, 흰 벽면에 '컴플렉스'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귀가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컴플렉스를 '마음속의 응어리'라고 표현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응어리'는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그 질문에 몇가지 답이 떠오르더군요.
첫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과의 깊은 인연에서 벗어나고자 자유롭고자 하는 의식하고 살아간다. 내별자리인 사수자리 성향 중 '무책임'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둘째. 그것은 인간과 인간문명에 대한 극심한 분노, 증오, 혐오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럴것이다. 살아오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기 내면속에 자리한 이것을 떼어버릴 수 없다. 내 심장을 뛰게하는 것은 이것 때문이 아닐가 한다.
셋째. 그래서 가족, 연인, 사회적 인간관계와 일정정도의 거리를 두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꿈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하지만 정작 자신은 불편하지 않다!
넷째. 외모, 물질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외모, 물질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의식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키도 작고 깡 마른게 참 좋다. 그래도 사람들의 눈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아 푸시시한 모습이 신경쓰이긴 한다.
잠시나마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의 감상 중 '마음속의 응어리' 컴플렉스에 대해 떠올려보니,다른 분들은 어떤 응어리를 가지고 살아가고 계신지 궁금해졌습니다. 사회적 차별에 의한 응어리도 있을 수 있고, 성형을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외모에 대한 응어리가 있을 수도 있을 수 있고, 말 못할만큼 가슴 깊숙이 파묻어 둔 응어리도 있을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여쭙습니다!
"당신의 컴플렉스는 무엇인가요?" 함께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보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어 질문을 던져봅니다. 간단히 자신의 컴플렉스는 이거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고, 자신의 컴플렉스를 대변해주는 이미지, 사진을 보여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슈트랙백]당신의 컴플렉스(Complex)는? 시작합니다~~~!!!
'마음속의 응어리' 그것이 알고 싶다!
콤플렉스 [complex]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 융은 언어 연상 시험을 통하여 특정 단어에 대한 피검자의 반응 시간 지연, 연상 불능, 부자연스러운 연상 내용 따위가 이것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열등감’, ‘욕구 불만’, ‘강박 관념’으로 순화.
낸시랭 등 9명의 작가가 우리 마음속의 그림자 같은 심리와 감정을 주제로 한 'a complex 展'이 성곡미술관에서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 전 시 명: a complex 展 (10기 인턴 기획전) * 기 간: 2007년 3월 2일 ~ 3월 25일 * 참여작가: 박윤경, 낸시랭, 윤유진, 남경민, 이광호, 김정욱, 이소영, 최원정, 유진영
[이슈트랙백]당신의 컴플렉스(Complex)는?
[이슈트랙백]당신의 컴플렉스(Complex)는?
지난 목요일(15일) 저녁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a complex 展'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이 전시회 초대권을 걸고 이란 제목의 이벤트를 2월에 진행했는데, 우연히 이에 당첨되어 오랜만에 문화생활이란 것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헌데 왜 당첨이 되었는지는 지금도 의아합니다. 당시 이벤트 당첨은 생각치 않고, '당신의 컴플렉스 극복방법은 무엇이냐'는 질문과는 달리 '자신의 컴플렉스'에 대해 동문서답했는데 당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동문서답한 자신의 컴플렉스에 관란 댓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게 있어 컴플렉스는, 누군가와도 타협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성사회에 대한 눈초리가 그다지 곱지않아, 거북하고 불편한 비판을 일삼고 있죠. ^^:: 평상시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사랑하는 이와 다투거나 하게되면 쉽게 풀어지지 못하게 되죠. 결국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알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지만, 이는 상대방을 불안케하고 사랑이란 감정을 의심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초록행동단' 활동을 함께 했던 벗님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만나, 약도를 따라 미술관으로 찾아갔습니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조용하고 어둡고 낯설었습니다.
그 길에서 체코공화국대사관,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도 만날 수 있었고, 서울시내 한복판에 고급주택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런 동네도 처음으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그 영화제목을 패러디해보기도 했습니다. '미술관 옆 대사관' ^-^::
체코대사관 앞에서 철수와 춘희의 사랑을 담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을 떠올랐다
그리고 초행길이라 대사관 골목을 지키는 경비초소에 있던 젊은 경찰관에게 미술관 위치를 물어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미술관은...
세종문화회관의 돌기둥을 보니, 삼손과 데릴라가 떠오른다. 삼손이 큰 돌기둥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목요일은 늦은 9시까지 전시를 하고 있어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그것도 다행히 벗님과 약속한 날이 목요일이어서 혼자 전시회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
미술관으로 찾아가는 길에 체코공화국 대사관과 마추했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 투어를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미술관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편에서 잰 걸음으로 8~10분 정도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늦은 밤의 미술관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관람객도 없어 사람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컴플렉스에 대한 전시물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괴하고 음침하지만 기발하고 재치있는 복잡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술이나 작품감상에 대해선 무무한지라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 마음속의 그림자 같은 심리와 감정'을 주제로 했고 작가들의 심리가 작품속에 오고 간 흔적들이 있어 그런지 알게 모르게 미묘한 분위기에만 빠져들었습니다. 또렷하게 작품이 말하는 소리와 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작가와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벗님과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상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1전시실을 둘러보고 윗층의 전시실로 발길을 돌리는데, 흰 벽면에 '컴플렉스'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귀가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컴플렉스를 '마음속의 응어리'라고 표현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응어리'는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그 질문에 몇가지 답이 떠오르더군요.
첫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과의 깊은 인연에서 벗어나고자 자유롭고자 하는 의식하고 살아간다. 내별자리인 사수자리 성향 중 '무책임'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둘째. 그것은 인간과 인간문명에 대한 극심한 분노, 증오, 혐오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럴것이다. 살아오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기 내면속에 자리한 이것을 떼어버릴 수 없다. 내 심장을 뛰게하는 것은 이것 때문이 아닐가 한다.
셋째. 그래서 가족, 연인, 사회적 인간관계와 일정정도의 거리를 두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꿈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하지만 정작 자신은 불편하지 않다!
넷째. 외모, 물질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외모, 물질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의식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키도 작고 깡 마른게 참 좋다. 그래도 사람들의 눈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아 푸시시한 모습이 신경쓰이긴 한다.
잠시나마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의 감상 중 '마음속의 응어리' 컴플렉스에 대해 떠올려보니,다른 분들은 어떤 응어리를 가지고 살아가고 계신지 궁금해졌습니다. 사회적 차별에 의한 응어리도 있을 수 있고, 성형을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외모에 대한 응어리가 있을 수도 있을 수 있고, 말 못할만큼 가슴 깊숙이 파묻어 둔 응어리도 있을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여쭙습니다!
"당신의 컴플렉스는 무엇인가요?"
함께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보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어 질문을 던져봅니다. 간단히 자신의 컴플렉스는 이거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고, 자신의 컴플렉스를 대변해주는 이미지, 사진을 보여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슈트랙백]당신의 컴플렉스(Complex)는? 시작합니다~~~!!!
'마음속의 응어리' 그것이 알고 싶다!
콤플렉스 [complex]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 융은 언어 연상 시험을 통하여 특정 단어에 대한 피검자의 반응 시간 지연, 연상 불능, 부자연스러운 연상 내용 따위가 이것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열등감’, ‘욕구 불만’, ‘강박 관념’으로 순화.
낸시랭 등 9명의 작가가 우리 마음속의 그림자 같은 심리와 감정을 주제로 한 'a complex 展'이 성곡미술관에서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 전 시 명: a complex 展 (10기 인턴 기획전)
* 기 간: 2007년 3월 2일 ~ 3월 25일
* 참여작가: 박윤경, 낸시랭, 윤유진, 남경민, 이광호, 김정욱, 이소영, 최원정, 유진영
- 나라 경제 팔아먹는 한미FTA를 반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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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롯데에게 인천 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NO LOTTE GOLF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