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tion´ 1

박정현2007.03.17
조회15
Piano sonata No.14 c#minor key op27-2

 

이노랠 잘들어봐..

 

지금 내홈피 ,배경음이야...

 

 

 

 

 

그리고 머리로 떠올려봐

 

 

 

 


내가 어두운 골목길로들어가고있어..

한걸음 한걸음 힘이없고 터벅터벅 걷고 있어 .....

 

눈의 초점조차 하나도 맞지않고 ...

 

어디로 걷고있는지도 몰라...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어께는 들썩거리고있어...

 

그리고 한손엔 칼을들고,다른한손엔 핸드폰을 들고있어 ...



그리곤 쌔까만 강이나오는거야 정말 칠흑같이 어둡도 아무것도없이...

 

잔잔히 평온하게 흐로고있는 강이 있어 ...날기다리고 있어 ..

 

왜 이제서야 왔냐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검은 미소를 띄우고있어...

 

난 겁이나....무섭고 떨고있어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머리가 어지럽고 복잡해 .....

 

 

 

 

한동안 강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사랑해"  

 

이게 내 목에서나오는 마지막 한마디야 ...

 

 

 

 

 

다시 힘없이 걸어서 강으로 점점 다가가 ...

 

강은 한없이 차갑고 거친몸으로 날 따뜻하게 안아줘....

 

몸이 반쯤 잠길때쯤 손에 핸드폰을 놓아버렸어 ....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은....

 

내피를 머금고 싶다고 그 차갑고 날카로은 이빨을 나에게 들어내.....

 

난 잠시 하늘을 처다봐.... 별님이 울고있고 ,

 

달님이 날 등지고서서 떨고있는게 느껴져 ..

 

달님의 빛마저 슬프고 고요해 ... 한숨이 나와...

 

달님이 나에게 말을 건네 ..

 

 

 

"안돼요.....안돼...."

 

 

 

 

내머리속엔 점점 아무생각도 없어지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

 

떨리던 어께가 차가운 내손을 손목으로 이끌어가..

 

이빨을 들어낸...내피를 머금고 싶어하는 그 칼날에 ,

 

내손목을 주고 ,내 심장을주고 내 목숨을 줬어 .....


떨리던 어께가 멈추고 ,터질듯한 심장도 멈춰가 ....이제 나올 눈물은 없어 ...

 

새빨간 피가 점점  내몸을 떠나가 ....

 

내 몸따위에 있었던게 귀찮았다는듯이  미련없이 ...

 

그렇게 내 몸을 모두 빠져나가 ....

 

 

 

마지막 한방울 빨간 핏방울이 ,한마디 건네오는거야 ...

 

"내가 나가면 넌 이제 없어지는거야 "

 

난 모든걸 체념한체 대답해....

 

 

 

 

"잘가...."

 

 

 

 

내일 아침이면 난 차디찬 주검이 되어 떠오르겠지 .... 추악한 모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