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가 어떤 오페라를 만들었는지, 그 오페라에서 유명한 아리아는 무엇인지 알기위해서 우리는 더이상 30권짜리 백과사전의 29번째권을 꺼내 'ㅍ' 부분을 뒤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며 빽빽히 꽂혀있는 LP판 속에서 푸치니의 음악을 찾을 필요도 없다.
대신 우리는 몇번의 클릭으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시절의 방법과 우리시절의 방법에는 분명한 질적 차이가 존재한다.
내가 손수 백과사전을 꺼내어 찾아보는 기쁨. 내가 손수 LP판을 꺼내어 걸고 음악을 듣는 기쁨. 이러한 기쁨은 우리에게 하나의 잊지못할 경험으로 남는다.
훗......... 갑자기 이런 주제로 심리학 논문을 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 방법과 두번째 방법에서 얻은 정보 중 어떤 방법으로 얻은 정보가 기억에 더 오래 남을까............
실험을 해보지 않아도 결과는 뻔하다. 승자는 느림의 미학이 될것이다.
사랑. 그 시절의 사랑은 지금같지 않았다. 아니.........지금같지 않았을것이다.
전화가 없던 시절....... 편지가 유일했던 의사소통이었던 시절..........
멀리 떨어진 연인에게 밤새 정성들여 쓴 편지를 보내고 그 연인이 내 편지를 받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상상을 하며 보름정도 기다리면 그렇게 받고싶던 연인의 답장이 도착한다. 그리고 또 편지를 쓴다. 열흘 후 오후 2시 어느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지만 불행히도 그 편지는 연인에게 열하루째 도착을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면 일방적으로 약속을 정했던이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그사람을 무작정 기다리다 집으로 돌아오고 그리고 보름쯤 후에 자신의 연인이 왜 약속장소에 나오지 못했는지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 한통을 받게 되겠지..........
6,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보면 이런 러브스토리는 흔히 볼 수 있다.
대략 편지로 의사소통을 하며 한번의 약속을 잡고 만나려면 1개월쯤은 걸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지금 우리는??
편지는 커녕 이제는 그 편한 e-mail조차 잘 쓰지않는다. 미리 약속을 하지 않아도 지금 당장 누군가가 보고싶으면 문자 한통을 때리거나 전화 한통이면 끝이다. 특별히 약속장소를 정해놓지 않아도 야 너 지금 어디야? 내가 그쪽으로 가고 있을게. 하는 전화 한통이면 끝나는 세상이다.
어떤이들과는 메신저를 통해서, 이 싸이를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곤한다.
얼마나 멋없는 세상인가.
편지의 매력이란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데.........
어떤 말을 쓸까 한참을 고민하고 조금 더 예쁘게 글씨를 쓸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표를 붙여 우체통의 넣을때의 그 설레임과 또 더욱 예쁜 우표를 고르려는 노력과 (언젠가 우체국에서 하트그림의 아주예쁜 특별 우표를 구매할수 있었다.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매일 편지를 보내는 날 지켜보던 창구 직원이 나에게 그 우표를 권해주었다. 그 우표를 구입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편지를 보낸 순간부터 하루하루 날짜를 세며
지금쯤 내 편지를 읽었겠지 지금쯤 나에게 답장을 쓰고있겠지 지금쯤 답장이 올 때가 되었지
상상을 하고
예상했던 날에 답장이 도착하지 않으면 며칠동안 우체통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혼자서 밤잠 설치며 마음아파하고.........
기다림과 그리움이란 사랑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힘이 있다.
내가 저 사람을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예전 방식으로 편지에 의한 의사소통으로 사랑을 하는것과 현대사회의 초스피드 세계에서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느림의 미학 속에서는 우리는 좀 더 그리워할 시간을 가질수 있고 혼자만의 감정을 음미할 시간을 좀 더 가질수 있고 사랑하는이의 흔적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길수 있다.
우리는....... 아니 나는........ 아니.......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는............
그시절의 사랑 우리시대의 사랑.-우리는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세상이 너무나 빨라졌다.
그리고 또 너무나 편해졌다.
하지만 잃어버린것이 많다.
필요 이상의 스피드와 편리함이
우리가 누릴수 있는 낭만과 여유로움을 앗아갔다.
푸치니가 어떤 오페라를 만들었는지,
그 오페라에서 유명한 아리아는 무엇인지 알기위해서
우리는 더이상 30권짜리 백과사전의 29번째권을 꺼내 'ㅍ'
부분을 뒤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며
빽빽히 꽂혀있는 LP판 속에서 푸치니의 음악을 찾을 필요도 없다.
대신 우리는 몇번의 클릭으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시절의 방법과 우리시절의 방법에는
분명한 질적 차이가 존재한다.
내가 손수 백과사전을 꺼내어 찾아보는 기쁨.
내가 손수 LP판을 꺼내어 걸고 음악을 듣는 기쁨.
이러한 기쁨은 우리에게 하나의 잊지못할 경험으로 남는다.
훗.........
갑자기 이런 주제로 심리학 논문을 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 방법과 두번째 방법에서 얻은 정보 중
어떤 방법으로 얻은 정보가 기억에 더 오래 남을까............
실험을 해보지 않아도 결과는 뻔하다.
승자는 느림의 미학이 될것이다.
사랑.
그 시절의 사랑은 지금같지 않았다.
아니.........지금같지 않았을것이다.
전화가 없던 시절.......
편지가 유일했던 의사소통이었던 시절..........
멀리 떨어진 연인에게 밤새 정성들여 쓴 편지를 보내고
그 연인이 내 편지를 받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상상을 하며
보름정도 기다리면
그렇게 받고싶던 연인의 답장이 도착한다.
그리고 또 편지를 쓴다.
열흘 후 오후 2시 어느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지만 불행히도 그 편지는 연인에게 열하루째 도착을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면 일방적으로 약속을 정했던이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그사람을 무작정 기다리다 집으로 돌아오고
그리고 보름쯤 후에 자신의 연인이 왜 약속장소에 나오지 못했는지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 한통을 받게 되겠지..........
6,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보면
이런 러브스토리는 흔히 볼 수 있다.
대략 편지로 의사소통을 하며 한번의 약속을 잡고 만나려면
1개월쯤은 걸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지금 우리는??
편지는 커녕 이제는 그 편한 e-mail조차 잘 쓰지않는다.
미리 약속을 하지 않아도
지금 당장 누군가가 보고싶으면
문자 한통을 때리거나 전화 한통이면 끝이다.
특별히 약속장소를 정해놓지 않아도
야 너 지금 어디야? 내가 그쪽으로 가고 있을게.
하는 전화 한통이면 끝나는 세상이다.
어떤이들과는 메신저를 통해서,
이 싸이를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곤한다.
얼마나 멋없는 세상인가.
편지의 매력이란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데.........
어떤 말을 쓸까 한참을 고민하고
조금 더 예쁘게 글씨를 쓸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표를 붙여 우체통의 넣을때의 그 설레임과
또 더욱 예쁜 우표를 고르려는 노력과
(언젠가 우체국에서 하트그림의 아주예쁜 특별 우표를 구매할수 있었다.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매일 편지를 보내는 날 지켜보던 창구 직원이 나에게 그 우표를 권해주었다. 그 우표를 구입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편지를 보낸 순간부터 하루하루 날짜를 세며
지금쯤 내 편지를 읽었겠지
지금쯤 나에게 답장을 쓰고있겠지
지금쯤 답장이 올 때가 되었지
상상을 하고
예상했던 날에 답장이 도착하지 않으면
며칠동안 우체통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혼자서 밤잠 설치며 마음아파하고.........
기다림과 그리움이란 사랑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힘이 있다.
내가 저 사람을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예전 방식으로 편지에 의한 의사소통으로 사랑을 하는것과
현대사회의 초스피드 세계에서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느림의 미학 속에서는
우리는 좀 더 그리워할 시간을 가질수 있고
혼자만의 감정을 음미할 시간을 좀 더 가질수 있고
사랑하는이의 흔적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길수 있다.
우리는.......
아니 나는........
아니.......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는............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그러면 이별이란것도 아주 천천히 찾아올테니.
-술취해서 지껄인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