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과 명량대첩에 대해

윤상철20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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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래간만에 대학로에 가서 영화를 봤다. 본 영화의 제목은 무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왔다는'300'!  잔인하지만 화려한 영상과 배우들의 꿈틀대는 근육;;;들 등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가 많다는 얘기와, 이란사람들이 300이 자신들의 조상분들을 모욕하고 있다는 뉴스와, 실화인 '테르모필레 전투'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에 끌려서 예매를 했다.

300과 명량대첩에 대해

 씬씨티와 비슷한 구성, 내가 좋아하는 워크래프트3를 쏙 빼닮은 캐릭터들(동양 사람들을 괴물처럼 표현한건 분명 문제가 있다), 손에 땀을쥐게 만드는 박력넘치는 액션! 그리고 약간의 므훗*-_-*한 장면..! 과연 네이버별점 1위를 차지할 만 했다. 그래도 난 영화니까 끝까지 다 잘 될줄 알았는데..(다 말하면 식스센스꼴 나지-,.-) 정말 BC480년의 그때처럼 끝났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20만(2만에서 17만까지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일단 20만으로 하자) vs 300(스파르탄)+700(아카디언) 으로 일주일간 싸웠다고 한다. (어쿠! 결말 알려줘서 미안-_- 이거 본 사람들은 그냥 영상미로 만족하렴..)

 난 영화보기 전까지 스파르탄300명이 이기는 줄 알고 기대에 부풀어 보고 있었다. 뭔가 지형을 이용한 전략이라든지, 손자병법에서 나올법한 여러 전술을 이용 할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전략은 단 한가지만을 사용하고 오로지 액션에 치중한 영화였다. 하지만 하나에 치중한 만큼 영상미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났다. 손에 땀을쥐어 내가 좋아하는 팝콘조차 못 먹을 정도로..!

내 뒤에 있던 아가씨들이 내가 너무 크다고(-_-) 좀 숙여달라고 해서 허리를 의자에서 좀 띄고 엉덩이에 의지한채 앉아서 불편하게 보는데도 엉덩이에 전해지는 통증따위 잊혀질 만큼 박진감은 정말 넘쳐흘렀다.

 이런 테르모필레 전투에 비해 '불멸의 이순신'에서 본 명량대첩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죽는다

300과 명량대첩에 대해

 이순신이 통제사(統制使)에서 물러난 뒤 원균(元均)은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가 되어 일본 수군과 대전했으나 다대포(多大浦)·칠천곡(漆川谷)에서 대패하여 해상권을 상실하였다. 원균의 패전으로 같은 해 백의종군(白衣從軍) 중인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기용하였다.

 이때 이순신은 패전 후 남은 13척의 전선과 수군을 정비하여 닥쳐올 전투에 대비하였다. 8월 왜선 8척이 남해 어란포(於蘭浦)에 출현하자 이를 격퇴하고, 진(陣)을 진도(珍島) 벽파진(碧波津)으로 옮겼다. 9월 7일에는 서쪽으로 이동하던 왜선 55척 중 호위 적선 13척이 어란포에 나타나자, 한밤중에 이순신이 선두에서 지휘하여 적선을 격퇴시켰다.
 다시 적의 함대가 어란포에 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9월 15일에 벽파진에서 우수영(右水營)으로 진을 옮긴 뒤 장병들에게 “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라고 말하고 필승의 신념으로 적의 내습을 기다리고 있었다. 9월 16일 왜선 133척(난중일기에는 133척, 유성룡의 책에는 200척, 충무공 전서 행록에는 333척으로 기록)이 어란포를 떠나 명량으로 공격해오자, 12척의 전선과 군사를 정비하여 구루시마 미치후사[來島道總]와 도도 다카도라[藤堂高虎]가 지위하는 왜선 31척을 무찔렀다.(여기서 31척은 조선수군의 손으로 직접 박살낸 왜선의 수. 물살같은 이순신장군의 전략으로 대파된 왜선은.. ^^) 이 싸움으로 조선은 다시 해상권을 회복하였다.(출처- encyber)

조선해군의 피해 - 0

 

[ "넬슨은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비슷한 수준의 함대를 가지고 싸워서 이겼다.(25 대
30 정도) 그러나 나와 나의 함대는 러시아의 발틱함대의 3분의 1 규모로써 이겼다." 
"이순신 장군에 비하면 나는 일개 하사관에 불과하다.
만일 이순신 장군이 나의 함대를 가지고 있었다면 세계의 바다를 제패했을 것이다."
- 일본에서 군신(軍神)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도고 헤이아치로 제독 ]

 

세계4대해전(世界四大海戰) - 한산대첩(閑山大捷), 트라팔가 해전, 살라미스 해전, 칼레 해전... 한산대첩이 적 함대 부수긴 진짜 많이 부숴제꼈지만, 명량대첩이 더 통쾌하지않은가!?

 

 지상전과 해전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전쟁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쟁이 '임진왜란' 뿐인지라 '테르모필레 전투'와 '명량대첩'을 비교해 봤다. 어쨋건, 내 개인적인 바람은 임진왜란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 보자!! 이거라는거~ 이순신장군 만세!! (이순재씨가 생각나네-_- 왜일까..)

 

 

너무 횡설수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