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를 ‘있는 돈 불리기’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때로는 ‘돈을 잘 빌려쓰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가 된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 대출 부실 우려가 제기된 요즘 남의 돈을 쓰면서 오히려 자기 주머니를 불릴 수 있는 ‘빚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빚 테크의 핵심은 금리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 금리가 낮으면 부채에서 벗어나는 기간도 짧아진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대출을 빨리 갚아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부담을 줄이는 게 최선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금융 상품을 활용해 이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신용대출은 뭐가 좋을까
통상 짧은 기간 돈이 필요할 경우 신용대출을 고려하기 마련이다. 이 경우 ‘마이너스 통장대출→신용대출→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의 순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금리는 연 7∼8% 수준으로 직장인 신용대출보다 0.5∼1.0%포인트가량 금리가 더 붙지만, 조기 상환에 따른 수수료 없이 수시로 필요한 돈만 꺼내 쓸 수 있어 단기 대출 고객에게 적합하다.
예컨대 1년에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았다고 해도 이자는 실제 사용한 금액과 사용한 날 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에 신용대출보다 오히려 적은 이자를 내는 셈이다. 다만 거의 연중 대출금을 빼 쓰는 경우는 차라리 신용대출을 받는 게 낫다.
◆예금담보대출도 활용할 만
가입해 둔 예금이 있을 경우 신용대출에 앞서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거래 은행의 예금 상품을 담보로 한 예금담보대출의 금리는 예금 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에 연 5.4∼7.7%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예금담보대출은 특히 일반 담보 대출과 달리 설정비나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어 부담이 덜하다. 최근 들어선 HK상호저축은행이 예금담보대출 한도를 예금 잔액의 최고 120%까지 확대하고, 대출 가산금리도 최대 1%포인트 인하하는 등 저축은행들도 예금담보대출 영업에 적극적이다.
◆마이너스대출 요령 필요
대출 원리금 상환 통장이 일반 예금통장일 경우 자칫 잔고가 부족해 연체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을 대출 원리금 결제계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자 연체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이자를 불입하지 않을 경우 원금까지 연체 상태에 빠지게 돼 이자 부담 증가는 물론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들은 신용도를 감안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5% 깎고 있어 평소에 신용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나중에 대출을 받을 때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늦은 시간에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오후 7시에 돈을 꺼내면 불과 5시간 운용하고 하루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가급적 오후 7시 이전에 인출하거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다음날로 미루면 소액이나마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주거래은행 만들어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개인들도 주거래은행 개념을 도입해 신용카드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한 은행에 몰아 줄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대출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인데 개인별 신용은 물론 얼마나 자주 거래하느냐에 따라 연 10% 이상 벌어질 정도로 천차만별이다. 어디서나 단골이 대접을 받는 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금융기관과 금액에 따라 연 1.0%포인트 이내에서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연호 외환은행 WM센터 PB는 “적정 규모의 대출을 활용할 경우 이자 비용 이상의 수익을 얻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리한 대출을 받았다면 여윳돈이 생길 때 원금의 일부라도 갚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돈 잘 빌려만 써도 훌륭한 財테크(대출 8계명)
재테크를 ‘있는 돈 불리기’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때로는 ‘돈을 잘 빌려쓰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가 된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 대출 부실 우려가 제기된 요즘 남의 돈을 쓰면서 오히려 자기 주머니를 불릴 수 있는 ‘빚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빚 테크의 핵심은 금리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 금리가 낮으면 부채에서 벗어나는 기간도 짧아진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대출을 빨리 갚아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부담을 줄이는 게 최선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금융 상품을 활용해 이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신용대출은 뭐가 좋을까
통상 짧은 기간 돈이 필요할 경우 신용대출을 고려하기 마련이다. 이 경우 ‘마이너스 통장대출→신용대출→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의 순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금리는 연 7∼8% 수준으로 직장인 신용대출보다 0.5∼1.0%포인트가량 금리가 더 붙지만, 조기 상환에 따른 수수료 없이 수시로 필요한 돈만 꺼내 쓸 수 있어 단기 대출 고객에게 적합하다.
예컨대 1년에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았다고 해도 이자는 실제 사용한 금액과 사용한 날 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에 신용대출보다 오히려 적은 이자를 내는 셈이다. 다만 거의 연중 대출금을 빼 쓰는 경우는 차라리 신용대출을 받는 게 낫다.
◆예금담보대출도 활용할 만
가입해 둔 예금이 있을 경우 신용대출에 앞서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거래 은행의 예금 상품을 담보로 한 예금담보대출의 금리는 예금 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에 연 5.4∼7.7%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예금담보대출은 특히 일반 담보 대출과 달리 설정비나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어 부담이 덜하다. 최근 들어선 HK상호저축은행이 예금담보대출 한도를 예금 잔액의 최고 120%까지 확대하고, 대출 가산금리도 최대 1%포인트 인하하는 등 저축은행들도 예금담보대출 영업에 적극적이다.
◆마이너스대출 요령 필요
대출 원리금 상환 통장이 일반 예금통장일 경우 자칫 잔고가 부족해 연체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을 대출 원리금 결제계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자 연체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이자를 불입하지 않을 경우 원금까지 연체 상태에 빠지게 돼 이자 부담 증가는 물론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들은 신용도를 감안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5% 깎고 있어 평소에 신용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나중에 대출을 받을 때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늦은 시간에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오후 7시에 돈을 꺼내면 불과 5시간 운용하고 하루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가급적 오후 7시 이전에 인출하거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다음날로 미루면 소액이나마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주거래은행 만들어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개인들도 주거래은행 개념을 도입해 신용카드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한 은행에 몰아 줄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대출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인데 개인별 신용은 물론 얼마나 자주 거래하느냐에 따라 연 10% 이상 벌어질 정도로 천차만별이다. 어디서나 단골이 대접을 받는 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금융기관과 금액에 따라 연 1.0%포인트 이내에서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연호 외환은행 WM센터 PB는 “적정 규모의 대출을 활용할 경우 이자 비용 이상의 수익을 얻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리한 대출을 받았다면 여윳돈이 생길 때 원금의 일부라도 갚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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