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킬링필드

정한교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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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킬링필드
좌파 크메르루주정권이 통치기간 동안 벌인 만행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영상화한 작품.

감독  롤랑 조페
제작  데이비드 퍼트넘
원작  시드니 션버그 기자의 〈디스프란의 생과 사: 한 캄보디아인의 이야기〉
각본  브루스 로빈슨
주연  샘 워터스톤, 행 응고르
상영시간  159분
제작연도  1985년






본문

1985년 제작된 영국영화로, 데이비드 퍼트넘(David Puttnam)이 제작하였으며, 롤랑 조페(Roland Joffe)가 감독하였다. 샘 워터스톤(Sam Waterston), 행 응고르(Haing Ngor),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줄리안 샌즈(Julian Sands) 등이 출연하였고,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이 각본을 썼으며, 상영시간은 159분이다.

줄거리를 보면, 《뉴욕타임스》지 특파원인 시드니는 1972년 당시 정부군과 반군과의 전투 때 미국 공군이 잘못 행한 작전을 취재하기 위해 1973년 8월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그는 《뉴욕타임스》지의 현지 통역관인 캄보디아인 디스 프란과 함께 어렵게 현지에 가서 참혹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가 좌파무장단체인 크메르루주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에 위기를 느끼고 가족을 미국으로 탈출시키지만, 자신들은 남아서 계속 취재를 한다. 수도 프놈펜이 함락된 후 시드니와 프란은 프랑스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프랑스대사관은 프란이 캄보디아인이라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는다. 프란은 크메르루주군에게 붙잡히고 각고의 노력으로 탈출을 하여 킬링필드를 지나 타이의 난민촌으로 탈출한다. 본국으로 무사히 돌아가 프란의 가족을 보살피면서 프란을 구해보려 노력하던 시드니와, 프란은 1979년 10월 9일 극적으로 재회한다.

198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드니 션버그(Sydney Schanberg) 기자의 글 〈디스프란의 생과 사: 한 캄보디아인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캄보디아내란을 취재하던 미국인 기자와 현지인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론놀의 우익(右翼)정권이 군사쿠데타로 전복되고 1975년 정권장악에 성공한 크메르루주가 4년간의 통치기간 동안 저지른 극도의 비인간적 야만과 살상을 다루고 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는 쿠메르루주 정권 때 대학살로 인해 생긴 집단 무덤을 말한다.

1985년 아카데미상에서 편집, 촬영 부문 등 3개부문 후보로 올라 행 응고르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주연배우였음에도 조연상을 수상하여 인종차별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행 응고르는 1996년 2월 25일 로스앤젤레스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크메르루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영화에서 미국 영사역을 연기했던 조연배우 스팰딩 그레이(Spalding Gray)는 영화를 찍으면서 겪었던 경험을 1인극 형식의 각본으로 썼고 1987년 조너선 드미(Janathan Demme)가 《킬링필드의 독백》이라는 영화로 만들었다.

줄거리

{캄보디아, 많은 서구인들에겐 그것은 낙원이요, 또는 하나의 숨겨진 세계인지 모른다. 그러나 이웃 베트남에서 벌어진 전쟁이 이곳으로까지 번졌고, 중립국이었던 캄보디아는 전쟁에 휩쓸리게 되었다. 1973년, 난 이 보수적인 싸움을 취재하기 위해 뉴욕 타임즈 특파원으로 이곳 캄보디아에 왔다. 그땐 이미 정부군과 공산 크메루즈 반군간의 치열한 격전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바로 그곳에서 난 내 인생을 바꿔놓은 한 인물, 통역관 디스 프란을 만났다. 프란 덕분에 난 사랑과 동정심을 배웠다.}

1973년 8월 7일, 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 주재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 특파원인 시드니 쉔버그(Sydney Schanberg: 샘 워터스톤 분)는 1972년 캄보디아 사태에서 크메르군을 섬멸하기 위해 미국 공군이 니크루움에 잘못 폭격하여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캄보디아가 공산주의 크메르 루즈 정권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인 1973년 8월 현지 취재차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그러나 미국은 이것이 알려질까 봐 보도진을 따돌리려 하고 시드니는 뉴욕 타임스지 현지 채용 기자인 캄보디아인 디스 프란(Dith Pran: 행 S. 노어 분)과 함께 어렵게 현지에 가서 참혹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러나 상황은 시시각각 캄보디아 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이에 위기를 느낀 시드니와 프란 일행은 미국 대사관의 도움을 얻어 가족을 탈출시키고 자신들은 남아서 마지막까지 취재를 한다. 그러다 크메르 루즈군에게 붙잡혀 처형되기 직전 프란의 간곡한 설득과 도움 덕분에 시드니와 다른 서구 기자들은 무사히 풀려난다. 결국 수도 프놈펜이 크메르 루즈군에게 함락되고 궁지에 몰린 시드니와 프란 일행은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나 프랑스 대사관 측은 프란이 캄보디아인이라는 이유로 도움을 거절한다. 대사관 밖으로 쫓겨난 프란은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크메르루즈군에게 붙잡혀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죽지 못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데.

[스포일러] 본국으로 무사히 돌아간 시드니는 먼저 도착한 프란의 가족을 보살피는 한편 프란의 소재 파악 및 구출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허사다. 그 동안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온갖 고초를 겪던 프란은 그곳 수용소에 있는 지식인 출신 크메르 루즈군 장교 파트의 아들을 돌봐주는 일을 맡아 하다가 그 체제에 회의를 느낀 파트의 도움으로 마침내 그 지긋지긋한 수용소를 탈출하여 킬링 필즈, 즉 '죽음의 들판'을 지나 제3국인 타이의 난민촌에 도착한다. 1979년 10월 9일 마침내 디스프란과 시드니의 극적인 재회가 이뤄지고 바로 이때 평화를 갈구하는 존 레논의 "Imagie"이 은은히 흐른다.

{디스 프란과 시드니 쉔버그는 미국으로 가서 그리운 가족들을 만났다. 그리고 현재는 쉔버그가 칼럼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뉴욕 타임즈지에서 사진 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학살(Cambodia's Torment)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태국 국경 근처 난민 수용소들은 킬링필드의 어린이들로 넘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