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끝까지 읽어주세요..진짜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건 알겠지만,억울해서라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립니다 생활 정보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정확하게 어떤 사실을 설명한 그런 글은 아니니,그냥 이곳에 올려봅니다 이 글은 절대 실화이며,한 불쌍한 편의점 알바생의정말로 안타깝고도 한심한 사연입니다.. 군대에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돈을 모아보고자,편의점에서 평일 야간 알바를 열심히 하는한 알바생이 있었지요2월 10일이 막 20분 지난 그 시각,어떤 번지르르하게 차려입은 30대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섰습니다그 남자는 컨디션 하나를 사서 그 자리에서 마시더니갑자기 사장님이 어디 계시냐고 했습니다오늘도 일을 하는 그 알바생은평소에도 사장님 친구분들이 자주 오시니,당연히 사장님이 아시는 분인줄 알았지요근데 이 남자가 조심스럽게 말을 하면서,자기가 모임이 있었는데 돈이 부족하다고돈좀 꿔주시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사장님하고 잘 아는 사이기도 하고,매일 이 편의점에 와서 담배 등 여러 물건을 산다고요당연히 맨 처음엔 자신이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고죄송하지만 안되겠다며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하지만 이 남자는 상당히 급했던지,이 알바생에게 매달리며 사정했지요착하고 사려깊고 순진한 이 알바생은자신이 돈이 없을 때의 서러웠던 처지가 생각나서안타깝기도 하고, CCTV도 있으니믿어버리고 자신의 돈 3만원까지 합쳐서17만원이라는 거금을 이 남자에게 주게됩니다 이 알바생, 평소에는 공과 사를 구분할줄 알고눈치 빠르며 통찰력도 가진 그런 알바생이지만불쌍하게도 낮의 상당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머리에 뭔가 끼인듯한 그런 기분이라안타깝게도 판단력이 흐려지고 말았습니다그런데 이 남자, 처음엔 17만원이라고 하더니기왕 빌려주시는 거 20만원 채워주시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머리가 멍한 알바생은 뭔가이상한 기분이 들면서도 돈을 건네주었습니다그런데 또 액수를 올립니다그러면서 갖다드릴 때 3만원을 더 드리겠다고 합니다머리는 멍해도 이 알바생의 본능은 왠지 위험하다며자신도 모르게 멈칫하고맙니다 하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던 알바생은결국 27만원이라는 돈을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빌려주고 맙니다이 남자는 금방 갖다드리겠다고 하며빠른 속도로 도망쳤지요돈을 꿔 준 시각이 오전 12시 20분,갖다주겠다고 한 시각이 4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1시가 조금 넘으니이 불쌍한 알바생, 그 때서야 뭔가 깨달은듯눈빛이 번쩍이며 속았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그리고는 서러움과 억울함에 눈물을 흘립니다행여나 그 남자가 돌아올까 문밖에 나가서초조하게 그 남자가 간 곳만을 바라보며그렇게 안타깝게 있었지요나중에는 결국 사장님께 말씀 드리고자신의 월급에서 24만원을 빼달라고 하며죄송하다는 마음에 결국며칠만 더 일하고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합니다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을,판단력이 흐려져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이 알바생은자신을 자학하며 바보같이 한심해하다가자신이 공중분해시킨 27만원의 값어치를 하기 위해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제발 다른 분들은 속지 말라는그런 간절한 마음으로요.. 이보세요, 거기 편의점 알바생 등쳐먹고 다니시는 분?편의점 알바생 급여 갈취해가면굉장한 쾌락을 느끼시나요? 제가 본성은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지만당신같은 사람한테 곱게 죽어달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네요제발 인간 쓰레기처럼 살다가 비참하게 죽어주세요 제발!!저처럼 아무나 바보처럼 믿는그런 순진하고 한심하고 불쌍한 인간들한테사기나 치고 다니지 말아주세요 평생은 아니겠지만며칠이든 몇 달이든 몇 년이든저 혼자만 가슴에 대못 박고 살테니까더이상 그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 방명록이며, 쪽지며, 댓글이며..위로 많이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투데이와 추천순위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나쁜 일 당하고 나서 올린 건데 베스트 안에 뽑히니나참, 좋아해야하는 건지 난감하더군요.. 기억 나는 리플들에 몇 가지 변명을 해 봅니다 야간 알바는 아침엔 별로 안 졸리고일 시작하고 몇 시간만 피곤합니다게다가 낮에 잠을 못 자서 거의 이틀 동안은잠을 안 잔 거라 해도 무방합니다술에 취하듯, 잠에 취한 겁니다 그리고 딱 봐도 스물인 제 나이에 비해제가 많이 어리게 생기고..한 마디로 약간 우습게 보였을 겁니다아마 그래서 그 인간이 저한테 수작을 걸었겠죠평소에는 외상 100원도 안된다며몇 번 정말 딱 잘랐었거든요?그런데 그 날따라 정말 뭔가 씌인 기분이었습니다사장님한테 전화해야된다는 생각도 못 하고,왜 꿔줬는지 아직도 제가 한 짓 스스로가 이해 안 됩니다그러니 읽어주시는 분들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고..'나는 안 당할 거다'라는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그게 바로 사기꾼들이 파고드는 빈틈이라는 걸전 지나가던 멍멍이 아들한테 27만원 던져주고 깨달았습니다.. 글에 알바생 변호성이 짙은 말들을꽤 많이 보셨을 겁니다그거.. 제가 일인칭으로 쓰자면 민망해서 그렇지,제 주변 사람들은 다들 저를 그런 아이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 들으면서 사는 제 머리엔아마 이런 생각이 박혀있었겠지요?'나같이 똑똑한 놈이 그런 일 당하겠어?' 그리고 법대 형에게 물어보니,그런 일로 경찰이 움직이면 그게 더 이상한 거라더군요CCTV에 얼굴 나온 것만 가지고는 절대 못 잡는대요녹화한 걸 제가 광장에 올려서 네티즌들 힘을 빌리고싶지만,사장님이 믿었던 제게 실망을 너무 많이 하시고또 어차피 27만원, 스물 한 살 저에겐 큰 돈이지만잃었다고 인생 망치는 그런 것도 아니니 참겠습니다 저를 비난하시고 돈을 왜 빌려주냐는 지적 하신 분들,다들 답답하셔서 그런 말씀하신 거 압니다 그래도 일단 저는 일상에서 그 일을 잊고싶어요그러니 이를 갈면서 잡아 쳐죽이겠다는 둥,오늘 일을 허벅지에 칼로 새기겠다는 둥,그런 것보다는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니그것부터 회복하고싶네요아직도 그 멍멍이 아들 얼굴만 생각하면가슴이 섬찟합니다정신 없는 상황에서 본 얼굴이라 가물가물하지만그래도 대충 인상과 느낌은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 읽으시라고,또한 자기 합리화하기에는 좀 민망해서제가 아닌 관점에서 써봤고요,앞으론 정신 바짝 차리고 살게요 650
편의점 알바생 사기 사건
제발 끝까지 읽어주세요..
진짜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건 알겠지만,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립니다
생활 정보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정확하게 어떤 사실을 설명한 그런 글은 아니니,
그냥 이곳에 올려봅니다
이 글은 절대 실화이며,
한 불쌍한 편의점 알바생의
정말로 안타깝고도 한심한 사연입니다..
군대에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돈을 모아보고자,
편의점에서 평일 야간 알바를 열심히 하는
한 알바생이 있었지요
2월 10일이 막 20분 지난 그 시각,
어떤 번지르르하게 차려입은 30대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섰습니다
그 남자는 컨디션 하나를 사서 그 자리에서 마시더니
갑자기 사장님이 어디 계시냐고 했습니다
오늘도 일을 하는 그 알바생은
평소에도 사장님 친구분들이 자주 오시니,
당연히 사장님이 아시는 분인줄 알았지요
근데 이 남자가 조심스럽게 말을 하면서,
자기가 모임이 있었는데 돈이 부족하다고
돈좀 꿔주시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사장님하고 잘 아는 사이기도 하고,
매일 이 편의점에 와서 담배 등 여러 물건을 산다고요
당연히 맨 처음엔 자신이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고
죄송하지만 안되겠다며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상당히 급했던지,
이 알바생에게 매달리며 사정했지요
착하고 사려깊고 순진한 이 알바생은
자신이 돈이 없을 때의 서러웠던 처지가 생각나서
안타깝기도 하고, CCTV도 있으니
믿어버리고 자신의 돈 3만원까지 합쳐서
17만원이라는 거금을 이 남자에게 주게됩니다
이 알바생, 평소에는 공과 사를 구분할줄 알고
눈치 빠르며 통찰력도 가진 그런 알바생이지만
불쌍하게도 낮의 상당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머리에 뭔가 끼인듯한 그런 기분이라
안타깝게도 판단력이 흐려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처음엔 17만원이라고 하더니
기왕 빌려주시는 거 20만원 채워주시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멍한 알바생은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도 돈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런데 또 액수를 올립니다
그러면서 갖다드릴 때 3만원을 더 드리겠다고 합니다
머리는 멍해도 이 알바생의 본능은 왠지 위험하다며
자신도 모르게 멈칫하고맙니다
하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던 알바생은
결국 27만원이라는 돈을
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빌려주고 맙니다
이 남자는 금방 갖다드리겠다고 하며
빠른 속도로 도망쳤지요
돈을 꿔 준 시각이 오전 12시 20분,
갖다주겠다고 한 시각이 4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1시가 조금 넘으니
이 불쌍한 알바생, 그 때서야 뭔가 깨달은듯
눈빛이 번쩍이며 속았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그리고는 서러움과 억울함에 눈물을 흘립니다
행여나 그 남자가 돌아올까 문밖에 나가서
초조하게 그 남자가 간 곳만을 바라보며
그렇게 안타깝게 있었지요
나중에는 결국 사장님께 말씀 드리고
자신의 월급에서 24만원을 빼달라고 하며
죄송하다는 마음에 결국
며칠만 더 일하고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합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을,
판단력이 흐려져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이 알바생은
자신을 자학하며 바보같이 한심해하다가
자신이 공중분해시킨 27만원의 값어치를 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제발 다른 분들은 속지 말라는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요..
이보세요, 거기 편의점 알바생 등쳐먹고 다니시는 분?
편의점 알바생 급여 갈취해가면
굉장한 쾌락을 느끼시나요?
제가 본성은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지만
당신같은 사람한테 곱게 죽어달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네요
제발 인간 쓰레기처럼 살다가 비참하게 죽어주세요
제발!!
저처럼 아무나 바보처럼 믿는
그런 순진하고 한심하고 불쌍한 인간들한테
사기나 치고 다니지 말아주세요
평생은 아니겠지만
며칠이든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저 혼자만 가슴에 대못 박고 살테니까
더이상 그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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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이며, 쪽지며, 댓글이며..
위로 많이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투데이와 추천순위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나쁜 일 당하고 나서 올린 건데 베스트 안에 뽑히니
나참, 좋아해야하는 건지 난감하더군요..
기억 나는 리플들에 몇 가지 변명을 해 봅니다
야간 알바는 아침엔 별로 안 졸리고
일 시작하고 몇 시간만 피곤합니다
게다가 낮에 잠을 못 자서 거의 이틀 동안은
잠을 안 잔 거라 해도 무방합니다
술에 취하듯, 잠에 취한 겁니다
그리고 딱 봐도 스물인 제 나이에 비해
제가 많이 어리게 생기고..
한 마디로 약간 우습게 보였을 겁니다
아마 그래서 그 인간이 저한테 수작을 걸었겠죠
평소에는 외상 100원도 안된다며
몇 번 정말 딱 잘랐었거든요?
그런데 그 날따라 정말 뭔가 씌인 기분이었습니다
사장님한테 전화해야된다는 생각도 못 하고,
왜 꿔줬는지 아직도 제가 한 짓 스스로가 이해 안 됩니다
그러니 읽어주시는 분들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고..
'나는 안 당할 거다'라는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그게 바로 사기꾼들이 파고드는 빈틈이라는 걸
전 지나가던 멍멍이 아들한테 27만원 던져주고 깨달았습니다..
글에 알바생 변호성이 짙은 말들을
꽤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거.. 제가 일인칭으로 쓰자면 민망해서 그렇지,
제 주변 사람들은 다들 저를 그런 아이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 들으면서 사는 제 머리엔
아마 이런 생각이 박혀있었겠지요?
'나같이 똑똑한 놈이 그런 일 당하겠어?'
그리고 법대 형에게 물어보니,
그런 일로 경찰이 움직이면 그게 더 이상한 거라더군요
CCTV에 얼굴 나온 것만 가지고는 절대 못 잡는대요
녹화한 걸 제가 광장에 올려서 네티즌들 힘을 빌리고싶지만,
사장님이 믿었던 제게 실망을 너무 많이 하시고
또 어차피 27만원, 스물 한 살 저에겐 큰 돈이지만
잃었다고 인생 망치는 그런 것도 아니니 참겠습니다
저를 비난하시고 돈을 왜 빌려주냐는 지적 하신 분들,
다들 답답하셔서 그런 말씀하신 거 압니다
그래도 일단 저는 일상에서 그 일을 잊고싶어요
그러니 이를 갈면서 잡아 쳐죽이겠다는 둥,
오늘 일을 허벅지에 칼로 새기겠다는 둥,
그런 것보다는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니
그것부터 회복하고싶네요
아직도 그 멍멍이 아들 얼굴만 생각하면
가슴이 섬찟합니다
정신 없는 상황에서 본 얼굴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대충 인상과 느낌은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게 읽으시라고,
또한 자기 합리화하기에는 좀 민망해서
제가 아닌 관점에서 써봤고요,
앞으론 정신 바짝 차리고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