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창천항로

조경용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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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주제로한 만화중에 가장 괜찮다고 생각된다. 우선 용랑전과 삼국장군전등 아직까지 인기를 받는 만화등은 그정도인데 그 중에 삼국장군전도 지나친 내용끌기와 처음엔 신선했지만 말도안되는 인물들 덕분에 점점 질려간다. 그러나 용랑전만은 아직도 인기가 있는 작품...그러나 그 보다도 더 훌륭하다 생각되는 작품인 창천항로이다.

 

창천항로는 조조를 주인공으로 한 삼국지내용의 전개인데 우선적으로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조조를 재평가한 것은 고우영의 삼국지도 그랬고, 이문열의 삼국지도 그랬지만 이것은 완전 재해석하여 적벽대전처럼 이미 나관중의 허구로 알려진 부분은 자신이 새로 재해석해 그린다던가 답둔처럼 잠시 나오는 녀석들도 재해석하여 그렸고, 조조의 어렸을적 과거가 자신의 상상과 역사적 고증을 섞어 재미있게 재구성한 점도 일품이다.

 

그러나 조조를 너무 신격화 시킨 점이나 그 덕분에 곽가나 가후, 순욱, 순유, 유엽처럼 정말 훌륭한 모사들이 마치 조조의 장난감...조조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듯한 모습이 매우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조조를 제외한 다른 삼국의 영웅들인 유비나 손씨가문의 모습은 마음에 든다. 유비는 이문열의 삼국지에서처럼 거의 쪼다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도 그랬을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즉, 너무 머저리처럼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관중이 지었을 때처럼 유비를 무슨 공자님처럼 그린것도 아닌 매우 있을 법한 인간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관우도 삼국지에서 거의 신격화 되있는 인물이고, 또, 중국에선 관우신을 섬길 정도로 관우의 이미지는 확고한데 그러한 관우를 역시 한명의 인간처럼 만들어 놓은 점이 마음에 든다. 그러나 장비에 대한 평가는 바뀌지 않은 듯 하여 좀 아쉬웠다. 그리고 손씨가문은 견과 책은 마음에 들었으나 권같은 경우 정치도 못하는 머저리가 단순히 감으로만 정치하는 듯한 그림을 그려 그것은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손권이 손책보다 더 큰 활약을 했다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라를 말아먹을만한 녀석은 아니었던것. 그러나 손권은 거의 정치에는 관심없고 오나라를 말아먹을거 같은 망나니인데 거의 운으로 지켜내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여 그것은 참 아니라고 느꼈다.

 

어쨌거나 삼국지를 안본사람이 읽었다면 어떨지 몰라도 삼국지를 읽고 또 그에 관한 서적이나 자료를 많이 접했던 사람으로썬 정말 쇼킹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19세 미만이 보기엔 부적절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그것이 좀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덕분에 인물의 성격이 확실히 파악이 되지만 말이다.

 

평점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