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는 이제 그만..(그녀 이야기)-

진민식2007.03.21
조회36

정말 잠깐 잠이 들었어요..

 

전화가 계속 울리네요.. 혹시라도 그사람일지 몰라.. 평소엔 해놓지도 않은

 

벨소리모드로 해놓고.. 역시나 그 사람이네요.. 화난척 해야하는데..

 

왜케 걱정이 되는거죠.. 어제 집앞에 왔다갔다는 사실이 계속 떠오르네요..

 

그 사람이 잘잤냐고 물어보기에.. 저는 그렇다고.. 오늘 보자고.. 할 말 있다고 했네요..

 

사실 할 말은 없어요.. 친구가 어제 밤에 그랬거든요.. 그 사람이 학교에 와 있는거 봤다고

 

인사하고 아는척 하려고 했는데.. 그 때 마침 내가 주호녀석 차 얻어타고 옆으로 지나가더라고

 

자기가 민망해서 인사할 수 가 없었다고.. 진작 알려주지.. 나쁜.. ㅡ.ㅡ+

 

오해 할만 했어요.. 설명을 해야하겠지요. 그래서 보자고 했어요..

 

저기 먼 발치에 그가 보이네요.. 얼굴봐요..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을거 같은 피곤함..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 딱 보이네요.. 갑자기 제가 마음이 울렁울렁한거 있죠..........

 

저는 일단 그사람 좀 앉혀놓고 얘기를 하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커피숍 가자고 했죠. 그 사람 발걸음 딛는것도 힘들어 보여요..........

 

저는 바로 그 사람 안아줬어요.. 정말 아무 생각 없었어요.. 그냥 그 사람 그렇게 한번

 

안아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내가 오해를 사게 한거 잖아요.. 미안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이사람.. 자기가 미안하다고 .. 이럴 일 없을거라고.. 아니에요..

 

미안한건 나에요.. 설명하지도 않고 눈앞에서 그런거 보여서 미안해요.. 했지만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는 못했네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안고 있었어요.......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