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거라그 밤에 어느새 천 번째

김민경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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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거라

그 밤에 어느새 천 번째 밤이야

니가 떠난 그날부터 매일 밤 나를 위로해줬던건

 

언젠가 니가 내가 사준 베개야

한시도 떨어져 살 수가 없을때

서로 같은 베개 위에서라도 꼭 잠들자고 약속했었던

 

똑같은 베개 베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거라며

꿈 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잠들때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사랑한다는 말 지겹게 나누고

두 베개가 하나되는 그 날을 그리며 행복했던 날

 

이제는 그 베개를 끌어안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를 흘리고

너에게 다 미처 주지 못 했었던 나의 마음을 또 흘리지

 

똑같은 베개 베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거라던

꿈 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언젠가ㅓ 잊혀질 날이 올 것 같아서

슬픔도 멈출 날 올 것 같아서

왜 옅으로 내 시간이 내 마음까지 앗아갈까

 

아직도 너만 꿈꾸고 있는다고 이런 나도 잠들날이 올까봐

똑같은 베개 베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 거라던

꿈 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사랑이 눈떠 그곳에 그 자리 위에 영원토록

이 거릴 누벼봐도 너와 똑같은 추억 하나 가진 날

그래도 너라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