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리뷰. 설인귀 명대사 퍼레이드

김영환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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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제 이세민 앞에서

 

"밥술이나 얻어먹을까해서 군에 자원했다"

"살길이 막막하여 출세 좀 해보려고 왔다"

 

야성이 팍팍 묻어나는 솔직 담백 발칙한 대사

 

 

2. 고구려군에게 죽을 뻔 했다 풀려나면서 한숨내쉬며 하는 한탄.

 

"겨우 목숨은 부지했는데, 이젠 또 어디로 가나?"

 

혼돈의 전장을 방랑하는 자...

 

 

3. 대중상을 풀어줄때,  '고구려에 아무 원한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대중상에게

 

"나는 아직 내 적이 누군지 모른다. 그저 나를 위해 세상과 싸울 뿐이다"

 

실존하는 설인귀.^^

 

 

4.자신을 물먹이고 시기하는 소인배 부복애에게 한방 먹이면서

 

"왜 백만 대군이 저 작은 성 하나를 못 이기는줄 알아? 바로 너같은 놈들이 장군이랍시고 거들먹거리기 때문이야!"

 

현실의 누군가를 향한 듯한, 속까지 시원해지는 대사.^^

 

 

5.부복애를 처단하면서

 

"다른건 다 용서해도 비겁한건 용서가 안돼"

 

 

6.당군이 대패하고 쫓겨갈 때, 이세민에게 자신이 후미를 지킬 것을 자원하면서

 

"이 천한 놈이 이토록 큰 은혜를 입었으니, 이제 어떻게 죽어야 할 지 알겠습니다"

 

해놓고는 3일을 끌어 '임무완수'한 후 혈혈단신으로 내뺐다.-_-

 

 

7. 거란족에게 고구려침공전 참전을 종용하러 갔다가 옥에 갇혔을 때, 두려워하는 부장에게.

 

"어차피 인생이란 전부 아니면 전무니라"

 

ㅋ~ 전부 아니면 전무! 한마디로 인생 한방이란 얘기. 절묘하다.

 

 

절묘 오묘한 캐릭터. 설인귀.

역사서에 기록된 모습과도 적절하게 일치되는, 훌륭한 재구성.

이덕화씨의 이미지와도 절묘하게 어울리는 적절 캐스팅.

 

사극이라면 이정도 깊이는 있어야지

신돈의 바통을 이어받을 대작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