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시간을 가지고 자기의 세계 같은 것을 조금씩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세계에 혼자 있으면 어느 정도 안도감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그런 세계를 일부러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나 자신이 상처받기 쉬운 약한 인간이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리고 그 세계란 것도 세상의 눈으로 보면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세계에 불과할 거예요. 골판지 상자로 만든 집처럼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어딘가로 날아가 버릴 듯한. 고통스럽지만 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버렸어요. 그동안 스스로 쌓아올린 혼자만의 세계가 버리지 못하고 지고 가는 마음의 돌덩이가 되어 버렸다는 것. 더 무서운 건 알면서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 돌덩이를 내려놓으면 바람빠진 풍선처럼 그렇게 형체도 없이 어디론가 날려가 버리고 말 것 같거든요. - 어둠의 저편 중에서 -
어둠의 저편 중에서
나는 그동안 시간을 가지고
자기의 세계 같은 것을 조금씩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세계에 혼자 있으면 어느 정도 안도감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그런 세계를 일부러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나 자신이 상처받기 쉬운 약한 인간이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리고 그 세계란 것도 세상의 눈으로 보면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세계에 불과할 거예요.
골판지 상자로 만든 집처럼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어딘가로 날아가 버릴 듯한.
고통스럽지만 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버렸어요.
그동안 스스로 쌓아올린 혼자만의 세계가
버리지 못하고 지고 가는 마음의 돌덩이가 되어 버렸다는 것.
더 무서운 건 알면서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 돌덩이를 내려놓으면 바람빠진 풍선처럼
그렇게 형체도 없이 어디론가 날려가 버리고 말 것 같거든요.
- 어둠의 저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