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소망, 꿈

나병묵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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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소망, 꿈은 서로 서로 비슷한 말이다. 국어학의 사전적 의미로는

 

희망(wish) (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람.
소망(hope) 바람. 바라는 바. 소원. 희망. 의망(意望).
꿈(dream) 마음속의 바람이나 이상.

 

이들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은 의미의 단어들인데 궂이 여러가지로 분류해서 만들어 놓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든다.

 

이들 세 단어의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모순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인식하는 정도로 나만의 정의를 내려볼까 한다. (사실 이 단어들은 그 단어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들이다.)

 

 

희망(希望)(wish)

 

희(希) 爻(효☞선이 교차한 모양)와 巾(건☞옷감, 천)의 합자(合字). 실을 섞어 짠 옷감. 천의 뜻 나중에 음을 빌어 드물다, 바라다의 뜻으로 쓰임

망(望) 기지개를 켠 사람 위에 强調(강조)한 눈의 모양을 본떠 멀리 바라보다의 뜻을 나타냄. ☞또는 (형성문자) 臣(신☞내려다보는 일)과 壬(정☞사람이 바로 서다→바로 자라는 일)로 이루어진 글자 망(臣+壬)은 높은 곳에서 훨씬 먼 곳을 바로 바라보는 일, 망(臣+月+壬)은 달이 해와 멀리 마주 보는 滿月(만월)때, 望(망)은 같은 글자이나 발음을 똑똑히 나타내는 亡(망)을 글자의 부분으로 삼은 것임, 나중에 망(臣+月+壬)은 만월, 望(망)은 바라보는 일이라고 나누어 생각함

 

wish - A wish is a desire or strong feeling that you want to have something or do something.
(wish는 간절함 또는 어떠한 것을 가지거나 어떠한것을 행하기를 원할때의 강한 느낌.)

 

사전적의미에서 말한는 것과 같이 희망은 간절함이 내포되어 있다. 어떠한 것을 간절히 바라고 그것을 행하는 것에서 행동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자어로 보아도 실을 섞어 짠 옷감을 바라본다는 의미인데, 실로 짠다는 행위가 들어가 있다. 희망은 바라는 것 이상으로 그것을 하기 위해서 행동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망(所望)(hope)

 

소(所) 음(音)을 나타내는 戶(호☞집을 나타냄→소)와 도끼(斤)로 찍은 그 곳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곳'을 뜻함.
망(望) 기지개를 켠 사람 위에 强調(강조)한 눈의 모양을 본떠 멀리 바라보다의 뜻을 나타냄. ☞또는 (형성문자) 臣(신☞내려다보는 일)과 壬(정☞사람이 바로 서다→바로 자라는 일)로 이루어진 글자 망(臣+壬)은 높은 곳에서 훨씬 먼 곳을 바로 바라보는 일, 망(臣+月+壬)은 달이 해와 멀리 마주 보는 滿月(만월)때, 望(망)은 같은 글자이나 발음을 똑똑히 나타내는 亡(망)을 글자의 부분으로 삼은 것임, 나중에 망(臣+月+壬)은 만월, 望(망)은 바라보는 일이라고 나누어 생각함

hope - Hope is a feeling of desire and expectation that things will go well in the future.
(hope는 어떠한 일이 미래에 잘될 것이라는 간절함과 기대에 대한 느낌.)

 

소망은 간절함 보다는 기대에 대한 느낌이 강하다. 한자어로 봐서도 나의 생각이 먼미래의 그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곳에 이르기 위한 기대감이라고 말해야 할까? 행동보다는 생각이 우선시 되는 듯하다는 생각이다.

 

꿈(Dream)

 

꿈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마음속으로 바라는 이상이다. 먼 미래의 나를 그리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 꿈은 원초적인 생각이라는 느낌이 든다.

 

 

희망, 소망, 꿈..

 

우리는 어느 누구가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꿈이 있기때문에 우리의 가치관이 성립이 되는 것이고, 미래상이 있는 것, 비전이 있는 것이다. 꿈을 소망하는 것과 꿈을 희망하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꿈이 소망으로 바뀔 때 그것은 허공을 맴돌지만, 꿈이 희망으로 바뀔 때 그것은 이루어진다.

 

나는 꿈을 소망하고 있나? 희망하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