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베키오 궁전 앞에서

김종혁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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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너무 아름다운 도시다.

굳이 유명한 명소가 아니더라도 골목골목의 모습이며 색채며, 하물며 거리의 바닥 하나 조차도 너무 포근하고 정겨운 곳...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베키오 궁전앞을 걷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선율에 이끌려 와보니 어떤 악사?가 기타를 켜고 있었다. 그 뒤로 많은 연인들과 여행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햇살을 쬐며 한가로운 오후 한때를 보내고 있다. 나 또한 이것이 너무 좋아서 발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시선을 돌려보니 저 쪽 우피치 미술관 앞에서 큐피드 분장을 한 사람이 갖은 포즈를 취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근데 정말 재밌는건 이 사람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간 이 큐피드... 금방 악마로 돌변해 버린다는 것이다. 이 동영상에서도 어떤 사람이 저 큐피드 분장을 한 사람을 사진찍고 그냥 가려고 하자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돈을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ㅋ 그러자 마지못해 동전을 던져주는 모습이 보인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