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했던...

신민규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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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했던...

그 사람과 헤어진후...

 

아무도 없는 새벽에

 

찾아간 그 사람 집앞...

 

하지 못했던 말들을  담아

 

종이에 크게 쓰고....

 

하나하나 그 사람 집 벽에

 

붙이기 시작했었지..

 

테이프 뜯는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행여라도 그 사람 깰까봐..

 

조심스럽게 띄어내서 붙이길 수차례..

 

새벽에 청소부 아저씨가 떼어낼까봐,

 

지키고 서 있었지...

 

그렇게 추웠는데도 몸은 어찌나 피곤했었는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어....

 

눈 떠보니 말끔해진 벽.... 

 

주위를 둘러봐도 뜯은 흔적 하나 없이 말끔해진 벽....

 

하늘도 그렇게 날 도와주지 않았던,,,

 

2007년 1월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