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모녀 성폭행 ‘인면수심’ 대학생

최환기20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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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모녀 성폭행 ‘인면수심’ 대학생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초등학생 딸과 어머니를 연달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수도권 지역 대학 2학년생 이모씨(23)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6일 서울 서초구 ㅇ씨(38) 집에 들어가 혼자 있던 ㅇ씨의 딸 ㄱ양(12)을 성폭행하고 현금 1만원과 귀금속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주일 뒤 다시 찾아가 ㄱ양을 결박하고 ㄱ양의 휴대전화로 ㅇ씨에게 ‘엄마 언제 와? 빨리 집에 와’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씨는 귀가한 ㅇ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15만원을 빼앗는 등 모두 56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모녀의 집 2층에 사는 주인집 아들인 이씨는 유흥비 등으로 진 빚 6000만원을 갚기 위해 피해자가 최근 전세금 일부를 돌려받은 것을 노려 범행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성폭행까지 저지른 이유에 대해 “음란 동영상에서 본 것을 따라해 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