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저 바람도 쐴겸해서 어딘가 떠나고 싶어서 간건데..막상 가보니 생각했던것보다 섬이
크더군요..저는 한국에 석모도 정도 생각하고 걸어다니거나 자전거 빌려서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엄청 크더군요..자전거 대여소가 있긴한데 언덕이 많아서 힘들겠더군요.
섬 가이드책을 보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게 있더군요..제일 첫장에..
바로 스카이 다이빙입니다. 여기 오기전부터 번지 점프가 하고 싶었었는데..아직 기회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다이빙은 이런데서 아니면 평생 못해볼거 같아서 큰 마음
먹고 인포메이션을 찾아갔습니다. 스카이 다이빙 하고 싶어서 왔다고 하니까..키위 아가씨가
친절하게도 그쪽에 연락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그날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기상이 안 좋아서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늦게 알게 된건데 한번 뛰는데 300불이라고 합니다. 300불이면 우리돈으로 20만원이 넘는돈인데..어쨌든 그렇게 스카이 다이빙의 꿈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멀할까 고민하면서 걸어다니는데 지도를 보니까..도저히 걸어다녀서는 구경할 것이 없더군요..
카약도 있고, 크루즈 관광도 있고, 낚시하는것도 있고... 액티비티가 많긴한데..오후에 그것도
혼자서 즐길만한건 없더군요..결국 다시 들어온 항구로 가서 버스를 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곳이 바로 올리브 농장입니다.
여기가 바로 농장 입구입니다. 항구에서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비탈길을 20분 정도 달리니까
나오더군요.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이 농장만 덩그라니 있더군요. 처음엔 아무도 안 사는곳인가
했는데 들어가보니 사람이 있더군요. 가이드 책에 보니까 테이스팅도 할수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까 한 아저씨가 계셨는데 테이스팅도 하고 싶고, 올리브유도 사고 싶다고 하니까.. 한 아줌마를 부르더군요..제가 보기엔 부부 같아 보이더군요.
아줌마는 처음엔 좀 귀찮아 하는거 같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데 전화도 없이 평일에 불쑥 찾아가서 놀랬나봐요..그것도 동양인이 오니까..조금 신기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나는 한국에서 온 요리사고, 여기 올리브유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찾아왔다고 하니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처음엔 올리브유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세가지 올리브유를 테이스팅 했습니다. 왼쪽부터 첫번째는 사과향이 나는 올리브유로서 끝맛이 상큼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과향 중에서도 가을에 처음 나오는 파란 풋사과향인데 꽤
잘 어울리더군요. 하나를 먹고 나니, 키위 아줌마가 사과를 한쪽 먹고 다른것을 테이스팅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사과 한쪽 먹고 두번째를 테이스팅했습니다. 두번째는 진짜 좋은 올리브유
같았어요. 예전에 이태리 요리 하시는 분께 들었는데 좋은 올리브유는 혀끝에 댔을때 매운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두번째 올리브유가 약간 톡 쏘는 매운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게 좋은건가
했는데 그래도 난 사과향 나는 첫번째가 낫다고 하니까..아줌마도 자기도 첫번째것이 낫다고
하시더군요. 세번째것은 사실 기억이 안 납니다. 특이한점도 못 찾았구요..ㅋㅋ 그리고 테이스팅의 마지막은 올해 바로 뽑은 올리브유와 작년 올리브유를 비교해봤습니다.
왼쪽것이 올해 제가 갔던날 바로 짠 올리브유고, 오른쪽것이 작년에 뽑은 올리브유입니다.
색깔부터 크게 다르죠. 처음에 짜면 푸른색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처럼 밝은색으로 변한답니다. 푸른색 올리브유 처음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어봤는데 아줌마가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 이유는 먹었는데 목이 탁 막히더군요. 맛과 향도 엄청 강합니다. 마치 독한 리큐르를 마시는것처럼요. 지금 짠 올리브유는 아직 시판 안한다고 하더군요. 맛과 향이 강해서 1년 정도
숙성시켜야 오른쪽처럼 부드럽고 순한 올리브유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왠지 왼쪽 올리브유를 사고 싶더군요. 이거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지금 못 먹는다고 그러면서 안 팔려고 하시는걸 억지로 내년에 먹을거라고 해서 한병 샀습니다.
아직 시판 안 된거라 2005년 스티커가 없어서 손으로 써주시더군요..ㅋㅋ 올해 올리브유 산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기 보시면 Pendolino 라고 쓰여있는데 이건 올리브 품종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게 250ml 짜리인데 한병에 20불 하더군요..조금 비싼거 같긴한데 좋은 올리브유라서 그리 아깝진 않더군요. 가서 보니까..국제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타서 걸어놨더군요.
결국 이걸 사서 내년에 먹기로 했습니다. 내년 이 맘때쯤에 이걸로 맛있는 요리를 해봐야겠습니다.
이게 바로 올해 산 올리브유의 앞면입니다. 세련되고 멋있어 보입니다..ㅋㅋ
그리고는 올리브유 짜는 기계를 봤습니다.
이게 바로 올리브유 짜는 기계인데 소음이 엄청 크더군요. 진짜 공장 같았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위로 올리브유를 넣는 구멍이 있고 안에 들어가서 돌아가면서 짜는거 같았어요. 앞에 보이는 노란통으로 푸른색 올리브유가 나오고, 뒤에 보이는 붉은색 통으로 찌꺼기가 나옵니다. 찌꺼기가 많이 나와있길래 이걸로 혹시 멀 하냐고 하니까..그냥 버린다고 하더군요..ㅋㅋ
마지막으로 농장을 나오기전에 올리브 나무를 보고싶다고 했더니, 바로 앞에 있다고 하시면서
가르켜주시더군요. 그런데 가까운 곳에는 작은 나무 밖에 없고, 큰 나무는 산에 올라가야한다고
하셔서 작은 나무만 봤습니다. 올리브 나무 처음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건 내 키보다 휠씬 큰 엄청 큰 나무를 생각했는데 조그만걸 보니까 올리브 나무 같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올리브가 열려
있는거 보니까...올리브 나무가 맞나 싶더군요. 어떤 맛인가 싶어서 주인 안 볼때 하나 따서 씹어먹어봤습니다..
진짜 안 권하고 싶습니다. 어린이나 임산부는 절대 드시지 마시길..ㅡㅡ;
엄청 쓰고, 텁텁하고, 씹었다가 바로 뱉었습니다. 덜 익어서 그런건지... 암튼 무슨 올리브가
기름진 맛이 하나도 없더군요..여길 아무리 짜도 기름이 안 나올것만 같더군요..
아..그리고 나무에 보니까, 보통은 다 푸른색 올리브인데 간혹 붉은색 올리브가 보이더군요.
저는 블랙 올리브는 봐도 붉은색은 처음 봐서 아저씨께 물어봤더니..올리브가 처음에는 그린색에서 점점 레드, 앨로우, 퍼플, 블랙으로 변한다고 하더군요...
농장 견학을 다 마치고 나오는데 버스 스테이션이 없어서 한참 걸어나왔습니다. 그리고는 한 20분을 기다렸는데 농장 들어갈때 탔던 그 버스더군요..그 버스가 섬 끝을 갔다가 다시 돌아온거였어요..농장에서 보낸 시간이 아마도 1시간 정도 된거 같은데..심하게 버스 안 다닙니다..ㅡㅡ
그렇게 해서 그 버스 타고 항구로 와서 돌아오는 배 타고 왔습니다..
이렇게 지난 휴일은 섬에서 올리브 농장 견학하고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섬에 있는 와인 농장을
Waiheke 섬, Rangihoua 올리브 농장
지난 주 휴일에 와이헤케 섬을 다녀왔습니다. 와이헤케 섬은 오클랜드 시내 데번 포트에서
배 타고 35분 정도 걸리는 섬입니다. 왕복 배삯은 25불이더군요..
처음엔 그저 바람도 쐴겸해서 어딘가 떠나고 싶어서 간건데..막상 가보니 생각했던것보다 섬이
크더군요..저는 한국에 석모도 정도 생각하고 걸어다니거나 자전거 빌려서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엄청 크더군요..자전거 대여소가 있긴한데 언덕이 많아서 힘들겠더군요.
섬 가이드책을 보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게 있더군요..제일 첫장에..
바로 스카이 다이빙입니다. 여기 오기전부터 번지 점프가 하고 싶었었는데..아직 기회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다이빙은 이런데서 아니면 평생 못해볼거 같아서 큰 마음
먹고 인포메이션을 찾아갔습니다. 스카이 다이빙 하고 싶어서 왔다고 하니까..키위 아가씨가
친절하게도 그쪽에 연락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그날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기상이 안 좋아서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늦게 알게 된건데 한번 뛰는데 300불이라고 합니다. 300불이면 우리돈으로 20만원이 넘는돈인데..어쨌든 그렇게 스카이 다이빙의 꿈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멀할까 고민하면서 걸어다니는데 지도를 보니까..도저히 걸어다녀서는 구경할 것이 없더군요..
카약도 있고, 크루즈 관광도 있고, 낚시하는것도 있고... 액티비티가 많긴한데..오후에 그것도
혼자서 즐길만한건 없더군요..결국 다시 들어온 항구로 가서 버스를 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곳이 바로 올리브 농장입니다.
여기가 바로 농장 입구입니다. 항구에서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비탈길을 20분 정도 달리니까
나오더군요.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이 농장만 덩그라니 있더군요. 처음엔 아무도 안 사는곳인가
했는데 들어가보니 사람이 있더군요. 가이드 책에 보니까 테이스팅도 할수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까 한 아저씨가 계셨는데 테이스팅도 하고 싶고, 올리브유도 사고 싶다고 하니까.. 한 아줌마를 부르더군요..제가 보기엔 부부 같아 보이더군요.
아줌마는 처음엔 좀 귀찮아 하는거 같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데 전화도 없이 평일에 불쑥 찾아가서 놀랬나봐요..그것도 동양인이 오니까..조금 신기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나는 한국에서 온 요리사고, 여기 올리브유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찾아왔다고 하니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처음엔 올리브유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세가지 올리브유를 테이스팅 했습니다. 왼쪽부터 첫번째는 사과향이 나는 올리브유로서 끝맛이 상큼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과향 중에서도 가을에 처음 나오는 파란 풋사과향인데 꽤
잘 어울리더군요. 하나를 먹고 나니, 키위 아줌마가 사과를 한쪽 먹고 다른것을 테이스팅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사과 한쪽 먹고 두번째를 테이스팅했습니다. 두번째는 진짜 좋은 올리브유
같았어요. 예전에 이태리 요리 하시는 분께 들었는데 좋은 올리브유는 혀끝에 댔을때 매운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두번째 올리브유가 약간 톡 쏘는 매운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게 좋은건가
했는데 그래도 난 사과향 나는 첫번째가 낫다고 하니까..아줌마도 자기도 첫번째것이 낫다고
하시더군요. 세번째것은 사실 기억이 안 납니다. 특이한점도 못 찾았구요..ㅋㅋ 그리고 테이스팅의 마지막은 올해 바로 뽑은 올리브유와 작년 올리브유를 비교해봤습니다.
왼쪽것이 올해 제가 갔던날 바로 짠 올리브유고, 오른쪽것이 작년에 뽑은 올리브유입니다.
색깔부터 크게 다르죠. 처음에 짜면 푸른색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처럼 밝은색으로 변한답니다. 푸른색 올리브유 처음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어봤는데 아줌마가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 이유는 먹었는데 목이 탁 막히더군요. 맛과 향도 엄청 강합니다. 마치 독한 리큐르를 마시는것처럼요. 지금 짠 올리브유는 아직 시판 안한다고 하더군요. 맛과 향이 강해서 1년 정도
숙성시켜야 오른쪽처럼 부드럽고 순한 올리브유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왠지 왼쪽 올리브유를 사고 싶더군요. 이거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지금 못 먹는다고 그러면서 안 팔려고 하시는걸 억지로 내년에 먹을거라고 해서 한병 샀습니다.
아직 시판 안 된거라 2005년 스티커가 없어서 손으로 써주시더군요..ㅋㅋ 올해 올리브유 산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기 보시면 Pendolino 라고 쓰여있는데 이건 올리브 품종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게 250ml 짜리인데 한병에 20불 하더군요..조금 비싼거 같긴한데 좋은 올리브유라서 그리 아깝진 않더군요. 가서 보니까..국제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타서 걸어놨더군요.
결국 이걸 사서 내년에 먹기로 했습니다. 내년 이 맘때쯤에 이걸로 맛있는 요리를 해봐야겠습니다.
이게 바로 올해 산 올리브유의 앞면입니다. 세련되고 멋있어 보입니다..ㅋㅋ
그리고는 올리브유 짜는 기계를 봤습니다.
이게 바로 올리브유 짜는 기계인데 소음이 엄청 크더군요. 진짜 공장 같았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위로 올리브유를 넣는 구멍이 있고 안에 들어가서 돌아가면서 짜는거 같았어요. 앞에 보이는 노란통으로 푸른색 올리브유가 나오고, 뒤에 보이는 붉은색 통으로 찌꺼기가 나옵니다. 찌꺼기가 많이 나와있길래 이걸로 혹시 멀 하냐고 하니까..그냥 버린다고 하더군요..ㅋㅋ
마지막으로 농장을 나오기전에 올리브 나무를 보고싶다고 했더니, 바로 앞에 있다고 하시면서
가르켜주시더군요. 그런데 가까운 곳에는 작은 나무 밖에 없고, 큰 나무는 산에 올라가야한다고
하셔서 작은 나무만 봤습니다. 올리브 나무 처음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건 내 키보다 휠씬 큰 엄청 큰 나무를 생각했는데 조그만걸 보니까 올리브 나무 같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올리브가 열려
있는거 보니까...올리브 나무가 맞나 싶더군요. 어떤 맛인가 싶어서 주인 안 볼때 하나 따서 씹어먹어봤습니다..
진짜 안 권하고 싶습니다. 어린이나 임산부는 절대 드시지 마시길..ㅡㅡ;
엄청 쓰고, 텁텁하고, 씹었다가 바로 뱉었습니다. 덜 익어서 그런건지... 암튼 무슨 올리브가
기름진 맛이 하나도 없더군요..여길 아무리 짜도 기름이 안 나올것만 같더군요..
아..그리고 나무에 보니까, 보통은 다 푸른색 올리브인데 간혹 붉은색 올리브가 보이더군요.
저는 블랙 올리브는 봐도 붉은색은 처음 봐서 아저씨께 물어봤더니..올리브가 처음에는 그린색에서 점점 레드, 앨로우, 퍼플, 블랙으로 변한다고 하더군요...
농장 견학을 다 마치고 나오는데 버스 스테이션이 없어서 한참 걸어나왔습니다. 그리고는 한 20분을 기다렸는데 농장 들어갈때 탔던 그 버스더군요..그 버스가 섬 끝을 갔다가 다시 돌아온거였어요..농장에서 보낸 시간이 아마도 1시간 정도 된거 같은데..심하게 버스 안 다닙니다..ㅡㅡ
그렇게 해서 그 버스 타고 항구로 와서 돌아오는 배 타고 왔습니다..
이렇게 지난 휴일은 섬에서 올리브 농장 견학하고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섬에 있는 와인 농장을
가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