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김신애20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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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Patrick Norman McHennessy  : The Boy Who Was Always Late   Written and  Illustrated  by John Burningham    Everyday, John Patrick sets off along the road to school, and although he hurries, strange and improbable happenings repeatedly make him late. To make things worse, his teacher never believes his story.    
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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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불쑥 나와 책가방을 물었습니다.

존은 책가방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지만 악어는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존은 할 수 없이 장갑 한 짝을 휙 던졌습니다.

그제서야 악어는 책가방을 놓고 가방을 물었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악어 때문에 늦고 말았지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너 늦었구나. 게다가 장갑 한 짝은 어디다 두고 왔니?"

"예, 늦었어요, 선생님. 왜냐하면요. 학교에 오는 길에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나와서 제 책가방을 물었어요. 제가 장갑 한 짝을 던져 주니까 그제서야 놓아 주었어요. 장갑은 악어가 먹어 버렸어요."

"이 동네 하수구에 악어 같은 건 살지 않아!" 넌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악어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하고 300번을 써야 한다. 알겠지?"

그래서 존은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이렇게 300번을 썼습니다. "악어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


- 2 -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서둘러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덤불에서 사자 한 마리가 나오더니 바지를 물어뜯었습니다.

존은 가까스로 나무 위로 기어올라갔습니다. 존은 사자가 지쳐서 돌아갈 때까지 나무 위에서 기다렸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사자 때문에 늦고 말았지요.

"너 또 늦었구나,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게다가 바지까지 찢고!"

"예, 늦었어요, 선생님. 왜냐하면요, 학교에 오는데 덤불에서 사자가 튀어나와 제 바지를 물어뜯는 거에요. 그래서 나무 위로 올라가 사자가 갈 때까지 기다렸어요."

"뭐라고? 이 동네 덤불에는 사자같은 건 살지도 않아! 저 구석에 돌아서서 큰 소리로 이렇게 400번 외쳐라. '사자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바지를 찢지도 않겠습니다.' 알겠지?"

존은 구석에 돌아서서 이렇게 400번을 외쳤습니다. "사자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바지를 찢지도 않겠습니다."


- 3 -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서둘러 학교에 갔습니다.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커다란 파도가 밀려와 존을 확 덮쳤습니다. 존은 파도가 지나가고 물이 빠질 때까지 난간을 꼭 붙잡고 매달려 있었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갔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파도 때문에 늦고 말았지요.

"너 또 늦었구나,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게다가 옷까지 흠뻑 적시고!"

"예, 늦었어요, 선생님. 왜냐하면요, 학교 오는 길에 다리를 건너는데, 산더미 같은 파도가 덮치는 거에요. 그래서 물이 빠져 나갈 때까지 난간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다 젖었어요."

"내 살다 살다 별소리를 다 듣겠다. 이 동네 강에서 산더미 같은 파도가 사람을 덮쳤다니....... 그건 말도 안 돼! 너 갇혀 봐야 정신 차리겠구나. 이 안에서 꼼짝 말고 이렇게 500번을 쓰거라. '강에서 파도가 덮쳤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옷을 적시지도 않겠습니다.' 한 번만 더 거짓말을 하고, 지각을 했다감 이 회초리로 때려 줄 테다. 알겠지?"

그래서 존은 교실 안에 갇혀서 이렇게 500번을 썼습니다. '강에서 파도가 덮쳤다는 거짓말을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옷을 적시지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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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서둘러 학교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존은 제시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난 지금 털복숭이 고릴라에게 붙들려 천장에 매달려 있다. 빨리 나를 좀 내려다오."

"이 동네 천장에 고릴라 같은 건 살지 않아요, 선생님."


다음날도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학교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