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rent한지도 이제 한달이 넘었다. 처음 집을 rent했을때는 가구도 제대로 안 갖춰 져 있고 부실한 점이 많았지만 이제 제법 사람 사는 집 같다.
우선 집 주인이 되면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다.
좋은점 부터 말해보자면 뭐니뭐니해도 집세를 사실상 안내도 된다. 집주인인데 왜 집세를 안내게 되는 것 일까?
엄청 간단하게 설명해서 방 세개인 집으로 주당 지불해야하는 집세가 $400이라고 가정할때, 내가 방 하나를 쓰고 나머지 방 두개에 2인 1실로 주당 $100씩 받으면 4명이 가득 찼을때, 주당 $400를 방세로 받게 되므로 사실상 세금(전기세...)만 한번씩 내면 거의 무료로 살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호주에서 좀 살아본 사람들은 집을 rent하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어두운(?)면도 있었으니...
첫째로, 집에서 살던 사람이 나가게 되면 제 시간 안에 채워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Working Holiday Visa로 온 학생을 받은 이상, 농장으로 가던, 다른 도시로 가던 언제든지 나갈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많은 집 주인들이 Minimum(한번 들어 왔을때 머물러야 하는 최소기한)을 정한다. 쉐어생 받는 것에 실패하면 시간 + 돈 + 정신적 스트레스로 골머리를 썪게 된다.(정신적 스트레스... 이거 무시 못 한다.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하루가 힘들어지고 빨리지치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둘째로, 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끼리 돈이 오가니 인간관계를 망칠수 있다.
이것은 정말 사람 하기 나름인 것이지만 아무리 rule을 철저하게 정해 놓아도 한국사람끼리 있다보면 '정'을 빌미삼아 사정을 좀 봐달라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집세를 제때 안내면 같은 학생끼리 집세 내라고 하기가 참 그렇다.
이런 것들을 융통성 있게 잘 조절하지 못하면 처음에 계산했던 것 보다 오히려 집세를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으므로 끊을땐 딱 끊을수 있어야 한다.
(이래서 처음에 외국인 쉐어생을 받으려 했었다.)
마지막으로, 집을 넘길때가 문제다.
우선 집을 처음 렌트하게 되면 집세의 6주치(= 2주 집세선금 + 4주bond)를 지불 하게 된다. 거기다 가구 까지 구입하다 보면 $3000라는 돈은 우습게 넘어간다.(다음에 내가 개를 키우게 되면 이름을 $5000라 지으리라...)
내가 쉐어생을 구할때 이야기이다.
rent는 같이했지만 둘이서 광고를 하면 헷갈리므로 나만 하기로 하고 광고를 시작했다. 우선 Board판에 붙일 광고지를 정성껏 디자인했다.
집에 대한 설명을 English/한국어/日本語 세 종류로 적어서 일본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받으려 노력했다.
(내가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으므로...ㅋ)
그러던 어느날 광고지를 열나게 붙인 효과가 있었던지 전화가 걸려왔다.
한솔: Hello? 여보세요? (전화 받을땐 항상 두번 말한다. 영어로 한번 한국어로 한번ㅎ)
상대방(여자): (일본어로)일본인 아닌가요?
한솔: すみません。僕は韓國人です。Can you speak English? (연습한데 까지만 일본어로 말하고 후로는 영어로 말해주는 센스~!)
여기서 부터 기가 막히다...
상대방: (더듬더듬)예스. 에... 원트... 룩... 유아루므.
한솔: 뭐라구요?(다들 하시죠? Sorry? ㅋ)
상대방: 아이 원트... 와치 유아루므.
한솔: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다.)Yes, you can. When do you want see the room?{언제 방이 보고 싶으세요?}
상대방: え?(바로 일본어로 말해주는 센스~!)
한솔: いつがいいですか。{언제가 좋을까요?}(이 정도는 일본어로 말해줄수 있다.)
상대방: (좋아하며 일본어로 막 말하기 시작한다.)@$@#$^@#*&^^$%%^%#$(대략 난감하다. -참고로 일본어에는 띄어쓰기가 없다.)
한솔: すみません。僕は日本語をじょうずに話せません。
{죄송합니다 저 일본어를 잘 하지 못 합니다.}
상대방: 아... 소리...
한솔: 실례입니다만. 여기 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상대방: え?
한솔: (천천히)How... long... have you... been... here. Australia.
상대방: (확실히 끝에 Australia를 붙여주니 쉽게 이해한다.)아! 예스타데이.
한솔: (마음속으로)やっぱり。{역시!} 알겠습니다. 여기 주소는 33 Franklin St West End입니다. 버스는 195,196,197,199번을 타면 되고 7번(대단히 큰소리로)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상대방: 푸랑크린 스트리또?
한솔: 예. F.R.A.N.K.L.I.N 입니다.
상대방: 에후.아루.에.에누.케.에루.아이.에누?
한솔: 네?
상대방: (큰 소리로)에후.아루.에.에누.케.에루.아이.에누?
한솔: (포기했다.)네 맞습니다.
상대방: 오케~! 땡큐!
여기서 7개월간 머무른 나도 잘 못하므로 영어를 못 한다고 그 일본인을 놀리는 건 아니지만... 발음이 정말... 형용하기가 힘들정도로 독특하다.
어쨋거나 중요한건...
결국 그 여자는 오지 않았다.
1. 안녕하세요. 올리신 방 광고를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Hello, I'm calling about the room you advertised for rent.
2. 괜찮으시면 제가 (오늘/ 내일/ 주말)에 방을 한번 볼수 있을까요?
☞Could I come over and have a look at the room (now/ tomorrow/ on the weekend)?
3. 어느 시간에 가는 것이 괜찮으시겠어요?
☞When is the best time to come over?
4. 집의 정확한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Where exactly is your place?
5. 주당 금액이 어떻게 되나요?
☞How much is rent each week?
6. 그 금액 안에 전기세와 기타 세금이 포함인가요?
☞Does the rent include electricity and other tax?
7. 지금 몇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How many people live there now?
8. 본드비는 얼마 인가요?
☞How much is the bond?
9. 방을 비울때 얼마 전에 예고를 해야 하나요?
☞How much notice do I need to give you when I move out?
10. 어떤 종류의 가구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What furniture is in the room?
[55]번 글에서 계속 됩니다.--->>
[23.May.2006] 쉐어생 다 구하고 나니 부담이 덜어지는 군요. 후~
[24.May.2006] 같이 살고 있는 시노부는 발음이 괜찮은데 왜 몇몇일본인은 이상하게 발음하냐고 시노부에게 물어보니 발음교정이 안되면 R을 '아루'식으로 발음 한다고 하더군요.
[54]하우스메이트를 찾아서
집을 rent한지도 이제 한달이 넘었다. 처음 집을 rent했을때는 가구도 제대로 안 갖춰 져 있고 부실한 점이 많았지만 이제 제법 사람 사는 집 같다.
우선 집 주인이 되면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다.
좋은점 부터 말해보자면 뭐니뭐니해도 집세를 사실상 안내도 된다. 집주인인데 왜 집세를 안내게 되는 것 일까?
엄청 간단하게 설명해서 방 세개인 집으로 주당 지불해야하는 집세가 $400이라고 가정할때, 내가 방 하나를 쓰고 나머지 방 두개에 2인 1실로 주당 $100씩 받으면 4명이 가득 찼을때, 주당 $400를 방세로 받게 되므로 사실상 세금(전기세...)만 한번씩 내면 거의 무료로 살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호주에서 좀 살아본 사람들은 집을 rent하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어두운(?)면도 있었으니...
첫째로, 집에서 살던 사람이 나가게 되면 제 시간 안에 채워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Working Holiday Visa로 온 학생을 받은 이상, 농장으로 가던, 다른 도시로 가던 언제든지 나갈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많은 집 주인들이 Minimum(한번 들어 왔을때 머물러야 하는 최소기한)을 정한다. 쉐어생 받는 것에 실패하면 시간 + 돈 + 정신적 스트레스로 골머리를 썪게 된다.(정신적 스트레스... 이거 무시 못 한다.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하루가 힘들어지고 빨리지치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둘째로, 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끼리 돈이 오가니 인간관계를 망칠수 있다.
이것은 정말 사람 하기 나름인 것이지만 아무리 rule을 철저하게 정해 놓아도 한국사람끼리 있다보면 '정'을 빌미삼아 사정을 좀 봐달라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집세를 제때 안내면 같은 학생끼리 집세 내라고 하기가 참 그렇다.
이런 것들을 융통성 있게 잘 조절하지 못하면 처음에 계산했던 것 보다 오히려 집세를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으므로 끊을땐 딱 끊을수 있어야 한다.
(이래서 처음에 외국인 쉐어생을 받으려 했었다.)
마지막으로, 집을 넘길때가 문제다.
우선 집을 처음 렌트하게 되면 집세의 6주치(= 2주 집세선금 + 4주bond)를 지불 하게 된다. 거기다 가구 까지 구입하다 보면 $3000라는 돈은 우습게 넘어간다.(다음에 내가 개를 키우게 되면 이름을 $5000라 지으리라...)
내가 쉐어생을 구할때 이야기이다.
rent는 같이했지만 둘이서 광고를 하면 헷갈리므로 나만 하기로 하고 광고를 시작했다. 우선 Board판에 붙일 광고지를 정성껏 디자인했다.
집에 대한 설명을 English/한국어/日本語 세 종류로 적어서 일본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받으려 노력했다.
(내가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으므로...ㅋ)
그러던 어느날 광고지를 열나게 붙인 효과가 있었던지 전화가 걸려왔다.
한솔: Hello? 여보세요? (전화 받을땐 항상 두번 말한다. 영어로 한번 한국어로 한번ㅎ)
상대방(여자): (일본어로)일본인 아닌가요?
한솔: すみません。僕は韓國人です。Can you speak English? (연습한데 까지만 일본어로 말하고 후로는 영어로 말해주는 센스~!)
여기서 부터 기가 막히다...
상대방: (더듬더듬)예스. 에... 원트... 룩... 유아루므.
한솔: 뭐라구요?(다들 하시죠? Sorry? ㅋ)
상대방: 아이 원트... 와치 유아루므.
한솔: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다.)Yes, you can. When do you want see the room?{언제 방이 보고 싶으세요?}
상대방: え?(바로 일본어로 말해주는 센스~!)
한솔: いつがいいですか。{언제가 좋을까요?}(이 정도는 일본어로 말해줄수 있다.
)
상대방: (좋아하며 일본어로 막 말하기 시작한다.)@$@#$^@#*&^^$%%^%#$(대략 난감하다. -참고로 일본어에는 띄어쓰기가 없다.)
한솔: すみません。僕は日本語をじょうずに話せません。
{죄송합니다 저 일본어를 잘 하지 못 합니다.}
상대방: 아... 소리...
한솔: 실례입니다만. 여기 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상대방: え?
한솔: (천천히)How... long... have you... been... here. Australia.
상대방: (확실히 끝에 Australia를 붙여주니 쉽게 이해한다.)아! 예스타데이.
한솔: (마음속으로)やっぱり。{역시!
} 알겠습니다. 여기 주소는 33 Franklin St West End입니다. 버스는 195,196,197,199번을 타면 되고 7번(대단히 큰소리로)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상대방: 푸랑크린 스트리또?![[54]하우스메이트를 찾아서](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09.gif)
한솔: 예. F.R.A.N.K.L.I.N 입니다.
상대방: 에후.아루.에.에누.케.에루.아이.에누?
한솔: 네?
상대방: (큰 소리로)에후.아루.에.에누.케.에루.아이.에누?
한솔: (포기했다.)네 맞습니다.![[54]하우스메이트를 찾아서](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13.gif)
상대방: 오케~! 땡큐!![[54]하우스메이트를 찾아서](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02.gif)
여기서 7개월간 머무른 나도 잘 못하므로 영어를 못 한다고 그 일본인을 놀리는 건 아니지만... 발음이 정말... 형용하기가 힘들정도로 독특하다.
어쨋거나 중요한건...
결국 그 여자는 오지 않았다.![[54]하우스메이트를 찾아서](https://img.cyworld.nate.com/img/board/board2005/face_11.gif)
1. 안녕하세요. 올리신 방 광고를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Hello, I'm calling about the room you advertised for rent.
2. 괜찮으시면 제가 (오늘/ 내일/ 주말)에 방을 한번 볼수 있을까요?
☞Could I come over and have a look at the room (now/ tomorrow/ on the weekend)?
3. 어느 시간에 가는 것이 괜찮으시겠어요?
☞When is the best time to come over?
4. 집의 정확한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Where exactly is your place?
5. 주당 금액이 어떻게 되나요?
☞How much is rent each week?
6. 그 금액 안에 전기세와 기타 세금이 포함인가요?
☞Does the rent include electricity and other tax?
7. 지금 몇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How many people live there now?
8. 본드비는 얼마 인가요?
☞How much is the bond?
9. 방을 비울때 얼마 전에 예고를 해야 하나요?
☞How much notice do I need to give you when I move out?
10. 어떤 종류의 가구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What furniture is in the room?
[55]번 글에서 계속 됩니다.--->>
[23.May.2006] 쉐어생 다 구하고 나니 부담이 덜어지는 군요. 후~
[24.May.2006] 같이 살고 있는 시노부는 발음이 괜찮은데 왜 몇몇일본인은 이상하게 발음하냐고 시노부에게 물어보니 발음교정이 안되면 R을 '아루'식으로 발음 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