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때 수원역에서 이상한 여자와 만났다- 나이는 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기차 시간이 조금 남은 관계로 기다리던 나에게 갑자기 말을 걸었다. "(툭툭 치며) 저.. 터미널이 어디에요?" "터미널이요?.. 터미널은 버스타야 되는데." "버스요? 어디서 타야되요?" "음.. 저기로 나가셔서요..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버스정류장 있는데 거기서 5번이나, 7번, 7-1번 등등 시내버스 타시면 되요. 한 5분에서 10분정도 가셔야 될거에요." "아-예.. 근데-" "???" "(계급장을 보며) 군생활 오래 하셨나봐요? 1년 넘으신거에요?" "아.. 예. 1년반 정도??했죠.." "아.. 근데 얼굴 보니까 너무 앳되보인다- "..예.." "음... 딱 보니까.. 결혼을 늦게 해야 되겠어.." "(황당해하며).... 예..저 그럼.." "아아- 학생. 아니. 군인아저씨! 앳되보인단 소리 안들어요? 몇살이에요? 소띠에요, 토끼띠에요?" 왜 하필 소띠랑 토끼띠 중에 선택하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소띠라면 85년생, 토끼띠라면 87년생.. 대답하지 말까 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 소(띠)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근데.. 뭐하시는 분이세요?" "저요? 저는 절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소띠들이 이기적이고, 잘난체도 잘하는 경향이 있어요.. 본인이 생각해도 좀 그런거 같을 때가 있죠?" "(무시하며)....예... 저 그럼.. 기차 시간이 다 되서.." "아- 어디 가요?" "부대요." "음.. 부대가 어딘데요??" "조치원이요" "아- 조치원- (명찰을 보며) 민주씨!.." "(말 끊으며) 저 그럼 기차시간이 다 되서 이만." 절에서 공부하신다고라... 열심히 하삼.6
수원역에서 만난 이상한 여자-
휴가 복귀때 수원역에서 이상한 여자와 만났다-
나이는 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기차 시간이 조금 남은 관계로 기다리던 나에게
갑자기 말을 걸었다.
"(툭툭 치며) 저.. 터미널이 어디에요?"
"터미널이요?.. 터미널은 버스타야 되는데."
"버스요? 어디서 타야되요?"
"음.. 저기로 나가셔서요..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버스정류장 있는데
거기서 5번이나, 7번, 7-1번 등등 시내버스 타시면 되요.
한 5분에서 10분정도 가셔야 될거에요."
"아-예.. 근데-"
"???"
"(계급장을 보며) 군생활 오래 하셨나봐요? 1년 넘으신거에요?"
"아.. 예. 1년반 정도??했죠.."
"아.. 근데 얼굴 보니까 너무 앳되보인다-
"..예.."
"음... 딱 보니까.. 결혼을 늦게 해야 되겠어.."
"(황당해하며).... 예..저 그럼.."
"아아- 학생. 아니. 군인아저씨! 앳되보인단 소리 안들어요?
몇살이에요? 소띠에요, 토끼띠에요?"
왜 하필 소띠랑 토끼띠 중에 선택하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소띠라면 85년생, 토끼띠라면 87년생..
대답하지 말까 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 소(띠)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근데.. 뭐하시는 분이세요?"
"저요? 저는 절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소띠들이 이기적이고, 잘난체도 잘하는 경향이 있어요..
본인이 생각해도 좀 그런거 같을 때가 있죠?"
"(무시하며)....예... 저 그럼.. 기차 시간이 다 되서.."
"아- 어디 가요?"
"부대요."
"음.. 부대가 어딘데요??"
"조치원이요"
"아- 조치원- (명찰을 보며) 민주씨!.."
"(말 끊으며) 저 그럼 기차시간이 다 되서 이만."
절에서 공부하신다고라... 열심히 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