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같은 인간 때문에 고통받는 돼지들

박보현20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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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NOf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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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공장이 되어버린 돼지의 생명

1. 소시지공장은 0.2평의 철창구획에 한 마리씩, 500여마리를 넣는 공간이다. 대개가 움직일 공간이 전혀 없어, 걸어다니는 일에 칼로리가 소모되지 않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빨리 몸무게가 늘어나서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다. 바깥쪽이 안쪽보다 긴 돼지 발굽은 갇힌 철창구획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발톱과 발톱 사이가 벌어지거나 감염되고,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비정상적인 자세와 관절, 근육의 상처와 변형을 부르지만 돼지값은 근수대로 나갈뿐이므로 양돈업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2. "돼지가 동물이라는 것을 잊어라. 그것은 공장의 기계와 같이 다뤄라. 일정관리는 기름치기로, 번식기는 조립라인의 첫 단계로, 판매는 최종제품의 인도와 같다." "씨암퇘지는 소시지기계처럼 돼지새끼를 줄줄이 뽑아낼 수 있는 귀한 기계장치쯤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다루어야 한다. "

3. 헛간식 우리에서 씨암퇘지 한 마리가 낳은 새끼는 1년에 6마리 정도이지만 현대식 양돈업은 1년에 20마리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조만간 45마리까지 이를 것이라 한다. 새끼들은 일찍 어미에게서 떼어놓으면 암퇘지는 젖의 분비를 멈추고, 호르몬 주사에 의해 훨씬 빨리 새끼를 밸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배 한배 새끼를 연거푸 낳고 빼앗기는 암퇘지는 매번 새끼들은 찾아 침통하고 공허한 울부짖음을 토해낸다.

4. 한평생 움직일수 없는 철창우리, 자기네 배설물 한가운데, 생육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몸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힘들게 서 있어야 하는 갈라진 발톱 사이로 상처입은 그들의 눈은 소름끼칠만큼 섬뜩하여 빽빽한 닭장 속의 닭들이 미쳐서 동료의 깃털 쪼기나 살점을 뜯어먹듯이, 고문 받아 미쳐 있는 돼지들 역시 옆 돼지의 꼬리를 물어뜯고 등짝까지 파먹으며, 그대로 둘 경우 죽은 사태에서까지 계속 뜯어먹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칡흑같은 어둠속에서 두기와 닭부리 절단처럼 '돼지꼬리 잘라내기'가 고안되었다.

5.오늘날의 이윤을 위한 돼지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욱 살찌개 하기 위해 비자연적인 먹이를 제공받는데 이들에게는 잔존약물과 비소, 납, 구리와 같은 고농도의 유해금속이 섞여 있는 재생쓰레기에 항생제, 술파제 등의 혼합되어 메뉴로 제시된다.

6. 도살시점 돼지의 80%가 폐렴에 걸려 있으며 53%가 위궤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돼지이질, 콜레라, 농양, 선모충병등의 질병으로 1억 8천만달러의 손실이 있다.

7. 최후의 순간 돼지들은 모든 각도에서 나온는 샤워세례를 받고 농장에서의 묵은 때를 씻어낸다. 그런다음 돼지우리는 깔때기처럼 점점 좁혀지고, 한 마리씩 움직이는 램프위로 올라간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풍기는 냄새를 맡으며 비명을 지르는데 그들의 공포와 그렇게 많은 수의 돼지들이 사라지는 광경은 누구라도 두 번 다시 돌이키고 싶지 않은 대량살상의 학살이다.

8. 도축의 과정은 비명을 질러대는 돼지들은 우리로부터 나무로 된 두꺼운 판자 위로 떠밀려 가는데서 시작된다. 거기에서 일꾼들은 돼지의 머리에 전기쇼크를 주어 기절시킨다. 그들의 쇼크로 넘어지면 일꾼들은 급히 돼지를 컨베이어벨트에 거꾸로 매단다. 이때 그들의 뒷다리를 금속 죔쇠로 조인다.

9. 간혹 기절한 돼지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떨어져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일꾼들은 돼지가 좁은 구역을 거칠게 뛰어다니기 전에 그들의 다리를 금속 죔쇠에 다시 끌어 올려야 하며, 업무수행을 위해 기어서 돼지에게 다가가야 한다. 돼지들은 기절한 또는 여전히 꿈틀거리는 자신들의 급소를 칼로 찔러 서 대부분의 피가 흘러나가게 하는 일꾼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윽고 도축된 돼지는 유혈이 낭자한 도축장으로부터 펄펄 끊는 단지로 옮겨지게 된다.

10. 축산업 경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경쟁업체에 비해 도축장에서 시간당 더욱 많은 동물들을 죽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1991년에서 1986년 사이에 미국의 한 대규모 공장의 컨베이어 속도는 1시간 225마리를 처리하는데서 275마리로 빨라졌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상해와 질병이 나타나는 업종은 도축산업이다. 5만 8천명의 도축장 피고용인들이 매년 상해를 입는다. 인간에 대해 이 정도로 주의가 소흘하다면 동물의 운명은 어떠할 것인가?

11. 돼지고기는 고도로 자동화된 최첨단 기술이 사용되는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그 과정은 밀폐된 플라스틱에 말끔하게 포장된 얇게 썰은 베이컨과 햄이 컨베이어 벨트를 굴러 빠져 나가면서 종지부를 찍는다. 하지만 그 출발을 이루는 곳은 공장 뒤쪽의 악취나고 질퍽한 피투성이의 돼지우리이다. 스미스필드의 괄트니 도축장 내부는 방문객들이 단 몇 분 동안만 머물러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방문이 끝났음에도 죽은 돼지의 악취가 방문객의 옷과 몸에 계속 배어 있지 않도록 취해진 조치이다.

12. 도축은 불쾌한 일이기 때문에 피고용인들이 오래 붙어 있지 못한다. 이직률이 60%애서 100%에 이르는 경우도 그리 드물지 않다. 이는 계속 교체되는 직원들이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물들을 다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 출처 : 육식, 존 로빈스, 아름드리 미디어 / 동물해방, 피터 싱어, 인간사랑 / 양돈, 신해식 외, 농민신문사